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216080)가 1일 창업주 김재영 회장과 남정선 단독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 분업화 체제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글로벌 상업화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재영 회장, 해외 법인 직접 지휘…글로벌 빅파마 파트너십 확보 '전력'
김재영 회장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 제시와 함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글로벌 전략 수립과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며 제테마의 핵심 가치와 성장 방향을 정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김재영 회장의 역할 변경을 7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진 배치로 평가한다. 현재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은 미국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확인과 중국 임상 3상 결과라는 9부 능선을 넘으며 결실의 임계점에 도달해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최대 타깃인 미·중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인허가 획득과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수출(L/O) 협상은 향후 제테마의 기업 가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 이에 창업주인 김 회장이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을 직접 진두지휘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직접 상황을 통제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강력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톡신 제품의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발생하는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미국의 '조기 수익화' 전략이다. 제테마는 미국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미약품과 공동 진출 본계약을 체결하고, 고품질 스킨부스터 및 필러 제품을 '리바인(Revine)' 브랜드로 패키징해 올해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오는 5~6월경 보툴리눔 톡신의 품목허가 신청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피티콘 잼버(리프팅 실)'를 활용한 차별화된 '솔루션 셀링(Solution Selling)' 전략을 가동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제테마는 고점도 HA 필러(S700) 및 맞춤형 PN 필러의 시장 진입과 더불어, 잼버를 필러와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풀페이스 시술법'을 핵심 마케팅 도구로 내세우고 있다.
남정선 단독대표, 내부 내실 다지기 돌입…수익성 및 재무구조 최적화
김 회장이 해외 확장에 집중하는 사이, 남정선 대표는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제테마의 '2단계 성장기'를 이끈다. 이는 초기 창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화와 이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남 대표는 최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테마 더 톡신'의 국내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미 전 세계 80개국에 구축되어 있는 방대한 글로벌 필러 유통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성 제고 및 재무 최적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테마는 판교 사옥 유동화(Sale & Leaseback)를 통한 선제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원가 절감 전략을 실행하여 기업 내부의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 결합한 '글로벌 스탠다드' 거버넌스 구축
결과적으로 제테마의 이번 경영 체제 개편은 남정선 대표가 이끄는 탄탄한 내수 및 글로벌 필러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삼고, 그 기반 위에서 김재영 회장의 글로벌 톡신 수출 확대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포석이다. 이는 고도화된 사업 단계에 맞춰 최적의 성과를 신속하게 내기 위한 전략적 가속화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내부 관리와 외부 확장을 명확히 구분한 제테마의 투트랙 모델이 성공적인 바이오 벤처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글로벌 스탠다드 거버넌스'의 구축 단계라고 평가한다. 이로써 제테마는 경영상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탄탄한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