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감기 혹은 냉방병? 몸살로 오인하기 쉬운 류머티즘 관절염 주의해야

관절 통증 외 피로감, 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 동반하기에 감기 몸살이나 냉방병 오인 쉬워…방치하면 관절 손상 및 변형 초래하기 쉬워 적기 치료 중요

직장인 박 모씨(42세, 여)는 최근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세를 호소하는 날이 많아졌다. 식사량도 줄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더운 날씨 혹은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 탓으로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증상이 계속되고 근육통에 이어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 통증까지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 뜻밖에 박 씨의 진단명은 류머티즘 관절염이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4만 명에 달한다. 부상이나 노화로 관절에 손상이 생기는 골관절염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며, 골관절염과는 달리 만성적이고 진행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생기면 손가락과 손목, 발가락, 팔꿈치 등 작은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관절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을 비롯해 식욕이 저하되는 등이 함께 나타나 감기 몸살이나 냉방병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흔히 발생하는 냉방병은 근육통과 두통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에어컨으로 낮아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열이 나고 쉽게 피곤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외 온도차가 원인이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면 금세 호전된다.


권혁빈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은 “류머티즘 관절염은 진행형 질환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되는데, 관절 통증과 함께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저녁에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아침에 유난히 관절 통증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조언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심해지면 관절 변형 및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기에 적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완화된 것 같아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문진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며, 류머티즘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권혁빈 원장은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줄면 관절이 굳고 근육 또한 감소하기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과 수영 등을 꾸준히 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