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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총장 자서전/18/명예 교육학박사 학위

같은 해 자랑스런 연세인상과 자랑스런 충청인상도 수상

 

2008년 벽두부터 나는 상복이 터졌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상을 받으러 다녔다. 모교인 연세대 총동문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1월 15일에 수상했고, 며칠 뒤인 1월 22일에는 충청향우회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충청인상>에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충청향우회에는 당시 부총리였던 김우식 씨, 이회창 전 총리,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비롯 천여 명이나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두 상 모두 내가 졸업한 모교와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주는 상이어서 영광스러우면서도 마음이 푸근한 자리였다.


또 9월에는 연세의대 미주동창회에서 <2008년도 올해의 스승>으로 나를 뽑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클리블랜드(Cleveland) 시에 가서 상을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연세의대 초창기 때 남대문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는 데 기여한 루이스 H.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 씨의 고향이다.

미국에는 9백여 명에 이르는 연세의대 동문이 있다고 하는데, 매년 동문들과 그 가족들이 만나는 재상봉 행사와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고 한다. 내가 세브란스 의과대학을 다닐 때는 아직 신촌으로 이전하기 전이어서 남대문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세브란스 씨의 고향에서 상을 받게 되니 감회가 깊지 않을 수 없었다.


12월에는 연세의대 안과학교실의 동문 모임인 세목회(世目會)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세목인상’을 받았다. 세목인회는 1991년에 연세대에서 안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사람들이 모여 발족했는데, 내가 몇 년간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던 애착을 가지고 있는 모임이다. 2008년은 그야말로 새해 벽두부터 연말까지 상이 이어졌는데, 내가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교로부터 집중적으로 상을 받은 셈이다. 내가 사회적으로 일군 성공의 밑바탕이 되어준 모교에 대한 고마움은 늘 잊지 않고 있다.

한 해 연세대학 출신 한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2008년

랑스런 연세인상에 김희수총장이 선정돼 수상했다.

           

3월 15일에 나는 일본 치바현에 있는 죠사이국제대학(城西國際大)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죠사이국제대학과 우리 대학은 자매결연을 맺고 복수학위제도 등 양교 간에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해외 유명 인사나 세계적인 석학에게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는데, 이러한 공로로 내가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 같았다.

우리 대학에서도 몇 분께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 적이 있는데, 내가 학위를 받는 자리에 서고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모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게 1966년이었으니 거의 40년여 만에 학위를 받기 위해 단상에 서게 된 것이다.

죠사이국제대학의 미즈타 노리꼬 총장께서 직접 박사 학위를 수여해 주셨고, 만찬회 자리까지 마련해 주셔서 더욱 돈독한 우의를 쌓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 대학에서 죠사이대학으로 유학가는 학생들과 그곳에서 우리 대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매 학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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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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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법 국회 본회의 통과...모수개혁 일환,지급보장 명문화 및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담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부천시갑 ) 이 대표발의한 「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 ( 이하 개정안 ) 이 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이번에 마련된 대안은 그동안 논의되어 온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산물로서 , 2007 년 이후 18 년 만이자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세 번째 개혁이다 .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현행 9% 인 보험료율을 2026 년부터 8 년간 매년 0.5% 씩 올려 13% 로 인상하는 것과 기존 40% 인 소득대체율을 2026 년부터 43% 로 인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 여기에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고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 또한 , 제 21 대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의 안보다 소득대체율이 낮아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출산ㆍ군 복무 크레딧 ,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지원 확대 방안도 이번 모수개혁에 포함되었다 . 구체적으로는 출산 크레딧의 경우 첫째아와 둘째아는 12 개월씩 , 셋째아 이상은 18 개월을 추가 가입기간으로 산입하도록 하고 50 개월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 ( 현행 둘째 12 개월 , 셋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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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차관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 노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2025년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70여명이 참석, 1시간여 동안 2025년 복지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현안 관련 활발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노연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투자 분위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와 건강보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면, 산업계가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사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보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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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한국 종합병원 최초 참가..기대 되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몰(7-8층) 에 위치한 ‘H+하노이’ 는 연면적 1,000평 규모로 한국 종합병원 최초로 해외에 단독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 23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부스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베트남 전통 특산물 ‘끼에우락(땅콩캔디)’ 과 베트남 커피도 증정했다. H+하노이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지점으로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로 구성된 폴리클리닉을 운영하며 국제다학제진료 도입, 한-베 원격상담시스템을 기반으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 하노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한국식 정밀 진료시스템을 갖춰 현지 의학계와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