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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벌쏘임·뱀물림, 여름철 야외에서 집중발생... 안전수칙 꼭 확인해야

뱀물림, 6-9월 주로 발생, 산·밭 등 야외 뿐 아니라 집에서도 발생

질병관리청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의 최근 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에 벌쏘임 및 뱀물림 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였다.

1. 여름철, 벌쏘임 사고 주의… 낮 시간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분석에 의하면, 벌쏘임 사고는 최근 5년간 총 3,664건 발생하였으며, 그중 88명이 입원하고 13명이 사망하였다. 7~9월 사이에 집중 발생하였으며, 특히 12시18시 사이 낮 시간대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주말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쏘임 환자는 남자가 많았으며, 연령대는 60대,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벌쏘임 사고는 주로 일상생활 중, 여가활동, 업무 중에 많이 발생하였으며, 0~30대까지는 휴식, 누워 있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과 등산과 같은 여가 활동 중 발생한 비율이 높고, 40대 이후부터 일상생활 다음으로 업무 중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았다.

발생 장소로 보면, 벌쏘임은 야외·강·바다, 도로, 집, 농장 및 일차 산업장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야외·강·바다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0~9세는 집, 놀이·문화공간 순으로, 10대는 도로, 집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30~50대는 야외·강·바다 다음으로 도로에서 손상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50대부터는 집 그리고 밭과 같은 농장·일차 산업장에서의 발생이 많았다.

벌에 쏘이는 신체 부위는 주로 손, 팔, 얼굴, 다리 순으로 나타났다.

2. 뱀물림 사고, 50대 이상 고령층 밭일 중 집중 발생

뱀물림 사고는 최근 5년간 726건 발생하였다.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7~8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일주일 중 주말에 많이 발생하였는데, 12~18시, 06~12시에 주로 발생하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 50대가 전체의 72.5%를 차지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특히, 뱀물림 사고는 입원 비율이 59.6%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뱀에 물리는 사고는 주로 업무 중, 일상생활 중, 무보수 업무 중에 발생하였다. 0~40대까지는 여가와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빈도가 높았지만, 60대 이후에서는 밭일 등의 업무와 무보수 업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뱀물림 사고는 야외·강·바다가 가장 많았고 밭과 같은 농장·일차 산업장이 그 뒤를 이었다. 집에서는 정원·마당에서 뱀에 물리는 경우가 많았고, 분리수거장, 창고 등의 기타 옥외공간에서 물리는 경우도 많았다.

뱀에 주로 물리는 부위는 손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발, 다리 순으로, 밭일 등을 할 때는 장갑, 긴바지, 장화 등의 보호복 착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3. 벌쏘임·뱀물림 손상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배포

특히 10월까지는 벌쏘임, 뱀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벌집이나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벌쏘임, 뱀물림 예방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여 정부부처 및 보건소, 농업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하고 있다. 각 상황별 예방법 및 응급처치 방법을 담은 리플릿은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벌쏘임, 뱀물림은 8~9월 발생 빈도가 높아 유의해야 하고, 제초 작업이나 밭일을 하는 경우 긴소매 옷을 입고, 장화를 착용하는 등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고 발생 당시의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마련한 벌쏘임 및 뱀물림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을 담은 리플릿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국민들이 여름철 안전한 야외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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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치료반응, 예측 길 열리나...한 세포 내에서도 아형별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달라져 세포 단위보다 더 작은 범위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르는 아형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홍민희·김창곤, 이비인후과 고윤우·심남석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차준하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아형을 구분해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0.4)’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과는 달리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면역항암제 중 면역 반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PD-L1 억제제’와 면역 반응을 시작시키는 ‘CTLA-4 억제제’는 약효가 좋아 여러 암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약이 들지 않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치료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화두다. 김혜련 교수 연구팀은 선행 면역항암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억제제 단독 투여군과 PD-L1 억제제에 CTLA-4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 군으로 나눠 그 결과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