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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매, 편두통과 함께 흔한 4대 만성뇌질환인 '뇌전증'..."직장내 편견과 차별 개선 시급"

서울의대 신경과 김재림 교수 "뇌전증 환자 약 2/3, 적절한 약물치료 통해 발작없이 일상생활 가능"
약물난치성 환자라도 발작의 종류에 따라 뇌수술, 케톤식이요법, 카나비노이드, 미주신경자극술 등 치료법 도움
일부 신약 도입 늦어지는 코리아 패싱 현상 개선 필요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방전으로 인하여 갑자기 경련, 의식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조재소 교수는 연령별로 다양한 뇌전증의 발생원인에 대해 설명하였고 영아부터 고령의 성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후천적인 원인이 많음을 설명하였다. 원광의대 신경과 한선정 교수는 흔하게 대발작으로 알려진 전신성강직간대발작 외에도 다양한 양상의 발작형태가 있고 실신이나 운동장애, 일부 수면장애는 경련으로 오인될 수 있으며 자율신경 발작의 경우 공황장애로 오인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이화의대신경과 김지현 교수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시한 관리지침에 나와있는 고위험군 직업을 설명하였고 항공기 운항승무원 및 항공교통관제사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산업현장에서 일반적인 업무 수행에 무리가 없고 운전을 할 수 있는 기준은 1년이상 경련이 없고 약을 감량하지 않는 경우임을 설명하였다.

중앙대신경과 한수현 교수와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윤송이 교수는  대한뇌전증학회 사회위원회에서  시행한  회사 고용주 및 직원들과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대상으로 시행했던  뇌전증 환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각각 발표하였다. 조사결과상 국내 고용주나 직장 근로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뇌전증 환자의 고용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수현 교수는 직장내 뇌전증 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개선이 시급하며  뇌전증 환자에 대한 고용 방침이나 직장 내 인식 및 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뇌전증에 대한 지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서울의대 신경과 김재림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약 2/3에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발작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그 중 일부는 완치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약물난치성 환자들은  발작의 종류에 따라 뇌수술, 케톤식이요법, 카나비노이드, 미주신경자극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일부 신약 도입이 늦어지는 코리아 패싱 현상에 대해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고대 안암병원 변정혜 교수는 발작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할 수 있는 처치로 환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옆으로 돌려 기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고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함을 설명하였다.

대한뇌전증학회 서대원 이사장은 뇌전증이 뇌졸중, 치매, 편두통과 함께 흔한 4대 만성뇌질환의 하나로 어느 연령에도 발생할 수 있고 최근 고령연령 증가로 더 늪은 연령별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임을 설명하고 뇌전증 환우가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약물과 수술의 적절한 치료 외에도 사회에서의 뇌전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대한뇌전증학회는2월 10일 ‘세계뇌전증의 날을 기념하여 삼성서울병원 중강당에서 심포지움형식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세계 뇌전증의 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시킴으로 전 환자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국제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 (ILAE)가 매년 2월 두번째 월요일로 제정한 기념일로서,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130여개 국가에서 공동으로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대한뇌전증학회의 슬로건은  '뇌전증 편견을 넘어서 함께하는 세상으로' 이다.  기자간담회 및 3/26일은 퍼플데이로 역시 뇌전증의 인지도를 올리고자 지정된 날로 뇌전증 환우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그림 공모전을 시행하여 수상자를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뇌전증의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기 오콘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오콘과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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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위험도 높은 식품에 정밀검사 집중... 검사업무 효율화 및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안전 위협 요인이 복잡·다양해지고 수입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는 ’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24년 12월부터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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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종근당,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캠페인 전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콩팥 합병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심콩검진'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렌디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적응증에 이어 최근 만성 심부전 환자(LVEF 40% 이상) 대상 적응증까지 확대됨 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과 콩팥의 통합적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2024년부터 케렌디아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는 국내 파트너사인 종근당과 함께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 임직원은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쿵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콩(팥)검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의 정기적인 심장과 콩팥 검진의 필요성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의 문제만이 아닌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 망막 질환 등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으며 , 심부전 환자의 65.5%가 당뇨병,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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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2025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참가... 국립중앙의료원장 수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화), 12일(수)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 교육 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2025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참가해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응급의료지원 종합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대회로 현장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술기·도상 훈련을 평가한다. 전국 DMAT(재난의료지원팀)와 보건소 신속대응반, 소방이 함께 참여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재난 능력을 점검,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로 열린다.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는 재난 상황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용, 환자 분류/응급처치/이송 등 실전 시나리오에 기반, 훈련/팀과의 통신 체계(PS-LTE) 활성도를 평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이벤트가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문대식 외 3명이 참가해 술기훈련부문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 재난의료팀장은 “재난은 순식간에 발생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