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성형용 필러*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문서 및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방법에 관한 안내서를 11월 13일 개정·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에 발맞춰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고 원재료 및 사용목적 등이 다양해지는 추세에 따라 다변화된 개발환경을 반영하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허가 신청에 필요한 요건을 상세하게 안내하기 위해 기존 안내서에 최신의 심사사례와 규정을 반영하였다. 이번 안내서의 주요 개정사항은 ▲기술문서 항목별 작성방법 및 허가심사에 필요한 자료 ▲자주 묻는 질문‧답변(FAQ)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예시 등이다.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소방의날을 맞아 전·현직 소방공무원 암 환자 119명에게 총 3억 3천만 원 규모의 치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한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암(癌)중모색 시즌2’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소방공무원의 치료 전념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현장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석면, 벤젠 등 각종 발암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일반 직군보다 암 발병률과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 연기뿐 아니라, 소방 장비나 보호복에 남은 잔류물도 주요 노출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2년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노출을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는 1군(Group 1)’ 위험요인으로 공식 분류했다. 2023년 개정된 ‘공무원재해보상법’에 공상 추정제가 도입되어, 소방공무원의 직업성 특성을 고려한 질병들이 포함되었지만 여전히 법적 인정 기준이 까다로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암 발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개별 근무 환경이나 노출 경로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전·현직 소방공무원이 암으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2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협력사 ESG 공급망 교육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ESG 공급망 교육은 협력사에게 ESG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공급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제공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동아에코팩, 아벤종합건설, 한국신동공업, DA인포메이션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약 30개 티어(Tier)1 협력사 ESG 공급망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첫번째 세션에서는 외부 ESG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국내외 ESG 공급망 트렌드 및 규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팀에서 동아쏘시오그룹 공급망 관리 체계를 소개하며, 공급망 대응 관련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18일 ABMRC 유일한홀에서 ‘연세조락교의학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연세조락교의학포럼은 지난해 전문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던 1회와 달리 학술행사와 같은 정보 공유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연세조락교의학대상 제7회 수상자인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주도하에 ‘Engineering Technology for the next medicine’을 주제로 의학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석학들이 의학공학에 관한 강의와 토의를 진행한다. 세션1(Foundation to Establishment)에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Yasser Khan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한경원 교수,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여운홍 교수의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세션2(Establishment to the next)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김용준 교수와 일본 BMG Incorporated의 현승휴 교수, 그리고 성학준 교수의 강의로 구성됐다.
방치했던 아래턱 사랑니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이 아래턱 사랑니 발치 시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문제 발생 전 미리 검진’을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젊을 때 예방적 차원에서 발치’ 하면 40대를 넘겨 찾아 올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김재영 교수팀은 나이에 따라 매복 사랑니 발치 원인이나 매복 정도 및 난이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환자 나이에 따른 매복 사랑니 관련 합병증 유무 및 종류를 연구했다. 기존 연구 보고에 따르면 사랑니가 발견되는 시기는 15∼25세이며, 23∼25세 사이에 사랑니 발치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이와 반대로 사랑니가 잇몸 깊숙이 매복되어 있다가 40대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 사랑니 주변 치아에 충치가 나타나거나 치주염이 상당하게 진행된 경우로, 불편함이나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방치했기 때문이다. 매복된 사랑니 탓에 치아 주변 뼈를 흡수하고 신경 손상까지 유발하는 치성 낭종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는 45.9±13.3세였다. 연구팀은 2021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최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과대학 신경병리학·신경분자병리학 연구소의 아델하이트 뵈러(Adelheid Wöhrer)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오스트리아 연구협력을 통한 난치성 신경교종 발달 및 진화 과정 모델 설립」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양국 연구진은 난치성 교모세포종의 복잡한 발달·진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방향성을 논의했다. 뵈러 교수는 유럽을 대표하는 신경병리학자로, 디지털 병리학과 AI 기반 분석기법을 융합한 정밀의학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뇌종양 수술 중 진단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상 라만 조직학(Virtual Raman Histology)과 실시간 유전체 분석(Nanopore Sequencing) 기술을 결합하여 수술 중 종양의 분자적 특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 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해당 연구는 향후 뇌종양 수술의 정확도 향상과 수술 직후 보조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서 뵈러 교수는 “3차원 신경 내비게이션
율촌화학 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는 최근 농심의 계열사인 율촌화학㈜(대표 송녹정,신동윤 / 008730)으로부터 정기 IR 정례화 및 주주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한 서한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갈등 이후 이어진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다. 당시 주주연대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를 통해 14.34%의 지분을 결집, 감사위원회 구성 안건을 저지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율촌화학㈜은 농심의 계열사로 포장재와 2차전지용 파우치필름(LFP, 삼원계 용) 등 고기능성 소재를 제조하는 국내 대표 소재 전문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ESS 및 전기차용 파우치필름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이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필름과 AI 반도체용 특수 패키징 소재 등 첨단 전자소재 분야로도 기술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및 AI 반도체 소재 분야는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울러 율촌화학은 2030년 파우치필름 사업의 매출 목표 7,000억 원+α를 제시하며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구체화한 바 있다. 주주연대의 지속적인 제안에 율촌화학은 이번 서한을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점점 척추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고,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가 더해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악화될 수 있다.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과 압박이 더해지면 요통뿐 아니라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추간판은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줄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이로 인해 외부 압력에 쉽게 손상되고,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자극한다.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도 퇴행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은 추간판 내 혈류를 감소시켜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체중 증가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인다. 젊은 층이라도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면 추간판에 부담이 누적돼 탈출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요통과
국내 재생 의료·지방 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통합 의학 플랫폼이 구축됐다. 국내 저명 재생 의료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해당 학회는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 창립총회'를 통해 학회 발족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는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겸임)이 선출됐으며, 팽팽클리닉(팽팽의원) 조민영 대표원장이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이외에도 지방줄기세포를 재생 치료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일반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 과목의 전문의들이 상임이사로 참여해 학회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정은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는 지방을 인체 재생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기초부터 임상까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지향한다"며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지방줄기세포 치료의 표준화와 글로벌 학문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학회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검체 수탁' 제도를 놓고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보건복지부앞에서 규탄 대회를 여는 등 강력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 국회가 한자리에 모여 관련 대책을 논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2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실에서 ‘검체 수탁 제도 관련 간담회’를 열고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현희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김성철 건강보험정책국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 팀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이 참석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검체검사 위·수탁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질 관리 강화 및 환자 안전 확보를 목표로 위탁기관(병·의원)과 수탁기관(검사센터)을 분리해 검사비를 각각 청구·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10% 위탁관리료를 폐지하는 대신, 100% 범위 내에서 위탁기관과 수탁기관 간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도 개편안의 핵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