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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I-삼성바이오로직스, 감염병 대비 백신 생산역량 및 글로벌 접근성 강화 강화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삼성바이오로직스(KRX: 207940.KS)는 차기 감염병 및 팬데믹 위협에 대비한 백신 제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오늘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의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Vaccine Manufacturing Facility Network, VMFN)’에 참여하며, 저·중소득 국가에서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단백질 기반 백신 공급을 가속하고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대 2,000만 달러의 초기 예산을 기반으로, CEPI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신속하고 확장 가능한 제조 공정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백질 의약품의 효율적인 대규모 생산을 가능케 하는 데에 중요한 시스템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포유류 세포 기반 생산 인프라와 고도화된 품질 및 규제 시스템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새로운 바이러스 위협이 등장했을 때 즉각 가동 가능한 ‘사전 구축형’ 제조 공정을 마련해, 단백질 기반 백신이 향후 감염병 대응에서 신속한 대응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대표 병원체인 ‘야생형 H5 인플루엔자’를 활용해 모의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항원 개발부터 백신 제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 과정(end-to-end) 수행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실제 감염병 발생 상황에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얼마나 신속하게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향후 범용 규제 제출 자료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의 글로벌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팬데믹 발생 시 CEPI에 최대 5,000만 투여량의 백신 물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으로 전환 가능한 의약품 원액 최대 10억 투여량 규모의 추가 물량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공급 체계는 저·중소득 국가 내 의료취약 지역의 인구를 우선 지원하는 동시에, CEPI의 공정 접근 정책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한국의 국가적 수요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CEPI 리처드 해쳇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CEPI의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조합 단백질 생산 규모와 기술 역량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재조합 단백질 위탁생산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백신 설계 단계에서 생산 단계로 더욱 신속히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백신이 가장 필요한 취약 공동체에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신종 병원체 확인 후 100일 이내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0일 미션’을 적극 지원한다. 사전에 합의된 제조 경로를 마련함으로써 신속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CEPI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의 기술적 다양성과 지리적 범위를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CEPI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체결한 첫 번째 파트너십으로,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보다 민첩하고 분산된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적인 혁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고 민첩한 백신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긴급한 공중보건 상황에서 한국이 백신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EPI와 협력하여 재조합 단백질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요 증가 시 적시 생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및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비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회복력 있는 대응 환경 구축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파트너십이 발전함에 따라 백신 기술 이전, 규제 대응 역량 강화, 백신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추가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 역량은 안정적인 백신 생산 능력을 보장함으로써, 미래 감염병 및 팬데믹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의 제조 파트너를 포함하는 CEPI의 확대 중인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가장 최근 합류한 기관이다. 이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제조 생태계를 구축해 백신을 신속하고 대규모로 생산하고, 특히 저·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인구가 새로운 보건 위협 발생 시 대응 수단에 적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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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 “졸속 의대증원 멈추고 논의테이블 꾸려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졸속적인 증원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재논의를 위한 공식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 단체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813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의료 현실보다 정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육·수련 환경에 대한 검증 없이 숫자부터 늘리는 무책임한 방식은 또 다른 정책 실패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교육 현장이 이미 ‘더블링’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증원을 강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도전문의 확보, 수련 환경 개선, 교육 시설 및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대책 없이 증원만 추진될 경우 의료의 질 저하와 환자 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도 거론했다. 노조는 “‘조기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계약서 없이 수개월간 무급에 가까운 노동이 이뤄지는 사례가 여전히 접수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증원은 수련이라는 이름 아래 책임 없는 노동력 착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