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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어린이 손상 사고,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체험활동 중 손상 증가 주의해야

사망 주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41.3%), 운수사고(24.8%), 익사・질식 등(15.7%),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7.4%) 순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를 근거로 체험활동 및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선별하여 제작되었다.

 -어린이 손상 발생 유형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전체 손상 중 4-13세가 12.4%였다. 최근 5년간(’18년~’22년) 4세~13세의 어린이 손상은 4세가 18.8%로 가장 많았고, 5세(15.1%), 6세(12.3%)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비율은 남자(64.4%)가 여자(35.6%)보다 많았다(그림 1 참고). 

  어린이 손상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21.3%)하였고, 7월(9.6%), 10월(9.2%) 순이었는데, 발생 계절에 상관없이 추락・낙상이 가장 많았다. 평일보다는 주말(토요일 19.8%, 일요일 18.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오후 시간대(13-18시, 48.8%)에 많이 발생하였다.

-어린이 사고 시기별 현황


 -도로, 학교・교육시설에서 주로 발생

  어린이 손상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집(49.6%)으로 나타났고, 도로(14.6%), 학교・교육시설(10.6%), 놀이시설(7.3%) 순이었다. 집에서는 주로 추락・낙상(34.5%)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충돌 또는 부딪힘에 의한 손상인 둔상(31.5%), 베임이나 찢김 등과 같은 관통상(10.7%) 순이었다(그림3, 붙임1 참고). * 기타: 농장, 공장・산업시설, 미상 등
과신전: 발목 삐끗, 팔 빠짐 등 관절의 무리한 운동

-일상생활 및 자전거 타기 등의 여가활동 중에 주로 발생

  어린이 손상 당시 휴식,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56.2%)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자전거 타기, 키즈카페 이용, 종이접기 등과 같은 여가활동(26.7%)과 학교 체육시간, 등하교 중과 같은 교육(7.5%)이 많았다(그림4 참고).

-어린이의 주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이 37.2%로 가장 많았고, 둔상 30.5%, 운수사고 9.1%, 관통상 7.9%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주로 발생하는 손상을 살펴보면, 다른 월에 비해 4월~7월, 9월~10월에는 운수사고가 증가하고, 5월~9월에는 익수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별 활동에 따라 손상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손상 예방교육은 장소별·계절별·활동별 손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기적절하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이 손상에서 진료결과는 입원이 5.7%, 사망이 0.1%였다. 입원을 유발하는 손상기전은 주로 추락·낙상(51.6%), 운수사고(19.7%), 둔상(13.1%) 순이었고, 사망을 유발하는 기전은 추락·낙상(41.3%) 운수사고(24.8%). 익수 또는 질식 등(15.7%)이 대부분이었다(그림6, 붙임1 참고).

-체험활동 중 손상 최근 3년새 14.7%p 증가

  특히,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18년 26.5%에서 ’20년 7.4%로 줄었다가 ’21년 13.2%, ’22년 22.1%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단체 및 외부활동의 제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체험활동 중 손상이 최근 증가하는 것은 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예방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체험활동 중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로는 숲 체험 중 넘어지며 다치거나, 스포츠 체험 중 발목을 접질리고, 요리실습 중 화상, 농장체험 중 동물에게 물리는 등의 손상이 있었다. 

 - 질병관리청, 어린이 손상예방 가이드라인 및 교육 동영상 개발·배포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체험활동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손상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지침,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하였다.

  가이드라인은 물놀이 활동, 야외활동, 환경손상(온열질환, 벌레물림 등), 이동 중 운수사고에 대한 예방 및 응급처치 수칙과 시설 등의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으며, 어린이 교육용 동영상에는 교통사고 및 야외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는 5월, 6월을 대비하여 어린이들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방수칙, 응급처치,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배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인식제고와 교육을 통해 충분히 예방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손상은 평생동안 장애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사와 보호자가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해 제작된 가이드라인과 교육 동영상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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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조철현 교수팀, 불면증 평가 및 치료에 디지털 표현형 활용 필요성 제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염지원 교수팀이 디지털 표현형 기술을 이용해 주관적 불면증 심각도와 객관적 수면 데이터 간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하며, 불면증에서의 디지털 표현형의 활용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염지원 교수와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형주 학생이 공동 제1저자, 조철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전통적인 자기보고식 불면증 평가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활동 기반 수면 측정 사이의 불일치를 분석하여 불면증 평가 및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불면증은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일상생활에서의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산출된 불면증 심각도 지수(Insomnia Severity Index, ISI)를 기반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수면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나 주관적인 불면증 심각도와 객관적인 수면 지표 사이의 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2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불면증 심각도 지수와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불면증 심각도 지수를 기반으로 4그룹(불면증 없음, 경도, 중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