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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 4명 중 1명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

심뇌혈관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용은 암보다 각각 3.5배, 1.4배 높아

심뇌혈관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25%로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이로 인한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암보다 각각 3.5배, 1.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심뇌혈관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근거법 마련 등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 10년간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 현황
 

                                                                                                                              (단위: 명)
사망원인최근 10(2004~2013)간 사망자 수
전체사망자2,514,574
특정감염성기생충성질환60,322
악성신생물()693,923
당뇨병109,902
고혈압성질환 48,823
심장질환222,404
뇌혈관질환 281,303
4개질환(합계)662,432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통계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등)으로 사망한 인원은 약 66만 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약 250만 명의 약 1/4에 이르고[표1], 2013년의 경우,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표2].


[2] 2013년 우리나라 주요사망원인 현황
                                                                                                                                                                                                                                                                (단위: 명, %)
 

순위사망원인사망자수구성비 사망률(10만명당)
1악성신생물()75,33428.3 149.0
2뇌혈관 질환25,4479.6 50.3100.5
3심장 질환25,3659.5 50.2
444고의적 자해(자살))14,4275.4 28.5
5당뇨병10,8884.1 21.5
6폐렴10,8094.1 21.4
7만성하기도 질환7,0742.7 14.0
8간의 질환6,6652.5 13.2
9운수 사고6,0282.3 11.9
10고혈압성 질환4,7321.8 9.4

 
[참고] 심장질환에는 허혈성 심장질환 및 기타 심장질환이 포함
[자료]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연보를 문정림 의원실에서 재구성
 

 
최근 10년간 사망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심뇌혈관 관련 질환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004년 약 6만 8천 명에서 2013년 약 6만 6천명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심장질환의 경우, 2004년 1만 7천여 명에서 2013년 2만 5천여 명으로 약 42.7%의 증가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표3].
  
  [3] 10년간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 추이 비교
 

(단위: 명, %)
사망원인200420052006200720082009201020112012201313년 사망자 구성비 04년 대비 증가율
전체사망자244,217243,883242,266244,874246,113246,942255,405257,396267,221266,257100.09.0
특정감염성기생충성질환5,1635,5255,4205,3495,6036,0226,6856,7667,1066,6832.529.4
악성신생물()64,31565,11765,51967,56168,91269,77972,04871,57973,75975,33428.317.1
당뇨병11,73011,77611,56411,27210,2349,75710,34910,77511,55710,8884.1-7.2
고혈압성질환 5,0204,5204,6065,4024,7244,7494,7935,0385,2394,7321.8-5.7
심장질환17,77819,10920,10121,49421,42922,34023,40224,94426,44225,3659.542.7
뇌혈관질환 34,00331,19529,95129,27727,93225,83626,51425,40425,74425,4479.6-25.2
4개질환(합계)68,53166,60066,22267,44564,31962,68265,05866,16168,98266,43225.0-3.1
[참고] 질병분류 코드 :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질환(A00-B99), 악성신생물 (C00-C97), 당뇨병 (E10-E14), 고혈압성 질환 (I10-I13), 허혈성 심장 질환 (I20-I25), 기타 심장 질환 (I26-I51), 뇌혈관 질환 (I60-I69)
[자료]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연보를 문정림 의원실에서 재구성

 
[4] 2013년 성별, 연령별 심뇌혈관관련 질환 사망률 추이 비교
 

(단위: 인구 10만 명당)
 전연령01 - 910-1920-2930-3940-4950-5960-6970-7980+
당뇨병21.5 --0.0 0.2 0.8 3.3 12.6 35.1 135.4 355.6
21.3 ---0.1 1.0 4.7 19.4 48.3 163.6 397.1
21.8 --0.1 0.2 0.6 1.8 5.7 22.8 115.0 338.4
고혈압성 질환9.4 ----0.1 0.4 1.4 5.9 34.9 293.8
5.9 ----0.1 0.7 2.2 8.5 37.3 221.5
12.8 ----0.0 0.1 0.7 3.4 33.1 323.8
허혈성 심장 질환26.8 --0.0 0.3 1.6 6.0 16.4 37.8 135.8 529.1
28.3 --0.1 0.5 2.9 10.6 28.4 59.0 180.1 590.7
25.4 ---0.0 0.4 1.4 4.2 18.1 103.7 503.4
기타 심장 질환23.3 5.0 0.5 0.9 1.2 2.6 6.2 12.3 28.4 104.1 497.8
21.6 4.4 0.6 1.0 1.7 3.8 9.8 19.7 39.7 126.3 476.5
25.1 5.6 0.3 0.7 0.7 1.3 2.5 4.9 17.9 88.1 506.6
뇌혈관 질환50.3 0.7 0.2 0.2 0.8 2.8 10.1 23.9 63.1 277.4 1018.5
47.8 0.4 0.2 0.3 1.0 3.5 13.4 32.7 89.4 353.5 1132.0
52.8 0.9 0.2 0.1 0.5 2.0 6.6 14.9 38.6 222.2 971.4
[참고] 질병분류 코드 :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질환(A00-B99), 악성신생물 (C00-C97), 당뇨병 (E10-E14), 고혈압성 질환 (I10-I13), 허혈성 심장 질환 (I20-I25), 기타 심장 질환 (I26-I51), 뇌혈관 질환 (I60-I69)


 
또한 2013년 질병별 사망률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약 2.1배 높았으며, 뇌혈관질환의 경우 여자가, 심장질환의 경우 남자가 각각 약 1.1배 정도 높았다. 당뇨병 사망률의 경우 남녀가 비슷하였다.
 
같은 해 질병별 사망률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개 질환(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모두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4개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지난 10년간 국민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사망률 1위인 암보다 많았다.
 
진료인원의 경우, 2004년 644만 7천명에서 2013년 1,023만명으로 58.7%가 증가하여 건강보험 전체 진료실인원의 2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암으로 인한 진료실 인원보다 3.5배 많은 수치이다.
 
진료비의 경우, 2004년 1조 4,930억원에서 2013년 6조 9,150억원이 지출(363.2% 증가)되어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1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암으로 인한 진료비보다 1.4배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심뇌혈관질환의 증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함은 물론, 치료 비와 관리에 따른 간병비, 교통비, 시간비용 등 간접비용까지 발생시켜, 사회경제적 손실 또한 초래하고 있다.
 
2010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의 경제적 질병부담 측정 연구」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3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국내총생산(GDP)의 약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건강 보호는 물론 사회적 비용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도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문정림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25년까지 사망률을 25% 감소시킨다는 목표 하에 흡연, 음주, 불건강한 식이, 운동 부족 등 9가지 주요 주제를 선정하고, 만성관리 전략을 수립하여 회원국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심각한 이슈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노령화 및 평균수명의 증가, 식습관 서구화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심뇌혈관질환 문제를 더욱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문정림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요구된다”며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한 모든 식품의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식품위생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정림 의원은 “정확한 근거중심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과 예방관리지침을 수립하고, 심뇌혈관질환 연구사업과 조사통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확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지난 2월 대표 발의한「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통과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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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