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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분류체계 첫 도입 …“의료현장 활용도 높인다”

질병관리청,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13개 주요 증상별 진단·치료·예방 전략 구체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 결과와 국내·외 최신 연구 근거를 반영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최종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정영기)는 국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환자 코호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임상진료지침 권고안」을 발표해 진단·평가·치료 및 관리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분류체계 첫 도입
이번 최종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분류체계’를 새롭게 제안한 점이다.
코로나19 미감염군과 구분되는 9개 핵심 증상을 도출해 점수화하고, 각 증상별 가중치를 합산해 13점 이상일 경우 ‘만성 코로나19증후군’으로 정의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진단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세계보건기구), 미국 국립보건원(미국 국립보건원),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국립보건임상연구원),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 등 국외 지침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해 국제적 정합성도 높였다.

13개 주요 증상별 진단·치료·예방 전략 구체화
지침은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피로 ▲관절통 및 근육통 ▲두통 ▲인지장애 ▲불안·우울 ▲수면장애 ▲삼킴장애 ▲후각·미각장애 ▲운동 후 불쾌감(증상 악화) ▲자세 기립성 빈맥증후군 등 13개 증상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예방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치료·예방 관련 권고 사항을 최신 근거에 맞춰 보완했다.
폐섬유화가 확인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한해 피르페니돈(Pirfenidone), 닌테다닙(Nintedanib) 등 항섬유화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현장 진료 결정에 실질적 도움 기대”
조사연구 사업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 이재갑 교수는 “임상, 기전, 역학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관리의 과학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진료지침이 의료현장에서 환자 상황에 맞는 진료 결정을 내리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일차의료기관 등 의료현장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병관리 연구개발(R&D)을 추진해 감염병 환자관리의 근거를 강화하고, 근거 기반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지침 최종본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대한감염학회 공식 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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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갑작스러운 당뇨병,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할 근거가 명확해졌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어 고혈당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학교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에게 당뇨병이 흔히 동반되는 원인을 새롭게 찾아냈다. 췌장암 세포가 뿜어내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형인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진단 시 이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임상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에 앞서 신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흔히 관찰되어 왔다.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관계는 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β)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