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고도비만 탈출 성공률 2%.. 성공 하려면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비만자들도 지방흡입 후 고무적인 체중감량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65mc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서울·대전·부산·인천·대구 병원을 내원한 고도비만 고객 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BMI 지수 4.2 감소 평균 11.3kg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365mc의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소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진행했다.
 
◆지방흡입 후 몸무게 줄었다?… ‘다이어트 의지’ 높아져
 
지방흡입은 부분비만을 개선하는 체형교정술로 선호도가 높다.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 중 허벅지·복부·팔뚝 등 특정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경우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도비만자들도 이 못잖게 체형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5mc를 찾은 고도비만 고객은 여성이 71%, 남성이 29%를 차지했다. 이들은 평균 11.3kg을 감량했다. 가장 많이 줄인 사람은 36.4kg을 뺐다. 특히 시술받은 고객의 절반가량인 118명은 고도비만 지수에서 벗었났다. 또 BMI(비만도)는 평균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까지 증진된 것으로 유추된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요법·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비교해서 놀라운 결과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143.9일간 내원하며 꾸준히 사후관리 및 건강관리에 나섰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건강체중을 찾아간 것이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BMI지수 1이라도 떨어뜨리는 것은 굉장히 큰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도비만자일 경우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비율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은 체중을 줄여주는 시술은 아니다”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지방을 많이 제거하더라도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원한 고도비만 고객이 수술 후 체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수술 후 줄어든 사이즈를 보고 다이어트 의지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며 “동기가 부여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관리로 이어지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눈에 띄는 ‘상체 지방흡입’ 선호도 높아
 
고도비만자가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단연 ‘복부’(201건, 49%)로 나타났다. 팔뚝이 19%(79건)로 뒤를 이었다. 이어 허벅지(58건, 14%), 등(21건, 5%), 러브핸들(19건, 5%), 가슴(16건, 4%), 종아리(10건, 2%), 얼굴(8건, 2%)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체로 상체 부위의 지방흡입을 받았다. 조 대표원장은 “복부나 팔뚝 등은 부피가 줄어들면 체구를 작게 보이게 하는 부위이다 보니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상체비만이 심한 경우 복부 수술과 함께 러브핸들·등 지방흡입을 병행해 체구를 크게 줄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단, 복부의 경우 지방흡입을 받더라도 ‘내장지방’이라는 복병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 대표원장은 “내장지방은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이는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하지 못해 수술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던 고도비만자는 대체로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많은 편”이라며 “지난해 365mc를 찾은 고객들의 통계를 미뤄봤을 때 복부지방흡입 후 줄어든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체질량지수를 떨어뜨리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자, 지방흡입 적기는? ‘본인이 원할 때’
 
고도비만자 중에는 어느 정도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전까지 지방흡입을 받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애초에 체구가 크다보니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줄어들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지레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인도 지방흡입을 받은 뒤에는 분명 사이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이를 계기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다보니 고도비만자들도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지방흡입을 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지방흡입은 다이어트 의지를 북돋고, 체형을 아름답게 교정할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조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자체가 질환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과도한 지방세포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세포를 제거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며 건강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지방세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공급원 중 하나다. 과도할 경우 남성에게는 여유증을, 여성에게는 자궁근종·난소암·유방암 등을 유발할 우려를 높인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걷어낼 경우 성호르몬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 대표원장은 “고도비만자라고 해서 지방흡입 효과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오히려 다이어트 동기부여 역할을 하고, 이와 함께 전문의의 지도로 행동수정요법에 나서며 건강한 체중감량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고도비만인에게 지방흡입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JW중외제약, 전국 의원 대상 ‘PROMISE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전국 의원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PROMIS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여러 주요 의약품을 아우르는 형태로 마련한 학술 행사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칸듀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의 경험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타이틀 ‘PROMISE’는 JW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제시한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에서 착안했다.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심포지엄 첫날인 27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민재 교수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치료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리바로젯은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근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특히 아시아인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입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학교치과병원-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업무협약 체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과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김종욱, 이하 ‘진흥원’)은 10월 1일(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건의료산업의 혁신과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보건의료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치과의료기업의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데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으로 지정받아 치과재료의 국내외 품목허가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적합성테스트센터는 치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검증하여 국내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협약으로 김해 지역의 의생명 관련 기업들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보유한 첨단 연구 인프라와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