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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보령제약 그룹 회장 자서전/43/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그 일들은 쉽게 눈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리 모두를 다시 일어서게 한 값진 원동력이 되었다. 그것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우리는 예상을 훨씬 앞당겨 공장을 다시 돌릴 수 있었으며, 피해 복구에 허비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해를 당한 그 해에 전년대비 22.2%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


피해조사단의 예상보다 8개월이나 앞당겨 수해복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기적 같은 일이었다.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의 힘이 없었다면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우니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것은 느낌을 가질 수도, 판단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 사실감 있으며, 크기와 무게와 가치까지도 살필 수 있다.



휴일도, 밤낮도 없이 피해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사원들.


하지만 사실은 눈에 보이는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안양공장의 수해와 극복과정을 통해서 나는 우리에게 잠재해 있는 그 ‘보이지 않는 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수해가 남기고 간 자국'이라는 동판에 강우량이 420mm라는 글자가 보인다.


못쓰게 됐다고 판명된 기계에 매달려 한 달간 밤낮을 땀 흘린 사원의 힘, 유난히 더웠던 그 해 여름을 휴일도 밤낮도 없이 공장 복구에 매달린 모든 사원의 힘, 그리고 그저 예전에 보령제약의 약품을 사용했다는 인연만으로 정성스런 편지와 성금을 보내준 소비자들의 힘.그 일들은 쉽게 눈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리 모두를 다시 일어서게 한 값진 원동력이 되었다.
그것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우리는 예상을 훨씬 앞당겨 공장을 다시 돌릴 수 있었으며, 피해 복구에 허비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해를 당한 그 해에 전년대비 22.2%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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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매점매석 32개 업체 무더기 적발…식약처 “유통망 정상화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매점매석 금지 규정을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고가에 판매한 업체 등을 중심으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한 업체 4곳과 ▲동일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두 가지 위반 사항에 모두 해당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특히 A 판매업체는 판매량 대비 1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3만 개의 주사기를 5일 이상 보유하다 적발됐으며, 해당 물량은 공급 부족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됐다. 또 B 판매업체는 특정 의료기관과 판매업체 등 33개 동일 거래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최대 59배에 달하는 약 62만 개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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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 사법리스크 완화 위한 의미 있는 진전” 국회가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대폭 손질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의료계와 환자 보호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형사특례 도입과 손해배상 대불제도 폐지, 불가항력 의료사고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사고 대응 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공소제한 등 형사특례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범위를 기존 분만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한 점은 의료 정상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당사자 간 이견 속에서도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국회의 조정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의료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모호한 12대 중과실 기준과 의료사고 시 설명의무,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은 향후 현장 혼란과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향후 하위법령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