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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체중 늘거나, 3개월 이상 생리 없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해봐야

불임이나 각종 합병증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 필요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작은 낭종이 난소에 자라는 질환을 말한다.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은 상태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과 각종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호르몬 증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등 내분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만성 무배란으로 인한 무월경, 희발월경, 난임, 다모증, 여드름, 비만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 시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무배란으로 인한 불임을 야기 시킬 수 잇으며, 불임증 환자의 약 75%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불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로는 복합경구피임제가 가장 일차적 약제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다. 경구피임제는 자궁내막증식의 위험을 감소 시키고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보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할 수 있어 흔히 사용하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또한 식이조절과 운동, 체중조절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다낭성난소증후군 완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2~5%만 감량해도 안드로겐(남성호르몬) 20% 감소하며 절반 정도의 생리불순이 개선됐으며, 5%이상 감량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난소기능이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6~12개월 ! 동안 7~10% 감소시킬 정도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운동도 호르몬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되는데, 6달 동안 고강도로 30분 이상 자전거를 탔을경우 난소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졌으며 혈중호르몬 수치도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보고 된바 있다.

 

조영열 (조은여성의원 대표원장)은 "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질환으로 20~30대 젊은층의 환자수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다 " , "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불임이나 임신성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유! 발할 수 있어,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체중조절을 통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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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