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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보령제약 그룹 회장 자서전/45/언제나 새로운 ‘청년 보령’

원남동 사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나는 동생 김경호에게 보령약국의 경영을 완전히 일임하였다. 보령제약의 모체가 되었던 보령약국의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은 오직 제약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와 각오 때문이었다. ‘청년 보령’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길에 나는 성큼 발을 내딛었다.


그 해 10월 1일의 창립 14주년 기념식은 자연스럽게 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나는 이날 기념식에서 “시련을 이겨낸 그 힘과 정열로 새로운 ‘청년 보령’을 세우고 다져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청년 보령’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이 바로 이 때였다.
‘청년’은 비단 젊은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년이 청년다울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진취적인 영정과 의지, 새로운 미래를 향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 아무리 젊고 건장한 세대라 할지라도 영정과 의지, 그리고 꿈이 없다면 그는 이미 무기력에 빠진 노인에 다름 아닐 것이요, 반대로 아무리 늙고 왜소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꿈을 이룰 진정한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영원히 늙지 않는 청년이 아닌가.
오직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그 신념과 열정만으로 세계의 고봉(高峰)에 도전하는 사나이들. 그들 마음속에 한결같은 청년 정신이 있기에 눈사태가 그들을 막을 수 없고, 빙벽이 그들의 집념을 꺾을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이 목표하는 정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진실로 우리가 뜨거운 마음의 박수를 보내는 것은 정상을 향해 불태우는 그들의 끈질긴 집념과 자기 싸움인 것이다. 나폴레옹이 눈덮인 알프스를 앞에 두고 휘하의 병사들에게 산 너머 이탈리아의 ‘풍성한 재물’을 상기시켜 용기를 재촉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역사가 그들에게 보내고 있는 갈채는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재물을 획득한 프랑스군의 영광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불가능으로 보였던 알프스를 넘었다는 그 놀라운 신념과 패기에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목표는 소중하다. 그러나 목표달성을 위해 새롭게 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미래에 도전하는 그 진취적 자세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이다.
안양공장의 수해극복과 원남동으로의 사옥이전, 그 보령의 역사 앞에서 내가 ‘청년 보령’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한 것은 바로 모든 보령인들에게 그 진취적 자세와 열정, 그리고 새로운 꿈과 의지를 강조하고 싶었기때문이었다. 


잠시 집무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구상을 하고 있는 김승호 회장.

   

아울러 청년 정신을 강조하고 싶었던 또 다른 대상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나 자신부터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져서 보령의 모든 ‘청년’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진정한 청년이 되고자 하는 각오를 다졌던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청년, 어떤 시련도 당당히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청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청년--나는 바로 그런 ‘청년 경영인’이고 싶었다.
원남동 사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나는 동생 김경호에게 보령약국의 경영을 완전히 일임하였다. 보령제약의 모체가 되었던 보령약국의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은 오직 제약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와 각오 때문이었다. ‘청년 보령’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길에 나는 성큼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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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위협하는 3가지 암(癌), 위험 징후는? 매년 5월 10일은 여성건강의 날, 5월 셋째 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제정했다. 여성에게만 찾아오는 위협적인 부인과 주요암을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진과 알아보고자 한다. 배란횟수 적을수록 난소암 발병률 감소 고위험군이라면 유전자 검사 통한 예방적 노력 필요 부인암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암종이 있다.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으로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위치(난소, 자궁경부, 자궁내막)에 따라 구분된다. 부인암을 주의해야 할 이유도 3가지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재발 위험이 높으며 ▲완치 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난소암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저출산 등이 주요 발병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즉, 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데, 이는 임신의 경험이 적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특히 다른 부인암에 비해 유전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전성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