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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화순전남대병원에 울려 퍼진 바이올린 선율

열다섯 번째 ‘이와 치유음악회’, 김도연·조혜원 연주

연초록 신록의 계절 오월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연주회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지난 14일 여미홀에서 김도연 바이올리니스트와 조혜원 피아니스트와 함께한 ‘제15회 이화 치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도연 바이올리니스트는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주와 13회에 걸친 독주회를 개최했다. 현재 앙상블 베를리아나, 앙상블 마주얼의 리더이며 아르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오월의 선율’을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체코의 예술가 드보르작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낭만적 소품’ 중에서 ‘알레그로 모데라토’와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연주로 시작됐다. 

두 번째 곡은 베토벤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중 1악장’이 연주됐다. 밝고 활기찬 연주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됐다. 

음악회는 애수에 찬 선율과 리듬이 특징인 ‘집시음악 몰도바’, 바이올리니스트 하이페츠가 편곡한 폰세의 ‘나의 작은별’로 이어졌다. 특히 매우 아름다운 멜로디로 유명한 ‘나의 작은별’은,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로 기분 좋은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연주는 1993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역작 ‘수인들러의 리스트’의 주제곡과 헝가리 민속무곡 차르다시의 형식과 리듬을 기조로 한 이탈리아 예술가 몬티의 음악, 앵콜 곡으로는 듣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 윌리엄 볼콤의 ‘우아한 유령’을 연주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민정준 병원장은 “밝고 경쾌하며 감미로운 연주가 서로 어울리며 오월 봄날에 기분 좋은 음악회가 됐다”며 “우리 병원은 음악회뿐 아니라 환자와 내원객, 그리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는 음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 지역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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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흡연?...일상 공간 전반에서 간접흡연 노출 사례 다수 확인 질병관리청이 간접흡연의 건강 피해와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획보고서를 발간했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 관련 규제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담배폐해 기획보고서: 간접흡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Surgeon General’s Report(SGR), 호주의 Tobacco in Australia 등 국외 선행 사례를 참고해 마련된 담배폐해보고서 발간 체계에 따라 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기획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 주제인 간접흡연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흡연자의 날숨이나 옷·생활공간에 남아 있는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까지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흡연자 역시 가정, 직장, 공공장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으며,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확산으로 흡연 노출 양상이 변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의학·보건학·심리학 등 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흡연폐해조사·연구 전문가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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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수급 추계, 최종 결론 아냐…국제 기준 미흡·검증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발표된 의사수급추계위원회의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검증을 시도한 점은 평가하면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검증 방식과 불충분한 논의 과정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 의협의 책임론을 주장한 가운데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의협은 이번 추계 결과에 대해 “변수 설정에 따라 예상값이 최대 2배까지 차이 날 만큼 의사수급 예측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번 결과를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계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추계 결과를 도출한 근거 자료와 분석 과정, 분석 코드 등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 검증을 위해 추계위 측에 원자료와 분석 방법, 분석 코드 제공을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체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이 별도로 수행한 분석 자료와 연구 공모 과제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한 교차 검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특히 의사 노동량과 생산성 등 핵심 변수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