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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구강호흡,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야간뇨 주범

노인의 경우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불면증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더 나타나게 된다.

특히 야간뇨의 경우 수면장애로 인한 경우가 매우 많다. 야간뇨은 밤에 잠 자다가 일어나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이다. 나이들면서 방광 기능 수축과 이완 기능이 약해져 충분한 소변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져 생긴다. 한번의 야간뇨는 그럴 수 있다지만 두세번을 넘어가면 고통스러워진다.

미국수면무호흡협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84%가 야간 배뇨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다 순간 순간 숨이 멎는 병이다. 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호흡이 멈춰 산소 공급이 줄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혈액은 더 산성화되면서 심장 박동이 늘어나고 폐혈관은 수축된다. 이때 기도를 다시 열기 위해 뇌는 깬다. 또 야간에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몸에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단백질을 분비해 야간뇨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야간뇨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팀은 2020년 2월부터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착용 남성 160명의 야간뇨 횟수를 분석한 결과, 양압기 착용 전에 평균 3.3회였던 야간뇨 횟수가 0.9회로 감소돼 전체 85% 환자의 야간뇨 현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양압기 치료 환자는 평균 10개월 사용자로 양압기 치료 전 수면 무호흡증 지수 40.5에서 치료 후 2.5로 정상화된 이들이다. 양압기 치료 환자의 75%에서 야간뇨가 2회 이상에서 정상 수치인 0~1회로 줄었고, 3회 이상 다발성 야간뇨에서 정상 수치로 감소된 환자도 35%나 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5~6회 야간뇨 횟수가 0회로 완전 정상으로 호전됐다.

한진규 원장은 “야간뇨 현상이 항이뇨 호르몬 분비 저하에 따른 노화와 남성 전립선비대증, 요도 협착 또는 신장 질환에 의한 비뇨기과적 문제로만 생각해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과의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의사들도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야뇨증의 원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뇨기과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떨어진다면 수면호흡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야뇨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수면 중 각성이 습관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수면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고 빠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야간뇨가 의심된다면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다원검사나 양압기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진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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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한용현 교수가 받는다.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5회 수상자 2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만 7000여 개의 기능을 전수 분석한 연구 성과가 정밀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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