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정경숙)가 11월 28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년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 유관기관 공동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직업병 예방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각 지청 관계자, 산업안전보건공단 강원본부 담당자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직업성 질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은 개회 인사에서 “강원 직업병 안심센터는 도내 노동자의 직업성 질환 예방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부와 센터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지역 직업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인 정경숙 센터장은 올해 센터의 운영 현황과 강원지역 직업병 발생 경향, 주요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며 전반적인 직업성 질환 변화 양상을 공유했다.
김성경 부센터장은 구체적 통계 분석과 사례관리 현황을 발표하며 강원지역에서 확인된 특징적인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참여해 현장 관리 경험과 산업재해 예방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기관 간 협업의 폭을 넓혔다.
또한, 예방의학과 안연순 교수는 지역 제조업 종사자에게서 발생한 직업성 중독 의심 사례를 중심으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유관기관이 공동 대응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운영 보고를 넘어 실제 사례 기반의 토의와 기관 간 역할 조정,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직업병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방식과 현장 연계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