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2℃
  • 구름많음울산 -2.7℃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2℃
  • 제주 5.7℃
  • 맑음강화 -8.7℃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김희수총장 자서전 /15/ 15주년 기념식과 건양역사관 개관

학교발전모습, 한눈에 볼수 있어

5대 총장의 임기를 마무리 짓는 2006년은 개교 1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다. ‘건양 15년사’를 발간하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20주년으로 미루고, 간단히 비전 선포식과 기념 엠블럼과 캐릭터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또 학교 역사관을 개관하여 초창기부터의 자료를 모아 전시하는 것으로 의의를 찾고자 했다. 자료 수집은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손실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시작해 놓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5월 16일 개교기념일에 콘서트홀에서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교수 연구역량 강화, 학생 해외취업 활성화, 대전ㆍ계룡 평생교육원 운영 등 2015년까지 완성할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학생들에게 기념 티셔츠를 배부했고, 대전캠퍼스 준공을 기념해 300여명의 학생이 사이클 자전거를 타고 대전부터 논산까지 이동하는 `한아름 띠잇기행사'도 가졌다.

건양역사관은 5월 18일에 개관식을 가졌다. 마침 명곡정보관이 완공되어 대학본부가 옮겨가서 경상학관 2층의 총장실과 이사장실이 비어있던 터라 두 방을 터서 리모델링을 하니 제법 근사한 공간이 생겼다. 우리 대학에 처음 들어선 건물이기도 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역사관은 설립자관과 교사자료관으로 나뉘어졌는데 학보 창간호를 비롯하여 초창기의 교직원연락망, 출석부, 신분증, 학회지 창간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영문과의 홍승욱 교수님이 기증한 것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감사패를 드렸다.

교사자료관은 우리 대학 15년의 역사를 시기별로 나누어 정리한 판넬이 전시되어 있었다. 설립자관에는 건양학원의 전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나의 학위기며 미국에서 공부할 때 필기한 노트, 미국서 가져온 초기 안과 진료장비까지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내 눈길을 끈 것은 건양대 학맥을 조선시대 사립대학이라 할 수 있는 돈암서원을 연원으로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으로 나는 사계의 후손이다. 논산이 조선 예학의 본산이고 내가 조선 최고 유학자의 후손이라는 점에서 우리 대학이 논산에 자리잡게 된 것이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라는 자각을 갖게 했다.

15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지만 이렇게 전시관을 만들고 보니 외부에서 손님이 오거나 입시홍보철에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이 와도 우리 학교가 발전해 온 모습을 한눈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신입생들도 입학 후 반드시 둘러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건양역사관은 건양회관 2층 라운지로 옯겨 뮤지엄 카페로 새로 개관했다. 건양회관 2층은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으로 학교의 역사를 바로 알고 학교와 더욱 친밀해지도록 이전을 계획한 것이다. 뮤지엄 카페에는 학교 역사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초기 김안과 진료실 내부도 실물로 꾸며놓고, 나의 밀랍인형도 만들어 놓았다.

랍인형을 만들 때 몇 번 가서 지켜보았는데, 실제 사람과 너무나 똑같이 만드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영상실도 따로 만들어 학교 홍보영상물을 상시 볼 수 있게 하고, 대학캠퍼스와 병원 등의 모형을 제작하여 위치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도록 만들어 재미있게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다.

건양역사관은 학교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해외 허가 애로 해결 ‘원스톱 창구’…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 가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와 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는 30일 의약품분야 수출규제 지원 및 수출기업 규제정보 제공 ·애로상담을 위한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이하 사무국 )은 우리 기업들이 국가별로 복잡한 허가 제도와 규제장벽을 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민-관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되어, 기업들이 의약품 수출국가의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인허가 사례와 허가제도 분석 ·제공, 규제 애로사항 상담,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소통기회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그간 협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관계 부처 및 해외 규제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최근 2년간 200건 이상의 수출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건의하는 등 업계를 대변하는 핵심 소통채널로 기능해 왔다.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 등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현지 규제기관과의 양자 협의 의제 발굴 , 인허가 제도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며 규제분야 지원 역량을 축적해 왔다. 협회는 수출허가지원 사무국 운영을 통해 기업의 수출 및 허가 관련 애로사항을 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노재영칼럼/ 숫자를 늘리면 의료가 해결된다는 착각 의사 수 증원 논쟁은 언제나 같은 전제에서 출발한다. 의사가 부족하니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한 번도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부족한 것은 의사의 ‘수’가 아니라, 의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분을 하지 않는 순간, 의사인력 정책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숫자 논란에 직면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일본 의사인력 정책 분석 보고서는 이 점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의사 수 증원과 감축을 반복해 온 국가다. 그리고 일본이 수십 년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은 분명하다. 총량 증원은 쉽지만, 의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제 의사 수를 얼마나 늘릴 것인가보다, 어디에 어떤 의사가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다. 의대 정원 조정은 정책 수단의 하나일 뿐, 정책의 중심이 아니다. 지역·분야별 의사 배치, 근무 여건과 처우, 교육과 수련 체계, 의료 전달체계 전반을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총량 증원은 공허한 숫자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정책의 출발점이다. 이러한 전환은 정책 내용만의 변화가 아니다. 정책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일본의 의사인력 정책은 단일 부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