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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조찬휘회장 '성분명 처방' 카드 뽑았지만.... 분위기는 냉랭

내부에선 타이밍상 '국면전환용'이라는 곱지않는 시선 보내고 의료계로부터는 '망상버려라' 수모도

탄핵을 가까으로 면한 대한약사회 조찬휘회장이  '성분명 처방 추진'을 연일 주장하고 있지만 안팎의 반응은 냉랭하다.


약사들은 생존권을 보존하고 약의 선택권을 되찾기 위해선 '성분명 처방'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조찬휘회장의 일련의 발언은  퇴진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며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부근에서12일 만나 한 약사는 "조찬휘회장의 성분명 처방 추진은 오른 방향이고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숙원사업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옛말에 서있는 자리에 따라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고 했다며 지금 조찬휘회장이 서있는 자리에선  무슨행동과 말을 해도 회원들들의 적극적 동의를 구하기 어렵게 되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약사회원도 "성분명 처방 이야기가 나오자 손사래를 치면서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까지 기다렸다"고 잘라 말하고 "이제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독설을 쏟아내 현재 약사회가 처한 분위기를 읽게했다.


쉽게 말해 약사회 내부의 분위기는 성분명 처방 추진이 올바른 정책이고 약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지만 타이밍상 조찬휘회장이 지금 꺼내들어야할 카드는 안이라는 해석이다.


그런가하면 같은날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도 약사회의 성분명 처장명 추진과 관련 "망상 버리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식의 평가절하 논평을 냈다. 


의협은 "약사회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면 약사의 본분인 복약지도와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에 충실하고, 의사의 처방내역이 포함된 조제내역서를 환자에게 발급해야 한다. 그것이 약사의 사명이다."며 점잖게 충고 하기도 했다.

 

한편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 개막식에 이어 11일 기자회견에서도 "의약품 성분명 처방은 건강보험재정에서 약값 지출을 줄이고 투약 오류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지적하고 "성분명 처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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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촘촘히 짜여진다...안정공급 협의회,민간 참여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약사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① 「약사법」 개정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불안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공급이 필요한 품목까지 논의하고, 환자단체 및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천연물 안전관리 연구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②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의 폐업 후 남은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취급자가 폐업을 신고하는 경우 마약류 보유 현황과 처분계획을 제출하고 폐업한 이후에도 마약류를 폐기하거나 양도할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게 한다. ③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 국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생용품 수입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위생용품을 자동으로 검사하여 신고 수리한다. 또한, 전시회, 박람회 등 개최를 위해 무상으로 반입하는 견본 또는 광고 물품 등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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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스너프박스 접근법’ 시술자 방사선 노출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심장혈관 시술 시 혈관 접근 방법에 따른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비교한 세계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적인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는 시술이 이뤄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폭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좌측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시술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시술 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접근법은 좌측 팔의 동맥이 대동맥과 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특성상, 기존 우측 접근법보다 복잡한 병변 시술에 유리하다. 또한, 손목이 아닌 손등 부위 혈관을 통하기 때문에, 시술 중 환자의 팔을 시술자와 가까이에 위치할 수 있어 시술자의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시술자 방사선 노출의 안전성을 입증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노지웅‧김용철‧조덕규 교수 연구팀은 좌측 스너프박스 접근법과 기존의 우측 손목 혈관 접근법에서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