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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과도한 음주, 시신경에 악영향… ’백내장•녹내장’ 등 실명 질환 유발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 몸 속 산소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 ... 음주 후 지속되는 복통•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해봐야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과음 후 복통, 두통, 충혈된 눈 등 몸에서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일시적인 숙취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단순히 넘겼다가는 큰 병을 떠안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 후 우리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이상신호와 바람직한 음주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과도한 음주, 시신경에 악영향… ’백내장•녹내장’ 등 실명 질환 유발
술 마신 다음 날 눈이 뻑뻑한 느낌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의 모세혈관이 팽창하는 충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켜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행히 안구건조증이나 충혈 같은 가벼운 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잦은 술자리가 지속되면 노안이 앞당겨지거나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은 실명 질환까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신 후 숙취의 원인으로도 잘 알려진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안구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장기적으로 젊은 노안을 발생시키고 각종 질환을 얻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지속되는 음주로 알코올 중독이 나타난다면, 심한 경우 중독성 약시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희선 원장(안과 전문의)은 “음주 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노인성 안질환을 앞당기는 주범이다”라며 “눈 건강을 위해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술을 마실 경우에는 일정 주기로 신선한 공기를 쐬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 몸 속 산소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
대표적인 숙취 증상으로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알코올로 인해 몸 속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알코올은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데 빨라진 피의 흐름이 머리로 가면서 뇌혈관을 팽창시키고 뇌압을 상승시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주 직후 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심하면 간경화까지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로 인한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두통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속이 울렁거린다면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음주 후 지속되는 복통•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해봐야
과음 이후 복통과 설사로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음주 후 복통과 설사는 대부분 배변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랫배가 불편한 증상과 함께 변비 또는 설사가 며칠 간격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신체 균형이 무너지는 연말에 직장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흔히 기능성 장애 또는 신경성 질환으로 불린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세 번 이상 대변을 보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계속될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연말 음주 많은 송년 모임, 올바른 음주 습관과 숙취 해소 음식은?
술을 마실 때마다 동량의 물을 마시면 총 음주량을 줄이고 탈수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안주로는 조미료가 강한 것은 피하되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부추, 브로콜리, 당근이 들어 있는 음식과 짜지 않은 탕 종류가 적합하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류의 안주는 눈의 건조증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며 이 밖에 견과류, 양상추 등 비타민 E를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도 추천할 만하다. 음주 후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이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거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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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학기,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지속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봄 신학기를 맞아 3월 14일 부산 백양초등학교(부산광역시 북구 소재)를 방문하여 교내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실시하는 전국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급식관계자들을 만나 식중독 예방 홍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급식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노로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단급식소 조리시설의 위생관리와 함께 환자 발생 시 학생 생활 공간(교실·화장실 등)의 신속한 오염물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사람 간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가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종사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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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발생률도 높은 대장암,예방하려면....금연, 금주, 가공육 멀리 해야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부 불편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 다른 장질환과 증상 비슷, 전문 상담 필요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 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