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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어도 혈압 안떨어진다면..."수면무호흡증 치료 고려해야"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코를 골게 되면 수면 중 혈액내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돼 뇌파각성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몸에서 수면장애 현상이 일어나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되는데,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결국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혈압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 수면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티모시 모르겐탈러 박사는 "고혈압 환자의 약 1/3, 그리고 치료가 힘든 저항성고혈압 환자의 약 8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수면 시 무호흡 위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성신장질환이나 신장혈관성 고혈압 등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고혈압 원인보다 더 큰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지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실제로 혈압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양압기 치료를 해 본 결과 혈압 수치를 낮추는데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각종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코골이 증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며 "특히 뇌졸중은 수면장애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하고, 빠른 양압기 치료를 통해 호흡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조건에 만족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를 건강보험 적용을 해주고 있어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한진규 원장은 "양압기 치료 시 주의할 점은 개개인마다 필요한 공기의 압력이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압기적정압력 수면다원검사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압력을 찾아야 한다. 양압기의 자동 압력조절 기능에만 의존해 사용한다면 적응에 실패하기 쉽고, 완벽한 치료효과를 보기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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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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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