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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ㆍ건강식품ㆍ화장품

제품 특징 살린 자체 캐릭터 사용 제품 인기몰이

유산균을 캐릭터로 표현한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코끼리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인 ‘필라이트’,제품명에서 캐릭터 이름 따온 ‘하늘보리’ 등

요즘 편의점,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의 식음료 코너에 가면 먹는 재미보다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스누피, 미니언즈, 무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


그런데 최근에는 제품과 브랜드의 고유한 특징이나 개성을 재치 있고 재미있게 표현한 자체 캐릭터 사용 제품도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풀무원다논, 유산균을 캐릭터로 표현한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최근 합성감미료 없는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2종을 출시하면서 재미있는 유산균 캐릭터를 사용했다.


 식후 디저트나 입가심으로 요구르트를 즐기는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해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유산균을 형상화 한 캐릭터 10종을 사용해 재미요소를 부각시켰다.


막대기 형태의 복합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를 모티브로 오리지널 캐릭터 5종, 로어슈거 캐릭터 5종을 만들어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각 캐릭터 컬러에 따라 ‘핵맛’, ‘인정’, ‘심쿵’, ‘꿀잼’, ‘대박’ 등 젊은층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를 함께 넣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


미갈색의 액상 발효유로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오리지널 요구르트와 당 함량을 50%, 칼로리를 35% 낮춘 ‘로어슈거(Lower Sugar)’ 요구르트 등 2종이 출시됐고, 캐릭터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진로, 가성비 속성을 코끼리 캐릭터에 담은 ‘필라이트’
하이트진로는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산 보리를 원료로 만든 발포주 ‘필라이트’를 선보이면서 코끼리 캐릭터를 사용했다. 패키지 디자인에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초록색 바탕에 날아가는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넣었다.


꼬리에 노란 풍선을 달고 날아가는 코끼리 ‘필리’는 1만원에 12캔이라는 가격의 가벼움, 가성비 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


제품 이름은 몰라도 캐릭터를 기억한 소비자들이 ‘코끼리 맥주’를 찾으면서 지난 4월 출시 이후 1초에 4캔씩 판매되고 있고, 8월초에는 출시 100일을 맞이해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필라이트 캔 5천여 개로 만든 ‘필리’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 전시하기도 했다.


오리온, 팝아트 콘셉트 거북이 캐릭터 사용한 ‘꼬북칩’
오리온은 젊은층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에는 팝아트 콘셉트의 거북이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꼬북칩’이 인기다.


 ‘꼬북칩’은 ‘콘스프맛’과 ‘스윗시나몬맛’ 등 2종으로 출시됐는데 패키지에 그려진 거북이 캐릭터가 ‘세상에 이런 네 겹이!’, ‘우~와 네 겹’ 등 제품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문구를 재미있는 표정으로 말하고 있다.


네 겹의 층을 이룬 과자 모양이 거북이 등껍질 부분을 연상시키고,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먹을 때 바삭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구현해 내 출시 이후 7월말까지 1,500만 개가 팔리는 등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웅진식품, 제품명에서 이름 따온 ‘하늘보’ 캐릭터에 메시지 담아 
웅진식품은 여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젊음을 응원하는 열두 가지 메시지를 담은 ‘하늘보리’ 제품을 선보였는데, 제품 패키지에서 생활 속 여유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늘보 캐릭터가 제품명에서 이름을 따온 ‘하늘보’다.


보리차 음료인 ‘하늘보리’의 열 해소 속성을 알기 쉽게 표현하기 위해 낙천적이고 느긋한 나무늘보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불~금엔 나가지마~별~거 없~자나', '열~~내~지~마 너~만~더~~워' 등의 위트 있는 열두 가지 문구와 다양한 표정의 '하늘보'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며 9월까지만 구입할 수 있는 시즌 한정 제품이다.


풀무원다논 마케팅 담당자는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먹는 재미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같이 추구하고, 또 이러한 재미요소들을 개인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캐릭터 도입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자체 캐릭터 사용 제품들이 유명 캐릭터 사용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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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3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 개최...무슨 내용 담을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함께 오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 –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전략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협회는 ▲1차 포럼에서 ‘K-제약바이오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2차 포럼에서는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3차 포럼은 이를 이어받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와 과제, 나아가 민관 협력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협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이병건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연이어 글로벌 진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와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기와 실제 경험담을 전하고, 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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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F2 변이로 인한 질병 발생 기전 세계 최초 규명..."희귀질환 극복 실마리 제시" 원인을 모르는 면역결핍, 발달장애, 림프종을 앓아 왔던 환자와 가족이 16년만에 유전적 원인을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세포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BRF2 유전자’와 희귀질환의 연관성을 새롭게 발굴하고, 발병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원인이 불명확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향후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이승복 교수, 서울의대 권해윤 학생)와 중앙대 생명과학과 김근필 교수(윤서빈 박사) 공동 연구팀은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유전체 및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BRF2 변이가 면역결핍 및 발달장애 희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해 30일 발표했다. BRF2는 세포의 생존과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다. 다른 유전자들과 함께 복합체를 이루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셀레노시스테인 tRNA(SeCys tRNA) 생성을 유도한다. SeCys tRNA를 기반으로 합성된 단백질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산화-환원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BRF2 관련 질환에 대해선 그동안 연구가 드물었고, 이 변이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