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김희수총장 자서전/79/시조공 단향제(始祖公 壇享祭)와 취사당 보수

임진강 연변 선산에서는 망배제를 올리기도

음력 10월 1일은 광산김씨 시조공 흥(興)자 광(光)자 님의 단소를 모신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에서 전국 각지에서 오는 종친 5천~1만 명이 모이는 제삿날이다. 시조공의 제물은 모두가 생식이다. 조·쌀이며 밤도 깎지 않고 돼지도 삶지 않은 생고기를 올리는데 헌관·축관·집례는 5대파에서 선출된 초헌·아헌·종헌관에 의해 삼헌관의 집례로 거행된다. 오전 11시에 단향이 봉행되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단풍놀이를 겸해 단소 참배를 갖는 종친들이 타고 온 많은 관광버스를 볼 수 있다.


단소의 취사장은 고인이 되신 용순 고문의 주선으로 대우 김우중 회장이 거금을 희사해 주어 옛 건물을 헐고 새로 건립했다. 초라해 보인다는 단소를 보수 확장하고 나니 종친들이 제례를 올릴 때 떳떳하고 긍지까지 갖는 듯했다. 또 단소를 매년 주차장이 있는 면 소재지에서 평장동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계속하고 있다.

 

광산김씨 시조 김흥광 시조를 모신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에 있는 평

장사 전경.


또한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대종회 회장을 맡기 전부터 취사당과 대종회의 명칭 사용을 가지고 대립한지가 여러 해 되었다. 이것도 조속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문제인 것으로 생각, 취사당 임원 몇명과 대종회 임원 몇명이 중간 위치인 유성에서 장장 8시간 회의 끝에 대종회 본부라고 부르던 명칭을 대종회로, 대종회로 부르던 취사당의 명칭을 ‘대종중’이라 부르기로 합의함으로써 종친 화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숭조돈목(崇祖敦睦)이 종훈(宗訓)으로 되어 있는데 각자 자기 고집을 내세워 숭조가 되지 못하고 일가간에 돈목이 아니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내가 강조해 간신히 명칭 문제의 해결을 보았던 것이다.

           
대종회 연례행사로 추석 전 일요일에는 재이북 선조비 제사를 봉행하는데 분단으로 동적(同籍)간에 왕래는 물론 성묘도 못하는 여러 종친들이 같이 모여 망배제를 지낸다. 문산 임진강 연변에 전리판서공(公) 선산에 단을 모시고 400~500명의 종친이 모여 단향을 모신다.


이런 대소의 행사, 대종회·운동회·망배제 등 행사가 있을 때 일기가 불순해서 행사를 치르지 못한 일은 한번도 없었다. 모두가 조상의 음덕이 같이 하시기 때문인 것으로 여기고 조상들께 감사를 드렸다. 어느 단체이든지 그 단체에 책임을 맡고 있는 장(長)은 나와 같은 심정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망배제사에는 단소 주위의 잡초 제거와 청소는 물론 제후공사를 하고 여러 일가는 국밥에 음복을 하고 헤어진다. 이런 망배제는 10여 년을 계속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또는 10여 년을 더 지내야 남북통일이 될지 모르는 일이니 특히 고향을 이북에 둔 일가는 더욱 초조한 마음 금치 못하는 것 같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와 2025년 7월 2일(수), 알레르기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레르기질환의 발생·악화 요인 증가로 일상생활에서의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지식에 기반한 교육·홍보, 연구 등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알레르기질환의 인식 제고와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의과학적 근거 기반의 교육 및 홍보자료의 개발과 활용, ▲알레르기질환 관련 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자문 제공, ▲알레르기질환 발생원인 규명 및 예방관리 기술 개발 등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6.29.~7.5.)’을 맞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공동 제작하여 배포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실행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자가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소이증, 3D프린팅 기술 활용..."귀 재건 수술법 개발" 소이증은 외이가 선천적으로 충분히 자라지 않아 귀의 모양이 작거나 형성되지 않는 질환이다. 신생아 7천~8천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선천성 안면기형에 속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약 5%에서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외이의 생성점에 이상이 생기며 발병한다. 단순히 외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외이도 폐쇄나 중이 기형이 동반된 경우 소리를 듣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며, 아동의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청각재건수술 또는 보청기 이식이 필요하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청기를 이식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선택되며, 지속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청력을 개선해야 한다. 귀의 형태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귀의 외형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환자의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활용되며, 연골이 귀 모양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