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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총장 자서전 / 10 / 대전 관저캠퍼스 시대의 개막

건양대병원과 의과학대학이 한 곳에 있어 시너지효과 가져와



논산을 중심으로 대전, 서천에 캠퍼스를 구축, 삼각형의 안정된 구도로 충남권의 최고 명문대학으로 부상하겠다는 청사진이 서천캠퍼스의 포기로 무산되고 말았지만, 대전캠퍼스 건립은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재취임 첫해인 2004년 8월에 건양대병원 옆 터에 의과학관 기공식을 갖고 2006년 9월에 준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6천여 평의 규모로 세워진 의과학관에는 20여 개의 첨단강의실과 40여 개의 실습실, 세미나실, 체육관, 동아리방이 들어섰다. 의과학관 옆에는 3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인 ‘명곡홀’을 개관하여 각종 학내 행사는 물론,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입원 환자들과 인근 가수원동, 관저동 주민들의 문화센터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건양대병원과 의과학대학이 한 곳에 있으니 양측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의학과의 경우 강의동이 작아 본과 2학년 때부터 대전에서 수업을 받아왔는데, 병원에서 실습을 겸하면서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작업치료, 임상병리, 안경광학, 치위생학, 방사선학 등 의료 분야 전공들이 한 곳에 모이게 돼 관저캠퍼스는 보건의료계열 특성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논산 반야캠퍼스와 대전 관저캠퍼스로 분리되면서 ‘유일’ 건양의 목표가 실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준공식에서 의과학관 개관을 시작으로 병원 앞 2만 5천여 평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5만여 평 규모의 대전캠퍼스를 조성하겠으며 이곳에 웰빙 체육관, 컨벤션센터, 평생교육관 등을 단계적으로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1세기 유망학문 분야인 생명공학의 특성화를 위해 의과학연구소와 의공학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완구 충남지사, 이영규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병석 국회의원 등 대전 충남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전캠퍼스 시대의 개막을 축하해 주었다.

 



 대전관저동에 있는 건양대학교 대전캠퍼스에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관저캠퍼스는 2010년에 물리치료학과가 신설되었으며 2009년에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보건학관이 완공되어 병원관리학과와 안경광학과가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의 숙원이었던 기숙사 담곡학사가 완공되었다. 그동안 의과학대학 학생들은 논산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대전으로 수업을 받으러 와야 했는데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된 것이다. 15층 규모의 담곡학사는 1인실, 2인실, 가족실로 구성되어 있고 세미나실, 인터넷카페, 체력단련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었다.

 지금 대전 관저캠퍼스는 학교 뒤편으로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대로가 뚫려 병원과 학교가 마치 큰 도로에 둘러싸인 섬처럼 변하였다. 병원이 개원했던 2000년에는 민가도 별로 없고 온통 숲이었는데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까 병원 주위가 온통 아파트로 번화가가 되었고 교통 팔달 지역이 되었다.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IC와 지척이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또 정면에 대전 팔경의 하나인 구봉산을 두고 있어 풍광도 좋다. 대전 서남부의 대표적 주거단지인 이곳에 외국 자본의 대형 아울렛도 계획되고 있어 건양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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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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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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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차관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 노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2025년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70여명이 참석, 1시간여 동안 2025년 복지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현안 관련 활발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노연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투자 분위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와 건강보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면, 산업계가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사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보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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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한국 종합병원 최초 참가..기대 되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몰(7-8층) 에 위치한 ‘H+하노이’ 는 연면적 1,000평 규모로 한국 종합병원 최초로 해외에 단독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 23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부스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베트남 전통 특산물 ‘끼에우락(땅콩캔디)’ 과 베트남 커피도 증정했다. H+하노이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지점으로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로 구성된 폴리클리닉을 운영하며 국제다학제진료 도입, 한-베 원격상담시스템을 기반으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 하노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한국식 정밀 진료시스템을 갖춰 현지 의학계와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