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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난소암 환자 급증 하는데..신약 등재는 '늑장'

문정림 의원, “난소암 생존율 62%로 여성암 중 가장 낮아 난소암 선별검사가 여성 검진에 포함되어야, 보험등재 약재종류 확대 및 보험등재기간 단축해야"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은 여성암 중 가장 낮은데 반해, 국내 신약 항암제 허가 수는 2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1개만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돼 있으며, 보험등재까지의 기간은 평균 2년 5개월로 여성암 중 가장 길었다는 지적과 함께 난소암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비례대표/원내대변인)은 2015 국정감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난소암 발생자의 상대생존율*은  61.9%로 3대 여성암 중 유방암 91.3%, 자궁경부암 80.3%와 비교하여 가장 낮은데 반해, [표1](「2012 국가암등록통계」복지부, 2014년 12월 발표) 건강보험급여 등재 항암제 수나 보험등재 소요기간 등의 건강보험 보장성의 지표는 여성암 중 가장 낮다고 밝혔다[표2].


문 의원에 의하면, 난소암 환자 수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분석한 결과, 3대 여성암 중 유방암에 이어 난소암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에는 유방암 96,590명, 난소암 78,526명, 자궁경부암 28,202명이였으며, 2014년에도 유방암 139,653명, 난소암 89,742명, 자궁경부암 29,900명으로 5년 연속 유방암에 이은 2위의 환자 수를 갖고 있어[표3],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고 백신 등으로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보다 많은 환자 수를 갖고 있다.

 

외래에서의 평균 진료비는 유방암 15만 5천원, 자궁경부암 41만 2천원과 비교하여 난소암이 44만 7천원으로 난소암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입원과 외래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대 여성암 중 유방암은 25만 9천원, 자궁경부암은 19만 1천원, 난소암은 13만 4천원으로 난소암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항암제 수는 유방암 8개와 비교하여, 자궁경부암 1개와 함께 난소암이 2개로 낮으며, 난소암에 대해 신약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항암제 2개 중에도 1개만이 건강보험 급여사항으로 등재되었으며, 이마저도 보험에 등재되기까지 2년 5개월이 걸린 것[표2]은 난소암의 보장성이 여성암 중에도 가장 낮았던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문정림 의원은 지적하였다.  

  

문정림 의원은 “2012년 기준 여성의 건강보험 보장성은 54%로 남성의 60%와 비교하여 낮은데다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의 3대 여성암은 의료비 부담이 큰 질환으로 이에 대한 보장성 강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온 만큼 암의 보장성이 강화되어 가고 있지만, 난소암의 경우 말기에야 진단되고, 재발이 반복되며, 보험급여 등재의 지연으로 조기 치료 기회가 소실되었던 측면과, 항암제의 내성 등으로 생존율이 여성암 중 가장 낮다.”고 지적하였다.


“그러한 만큼 여성암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항암제에 대한 신약 국내 허가 및 보험급여 확대와 등재기간까지의 단축이 필요하며, 특히 사망률이 높고, 보험등재 항암제가 1개에 불과한 난소암에 대해서는 새로이 개발되는 신약을 통한 치료 기회를 많이 열어주어 난소암 환자의 사망률 감소와 치료비 부담을 줄여주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

최근 5년간 3대 여성암 생존율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08-’12

91.3%

80.3%

61.9%

* 출처: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

 

[2]

 

허가

항암제 수

건강보험급여

등재 항암제

보험등재

평균소요기간

기타 암

44 (83.0%)

17

25.7개월

여성암

유방암

8 (15.1%)

5

21.6개월

난소암

2 (3.8%)

1

29개월

자궁경부암

1 (1.8%)

1

5개월

합 계

53 (100%)*

23

24.8개월

국내 신약 항암제 허가 및 보험등재 현황 (2007~20158)

* 각 항목을 더한 수치가 합계와 다른 이유는 항암제 별 중복 적응증 때문임

* 출처: 문정림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재구성

 

[3]

3대 여성암 종 환자 수 및 1인당 평균 본인부담금 현황

(단위 : , 천원)

년도

구분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합계

입원

외래

합계

입원

외래

합계

입원

외래

2010

환자수

96,590

24,317

95,412

28,202

27,481

6,135

78,526

73,971

17,090

1인당평균

본인부담금

220.6

452.0

108.1

162.0

59.0

480.0

116.3

45.6

336.9

2011

환자수

103,924

26,162

102,758

27,409

26,725

5,948

78,142

73,617

18,127

1인당평균

본인부담금 

267.0

453.5

154.6

195.4

87.2

509.0

121.8

45.5

340.5

2012

환자수

112,773

28,706

111,397

27,018

26,356

6,079

86,794

82,847

17,969

1인당평균

본인부담금

279.0

456.6

164.8

203.6

95.6

490.4

118.0

44.7

363.8

2013

환자수

122,750

31,395

121,290

27,327

26,626

6,136

86,412

82,333

18,454

1인당평균

본인부담금

278.6

459.5

163.0

205.3

96.5

495.7

130.8

44.2

415.4

2014

환자수

139,653

36,502

137,871

29,900

28,882

7,661

89,742

85,342

18,580

1인당평균

본인부담금

259.8

407.4

155.3

191.8

89.2

412.4

134.4

44.0

447.1

* 환자수는 중복을 제거한 실인원수, 동일 환자가 입원, 외래 진료를 모두 받은 경우, 구간 사이에 중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연간 최종 실인원수는 합계값 참조

* 출처: 문정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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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