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6 (일)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3.7℃
  • 서울 24.3℃
  • 구름많음대전 28.8℃
  • 대구 22.0℃
  • 흐림울산 23.2℃
  • 흐림광주 26.4℃
  • 부산 22.3℃
  • 구름많음고창 28.9℃
  • 제주 27.8℃
  • 흐림강화 23.8℃
  • 흐림보은 23.5℃
  • 구름많음금산 28.8℃
  • 흐림강진군 26.9℃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3.3℃
기상청 제공

/건양대 김희수총장 자서전/78/광산회관 건립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

나는 대종회 수석 부회장으로 재임 시 용순(容順) 회장과 광산김씨 대종회 회관을 건립하기로 결심, 모금을 시작했는데 마침 여의도 백화점 사장으로 계시는 김희수(金熙洙) 종친이 시가 약 1억원의 땅을 선뜻 내놓아 순조롭게 풀렸다.

 

그러나 그 부지는 너무 주택지와 가까워 회관 위치로는 적합지 않다 해서 이를 매각, 현 위치인 마포 용강동에 땅을 구입했다. 이에 힘입어 전국 종친에게 종보를 통해 회관 건립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였다. 많게는 몇백만 원에서 적게는 몇천 원씩의 성금이 답지했다.


회관이 없어 모두들 아쉬워하던 차에 이를 세우고 나니 종친들이 수시로 찾아와 문중 일을 논의도 하고 족보를 열람, 무슨 파 몇 대 손인가를 확인하며 차라도 한잔씩 나누고 돌아가게 되어 자연스레 모임의 중심처가 되었다.

 

김희수 총장이 정부로부터 무궁환훈장을 받고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는 여기서 기억에 남는 두 분의 갸륵한 성금에 대한 실례를 들고자 한다. 지금 이름은 기억할 수는 없으나 한 분은 길가에서 구두닦이를 해서 번 돈 1만원을 보내왔고 또 한 분은 간암환자로 보험에서 받은 100만원 중 50만원은 장례비로 나머지 50만원은 회관건립에 선뜻 내놓으셨다.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던 일이었다.


용순 회장께선 추진력이 강한 사업가로 종친을 이끌어가는 데도 모든 열의를 다하였는데, 나는 그분과 종사를 같이 하면서 그분의 명석한 판단력ㆍ추진력ㆍ결단력 등 많은 것을 배웠다. 항렬은 내가 숙항벌이 되지만 나이는 나보다 많아 항시 존대를 하였다.

 

 그분도 경기도 마석에 중학교를 건립, 육영사업을 하셨기에 우리 두 사람은 학원이사를 서로 바꿔가며 맡았고, 많은 사회경험을 내게 들려주셔서 건양학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거금을 건양학원 장학금으로 내놓아 그분의 호를 따 심석(心石)장학금으로 명하여 매년 우수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심석께서 전남 평장동 시조공 단소 성역화 및 확장공사를 벌이자 대우의 우중(宇中) 회장이 거금의 성금을 내어놓아 성역사업을 쉽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 이제 심석은 고인이 되었지만 심석장학금은 영구히 우수학생에게 주어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 새로 출범…연명의료·AI 의료데이터 해법 찾는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과 인공지능(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윤리적·제도적 쟁점을 논의할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7기 위원회는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13명과 정부위원 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생명과학과 의료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명윤리 및 안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연명의료결정제도와 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등 보건의료 현장의 주요 윤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선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과 개선 과제를 검토한다. 특별위원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며, 올해 안에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한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의료현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는 연명의료 결정 절차와 적용 범위, 제도 운영체계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보건의료데이터 특별위원회’도 가동한다.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재영 주말 만필] 중소제약 오너의 긴 한숨..."갑갑 해요" 메디팜헬스뉴스가 선정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8월 14일까지 제출된 반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75개사의 2026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확인됐다. 이번 집계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우선 적용하고 연결재무제표가 없는 기업은 별도 기준을 반영했다. 75개사 가운데 45개사는 영업이익을 냈고 30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흑자 기업은 60%, 적자기업은 40%다. 마크로젠과 삼천당제약, 오스코텍, 제노레이, 한독 등 5개사는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신풍제약과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등 4개사는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비교적 뚜렷했다. 대형 바이오기업은 매출과 이익을 함께 늘렸고, 일부 전통 제약사와 에스테틱·의료기기 기업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기술이전 성과를 낸 바이오기업은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매출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이어진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의료 인공지능과 임상 단계 신약개발 기업 상당수는 연구개발비와 해외 진출 비용 부담으로 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성장’과 ‘부진’, ‘흑자’와 ‘적자’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재무제표에는 기업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공의노조 2기 위원장에 남기원 후보 당선…찬성률 97.67%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제2기 위원장에 남기원 (사진 우)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3년차가 당선됐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제2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남기원 후보가 97.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확정 선거인 3,144명 가운데 1,673명이 투표에 참여해 53.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은 1,634표로 전체 투표의 97.67%를 차지했다. 반대표는 39표로 집계됐다. 남기원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제1기 집행부가 거둔 성과와 전공의노조를 향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 당선인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 모든 조합원이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고충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조합원들의 곁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노조, 조합원의 든든한 뒷배가 되는 노조, 연대하는 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