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0.7℃
  • 흐림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30.3℃
  • 구름많음광주 28.8℃
  • 구름많음부산 30.1℃
  • 구름많음고창 29.2℃
  • 구름조금제주 30.3℃
  • 흐림강화 24.9℃
  • 구름많음보은 28.3℃
  • 맑음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29.2℃
  • 구름조금경주시 30.9℃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어린이 손상 사고,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체험활동 중 손상 증가 주의해야

사망 주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41.3%), 운수사고(24.8%), 익사・질식 등(15.7%),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7.4%) 순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를 근거로 체험활동 및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선별하여 제작되었다.

 -어린이 손상 발생 유형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전체 손상 중 4-13세가 12.4%였다. 최근 5년간(’18년~’22년) 4세~13세의 어린이 손상은 4세가 18.8%로 가장 많았고, 5세(15.1%), 6세(12.3%)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비율은 남자(64.4%)가 여자(35.6%)보다 많았다(그림 1 참고). 

  어린이 손상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21.3%)하였고, 7월(9.6%), 10월(9.2%) 순이었는데, 발생 계절에 상관없이 추락・낙상이 가장 많았다. 평일보다는 주말(토요일 19.8%, 일요일 18.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오후 시간대(13-18시, 48.8%)에 많이 발생하였다.

-어린이 사고 시기별 현황


 -도로, 학교・교육시설에서 주로 발생

  어린이 손상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집(49.6%)으로 나타났고, 도로(14.6%), 학교・교육시설(10.6%), 놀이시설(7.3%) 순이었다. 집에서는 주로 추락・낙상(34.5%)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충돌 또는 부딪힘에 의한 손상인 둔상(31.5%), 베임이나 찢김 등과 같은 관통상(10.7%) 순이었다(그림3, 붙임1 참고). * 기타: 농장, 공장・산업시설, 미상 등
과신전: 발목 삐끗, 팔 빠짐 등 관절의 무리한 운동

-일상생활 및 자전거 타기 등의 여가활동 중에 주로 발생

  어린이 손상 당시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56.2%)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자전거 타기, 키즈카페 이용, 종이접기 등과 같은 여가활동(26.7%)과 학교 체육시간, 등하교 중과 같은 교육(7.5%)이 많았다(그림4 참고).

-어린이의 주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이 37.2%로 가장 많았고, 둔상 30.5%, 운수사고 9.1%, 관통상 7.9%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주로 발생하는 손상을 살펴보면, 다른 월에 비해 4월~7월, 9월~10월에는 운수사고가 증가하고, 5월~9월에는 익수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별 활동에 따라 손상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손상 예방교육은 장소별·계절별·활동별 손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기적절하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이 손상에서 진료결과는 입원이 5.7%, 사망이 0.1%였다. 입원을 유발하는 손상기전은 주로 추락·낙상(51.6%), 운수사고(19.7%), 둔상(13.1%) 순이었고, 사망을 유발하는 기전은 추락·낙상(41.3%) 운수사고(24.8%). 익수 또는 질식 등(15.7%)이 대부분이었다(그림6, 붙임1 참고).

-체험활동 중 손상 최근 3년새 14.7%p 증가

  특히,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18년 26.5%에서 ’20년 7.4%로 줄었다가 ’21년 13.2%, ’22년 22.1%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단체 및 외부활동의 제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체험활동 중 손상이 최근 증가하는 것은 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예방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체험활동 중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로는 숲 체험 중 넘어지며 다치거나, 스포츠 체험 중 발목을 접질리고, 요리실습 중 화상, 농장체험 중 동물에게 물리는 등의 손상이 있었다. 

 - 질병관리청, 어린이 손상예방 가이드라인 및 교육 동영상 개발·배포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체험활동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손상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지침,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하였다.

  가이드라인은 물놀이 활동, 야외활동, 환경손상(온열질환, 벌레물림 등), 이동 중 운수사고에 대한 예방 및 응급처치 수칙과 시설 등의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으며, 어린이 교육용 동영상에는 교통사고 및 야외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는 5월, 6월을 대비하여 어린이들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방수칙, 응급처치,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배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인식제고와 교육을 통해 충분히 예방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손상은 평생동안 장애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사와 보호자가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해 제작된 가이드라인과 교육 동영상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케이메디허브·IKCRI 협약 후... 의료기기 개발 협력 강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19일(금) 오후 2시(한국시간/인도시간 오전 10:30) 인도공과대학교 칸푸르(IIT Kanpur), 한-인도 연구혁신센터(IKCRI)와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기술에 관한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개발 관련 인도와의 공동연구 협의를 이어나갔다. 화상회의는 지난 5월 케이메디허브가 인도를 방문해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센터장 김영호)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케이메디허브와 한-인도 연구혁신센터는 양국의 과학기술정보 공유와 국제과제 공동기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의에는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박지웅 팀장과 인도공과대학교 칸푸르 드위베디(Dr. Prabhat Dwivedi) 교수가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핵심기술인 나노물질과 미세유체, 압타머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센싱 기술에 관한 주요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호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장은 이번 회의를 주선하며 한국과 인도의 과학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했다. □ 케이메디허브는 인도의 우수한 과학자들과 손잡고 첨단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유 없이 피곤하고 볼에 붉은 나비 발진 생긴다면, '이병' 의심 이유 없이 피곤하고 갑자기 양쪽 볼에 붉은 나비 모양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 질환이 아닌 희귀질환 ‘루푸스’일 수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몸의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면역체계가 주요 장기를 공격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와 루푸스에 대해 알아본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만에서 2.5만 명 정도가 루푸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15~45세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유 없이 피로와 발열이 나타나며, 관절 부기와 통증, 양 볼에 나비 모양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심장, 폐, 뇌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손상을 주면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 빈혈‧백혈구‧혈소판 감소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루푸스 환자의 약 50%가 루푸스 신염 등 신장 관련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