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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기술수출 성과 한자리에…대한민국신약개발상 4개 기업 영예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림제약회장)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 시상식을 개최하고,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를 개발한 GC녹십자가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난치성 뇌전증 ASO 치료제 ‘SVG105’를 개발한 소바젠, 변형 타우 선택적 표적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DEL-Y01’을 개발한 아델, 유전성 난청 치료제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TSR)’을 개발한 알지노믹스가 각각 수상했다.

GC녹십자가 개발한 ‘배리트락스주’는 국산 39호 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탄저 백신이다. 탄저 독소의 핵심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만을 재조합 기술로 생산해 기존 백신 대비 안전성을 개선했으며, 재조합 세포주 기반 대량 발현 시스템을 통해 고순도의 PA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 백신의 국내 자급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한 백신 생산·공급 역량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바젠의 ‘SVG105’는 국소피질이형성증(FCD) 기반 소아 난치성 뇌전증을 표적하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로, 질환 유발 mRNA를 직접 표적해 병인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차세대 RNA 치료제다. 소바젠은 뇌 특이적 체성 돌연변이가 소아 난치성 뇌전증의 주요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질환 기전 규명부터 후보물질 도출까지 전주기 개발 체계를 독자 기술로 구축했다. 2025년 9월에는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7,700억 원 규모로 한국·중국·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델이 개발한 ‘ADEL-Y01’은 알츠하이머병 병리 인자인 변형 타우(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다. 병리적 타우의 응집을 억제하고 세포 간 전파(Propagation)를 차단하면서도 정상 타우 기능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타우 기능 저해에 따른 잠재적 부작용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임상 1a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1b상을 진행 중이다. 아델은 2025년 12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약 1조 5,300억 원 규모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알지노믹스의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TSR)’은 질병 원인 유전자를 RNA 수준에서 편집·교정하는 플랫폼 기술로, 기존 치료제가 없거나 효과가 제한적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으며, DNA를 직접 편집하지 않아 유전독성 우려를 낮춘 것이 강점이다. 알지노믹스는 2025년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수상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GC녹십자 이재우 본부장, 소바젠 이정호 대표이사, 아델 손영수 전무,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가 각 사의 신약개발 전략과 기술수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1999년 4월 신약조합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신약개발 분야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 아래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총 47개사 88개 제품·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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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사절단, 동아에스티 송도 캠퍼스 방문…K-제약·바이오 경쟁력 확인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최대 경제 단체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 소속 대표단(사진)이 송도 연구소 및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콘핀두스트리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산업 총연맹으로, 국내외 211개 산하 조직을 기반으로 정책 소통과 기업 간 협력, 산업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대표 경제 단체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의 혁신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방한해 주요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기업 가운데 동아에스티를 방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표단에 송도 연구소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송도 캠퍼스 생산시설을 소개했다. 아울러 R&D 중심 경영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을 공유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R&D와 생산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동아에스티의 사업 구조와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산업계와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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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내려진 ‘동희 군 사건’ 민사 1심…법원 “병원 공동 책임, 4억 배상”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15일 6년 전 미신고 대리 당직과 응급실 수용 거부 논란 속에 사망한 고(故) 김동희 군 의료사고와 관련한 민사소송 1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2차 병원의 공동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약 4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편도 제거 수술을 시행한 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응급환자의 수용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상급종합병원과, 미신고 대리 당직 상태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2차 병원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전체 손해의 70%에 해당하는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2019년 10월 4일 동희 군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시작됐다. 이후 상태가 악화된 동희 군은 10월 9일 2차 병원을 거쳐 119 구급차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으나, 최초 수술을 진행한 병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수용을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약 20km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동희 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5개월 뒤인 2020년 3월 사망했다. 앞서 진행된 형사재판 1심에서는 의료진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선고됐으나, 진료기록 허위 작성 등 의료법 위반과 응급환자 수용 거부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