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토)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6.0℃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건양대 김희수총장 자서전/78/광산회관 건립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

나는 대종회 수석 부회장으로 재임 시 용순(容順) 회장과 광산김씨 대종회 회관을 건립하기로 결심, 모금을 시작했는데 마침 여의도 백화점 사장으로 계시는 김희수(金熙洙) 종친이 시가 약 1억원의 땅을 선뜻 내놓아 순조롭게 풀렸다.

 

그러나 그 부지는 너무 주택지와 가까워 회관 위치로는 적합지 않다 해서 이를 매각, 현 위치인 마포 용강동에 땅을 구입했다. 이에 힘입어 전국 종친에게 종보를 통해 회관 건립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였다. 많게는 몇백만 원에서 적게는 몇천 원씩의 성금이 답지했다.


회관이 없어 모두들 아쉬워하던 차에 이를 세우고 나니 종친들이 수시로 찾아와 문중 일을 논의도 하고 족보를 열람, 무슨 파 몇 대 손인가를 확인하며 차라도 한잔씩 나누고 돌아가게 되어 자연스레 모임의 중심처가 되었다.

 

김희수 총장이 정부로부터 무궁환훈장을 받고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는 여기서 기억에 남는 두 분의 갸륵한 성금에 대한 실례를 들고자 한다. 지금 이름은 기억할 수는 없으나 한 분은 길가에서 구두닦이를 해서 번 돈 1만원을 보내왔고 또 한 분은 간암환자로 보험에서 받은 100만원 중 50만원은 장례비로 나머지 50만원은 회관건립에 선뜻 내놓으셨다.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던 일이었다.


용순 회장께선 추진력이 강한 사업가로 종친을 이끌어가는 데도 모든 열의를 다하였는데, 나는 그분과 종사를 같이 하면서 그분의 명석한 판단력ㆍ추진력ㆍ결단력 등 많은 것을 배웠다. 항렬은 내가 숙항벌이 되지만 나이는 나보다 많아 항시 존대를 하였다.

 

 그분도 경기도 마석에 중학교를 건립, 육영사업을 하셨기에 우리 두 사람은 학원이사를 서로 바꿔가며 맡았고, 많은 사회경험을 내게 들려주셔서 건양학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거금을 건양학원 장학금으로 내놓아 그분의 호를 따 심석(心石)장학금으로 명하여 매년 우수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심석께서 전남 평장동 시조공 단소 성역화 및 확장공사를 벌이자 대우의 우중(宇中) 회장이 거금의 성금을 내어놓아 성역사업을 쉽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 이제 심석은 고인이 되었지만 심석장학금은 영구히 우수학생에게 주어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민연금법 국회 본회의 통과...모수개혁 일환,지급보장 명문화 및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담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부천시갑 ) 이 대표발의한 「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 ( 이하 개정안 ) 이 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이번에 마련된 대안은 그동안 논의되어 온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산물로서 , 2007 년 이후 18 년 만이자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세 번째 개혁이다 .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현행 9% 인 보험료율을 2026 년부터 8 년간 매년 0.5% 씩 올려 13% 로 인상하는 것과 기존 40% 인 소득대체율을 2026 년부터 43% 로 인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 여기에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고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 또한 , 제 21 대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의 안보다 소득대체율이 낮아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출산ㆍ군 복무 크레딧 ,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지원 확대 방안도 이번 모수개혁에 포함되었다 . 구체적으로는 출산 크레딧의 경우 첫째아와 둘째아는 12 개월씩 , 셋째아 이상은 18 개월을 추가 가입기간으로 산입하도록 하고 50 개월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 ( 현행 둘째 12 개월 , 셋째부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박민수차관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 노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2025년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70여명이 참석, 1시간여 동안 2025년 복지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현안 관련 활발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노연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투자 분위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와 건강보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면, 산업계가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사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보험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한국 종합병원 최초 참가..기대 되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몰(7-8층) 에 위치한 ‘H+하노이’ 는 연면적 1,000평 규모로 한국 종합병원 최초로 해외에 단독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 23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부스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베트남 전통 특산물 ‘끼에우락(땅콩캔디)’ 과 베트남 커피도 증정했다. H+하노이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지점으로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로 구성된 폴리클리닉을 운영하며 국제다학제진료 도입, 한-베 원격상담시스템을 기반으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 하노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한국식 정밀 진료시스템을 갖춰 현지 의학계와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