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김희수총장 자서전/80/대종회 총회(大宗會總會)

회장 재임중 인화와 조직확대에 역점

나는 대종회 회장을 맡기 전에 재무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5년간 맡았는데 회장이 되자 재임중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인화(人和)와 조직 확대에 역점을 두었다.


첫째, 인화를 강조했다. 어느 단체를 막론하고 인화가 없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 특히 종친회란 일가를 구속할 수 있는 힘이 없으므로 모임에 안 나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인화가 안 되면 조상 숭배나 예본덕행 모든 것이 공염불이다.

 

김희수총장이 예복을 입고 대종회에 참석하고 있다.


회장 재임 동안 각 시·도·군 종친회 총회에 가능하면 꼭 참석하여 일가 화합과 훌륭한 조상의 업적을 후손에게 길이 계승시키고 삼한갑족의 혼을 후세에 길이 보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각 지방 종친회를 방문했을 때 지역마다 느낀 소감은 달랐지만, 일가화합과 조상의 훌륭한 유업을 잘 보존, 후세들에게 조상의 혼을 심어주고 종친회의 대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렸다.


숭조(崇祖)도 돈목(敦睦)이 없으면 안 되고, 돈목이 안 되면 참석 인원도 없어 종친회도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여 항시 총회 때나 모임이 있으면 단상 일가보다 단하 일가에 인사하고 일가가 부탁하는 것은 가능하면 모두 들어주었다.


둘째, 조직 확대에 힘썼다. 나는 대종회 회장 재임 중 지방 시도 소재지 중 오랫동안 종친회 결성을 하지 못했던 경남종친회를 조직할 것을 첫 목표로 정하여, 왜 조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진주와 마산 간 종친회 대립이 원인인 것을 알고 화합에 노력한 결과 1990년 경남종친회 결성을 보았다. 그 후 경남종친회는 아주 모범적인 종친회로 발전하여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각 시도 종친회 총회에 가능하면 회장 자신이 참석하니, 처음에는 회장이 참석하는 걸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했다. 역대 회장들은 재임 시에 자신들도 지방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주니 고맙다는 인사가 나오고 했다. 다음해부터는 꼭 참석해달라고 서신이나 전화가 미리 오곤 했다.


인상 깊었던 일로는 제주도종친회 총회에 참석하니 전야제를 호텔에서 성대히 갖고 새로이 회관도 건립하여 200여명을 수용할 강당에서 총회를 갖는 것을 보고 단결력과 발전에 크게 감탄했다. 독립된 회관을 갖게 된 것도 해외에 계신 일가분들이 많은 성금을 보내주셨다는 뒷이야기도 있었지만 문제는 서로 돕고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총회 전에 각 시도 임원 및 대종회 임원을 모시고 나의 병원 9층에서 자비로 종친회  총회 전야제를 가졌다. 여기에서 총회에 대비한 각 지방 종친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회에 반영하곤 했다. 가장 종친회 활동이 활발하고 대종회 행사에 많이 참석하는 제주종친회와 부산종친회에 지금도 감사한 마음 금할 길 없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분당서울대병원,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항혈전제 복용 시 안구 중증출혈 위험 최대 2배 증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김민석 교수팀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가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항혈전제를 복용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안구 내 중증출혈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망막 한 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황반 부위가 손상돼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황반변성은 크게 습성(약 10%)과 건성(약 90%)으로 구분되는데, ‘습성’이란 망막 내에 물이나 피가 새어나와 습해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황반변성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통칭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라 부른다. 이러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에서는 실제로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체액이나 혈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와 망막에 출혈과 부종을 일으킨다. 안구 내 출혈은 황반변성의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격한 시력 저하 및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황반변성 환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동반하게 되는 심혈관 질환이다. 고혈압,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등의 치료에는 항응고제(와파린 등)나 항혈소판제(아스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