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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췌담도 다학제 진료팀, 담도암 ‘젬시아’ 치료 효과, 맞춤 치료 가능성 열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췌담도 다학제 진료팀의 종양내과 전홍재•김찬, 병리과 황소현, 외과 양석정 교수, 우선정 연구원 연구팀이 『젬시타빈(gemcitabine) + 시스플라틴(cisplatin) +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 nab-paclitaxel)』의 3제를 병합한 젬시아 (이하 ‘젬시아’)를 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담도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Hepatology’(IF=15.8)에 ‘젬시아 치료를 받은 진행성 담도암에서 생물학적 특성 기반 환자 분류: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Biology-driven stratification of advanced biliary tract cancer treated with nab-paclitaxel plus gemcitabine-cisplatin: A prospective observatio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존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치료가 지속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젬시아 치료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는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이번 연구는 젬시아 치료의 실제 임상 효능을 전향적 코호트 방식으로 검증하고, 동시에 유전체·전사체 기반 생물학적 환자 분류를 통해 치료 후 반응의 차이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홍재 교수를 비롯한 다학제 연구팀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젬시아 치료를 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에서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8.3개월, 중앙 전체 생존기간(mOS)은 19.8개월로 확인돼, 기존 2상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젬시아 치료의 유효성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확인했다. 또한 수술이 어려웠던 국소 진행성 담도암 환자 37명 중 18명(48.6%)이 젬시아 치료 후 종양 크기 또는 병변 범위가 줄어들어 근치적 수술(conversion surgery)이 가능해졌다.  

이전의 젬시아 3상 임상시험에서는 아브락산의 독성 문제로 전체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치료 과정에서의 적절한 용량 조절과 환자 관리를 통해 젬시아 치료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108명의 환자를 선별해 치료 전 종양 조직을 확보해 표적 유전체 분석과 RNA 시퀀싱 분석을 동시에 시행해 어떤 환자군이 젬시아 치료에 더 효과적인 지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담도암을 ▲담관세포 유사형(cholangiocyte-like), ▲기질형(stromal), ▲대사형(metabolic), ▲염증-증식형(inflammatory-proliferative)의 네 가지 분자 아형으로 분류했다. 

유형별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담관세포 유사형 아형에서 젬시아 치료 효과가 가장 우수했고, 염증-증식형 아형은 TP53 변이와 면역억제적 종양 미세환경과 연관돼 상대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였다. 이는 젬시아 치료 반응이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즉 모든 담도암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전략을 적용하기보다, 환자의 분자적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함을 입증한 것이다.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젬시아 치료가 전향적 코호트에서 의미 있는 생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확인한 것뿐 아니라, 담도암의 분자적 유형에 따라 치료 반응과 예후 차이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담도암에서 정밀 치료 전략과 새로운 병합요법 임상시험 설계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그리고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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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설 명절 식중독 주의”…올바른 장보기·보관·조리 수칙 준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 내 음식 준비와 섭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장보기 요령과 개인 위생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보기 순서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부터 시작해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배송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령 후 상온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구입한 식재료 중 바로 사용하는 식품은 냉장고 문 쪽에, 나중에 사용할 식품은 냉장고 안쪽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걀, 생고기, 생선 등은 가열 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과일과 직접 닿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식중독균의 교차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뒤 다른 식재료를 손질할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칼과 도마는 가능하면 채소용·육류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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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 다음달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개최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edical Philharmonic Orchestra, 이하 MPO)가 장애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선율과 함께 12번째 나눔의 여정을 이어간다. 한미약품과 MPO는 오는 3월 1일(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2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MPO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이 콘서트는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로, 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있다. 한수진은 15세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하며 주목 받았고, 런던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다. 이번 자선공연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공연 참여를 결정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출연료 전액을 ‘빛의소리 희망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나눔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한미약품과 MPO는 매칭펀드로 기금을 조성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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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자궁경부암 검진 채취료 신설하라…미개선 시 국가검진 중단”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회장 김재유.사진 )는 9일 자궁경부암 국가 암 검진과 관련해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 검체 채취 행위에 대한 별도의 수가를 신설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현행 수가 체계가 세포 병리 판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직접적이고 침습적인 검체 채취 행위가 전혀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원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자궁경부암 검진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과가 매우 우수한 예방 가능한 암으로 공중보건적 가치가 높은 정책”이라면서도 “정작 검사의 핵심인 검체 채취 과정은 의료 체계 내에서 기이할 정도로 저평가돼 왔다”고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단순한 검체 수거가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질경을 삽입해 자궁경부를 노출시키고 암 발생의 핵심 부위인 변형대(Transformation zone)를 확인한 뒤 무균적으로 세포를 채취해야 하는 고도의 전문 의료 행위다. 특히 검체 채취의 정확도가 암 발견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채취는 정상 판독으로 보고되더라도 암을 놓칠 수 있는 위음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령, 폐경 여부, 출산력에 따른 해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