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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고려의대 병리학교실 김인선 명예교수,‘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 공동 번역판 출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병리학교실 김인선 명예교수가 대표역자로서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원제: AJCC Cancer Staging Manual, Eighth Edition)> 번역판을 출판했다.


본 저서는 암의 병기 및 최종 결과 보고를 포함한 암 분류 시스템을 공식화하고 발표하는 미국암연합회(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AJCC)에서 발간하며, 전 세계 종양학자, 병리의사, 영상의학과, 암 등록자, 인구과학자, 통계학자 등 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종양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용되는 표준 참고서이다.


특히, 암의 적절한 분류와 병기설정은 의사가 치료방침을 정하고 결과와 임상시험을 평가하는 것뿐 아니라 암 발생율과 결과에 대한 보고의 표준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8판은 12개의 새로운 병기설정 체계, 광범위하게 바뀌거나 새로워진 병기설정 정의, 개인맞춤 의료방식의 중요성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정년 후 현재 진주 고려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인 김인선 명예교수는 “2016년에 출판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은 2018년 1월 1일 이후에 진단된 모든 증례에 활용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불행히도 출판 후 수많은 수정을 거쳐 2018년 9월에야 완성된 4차 수정판을 인쇄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있는 책은 초판 인쇄된 매뉴얼로 오류가 많아 현장에서 활용하기에 문제가 있어 마지막으로 교정되고 인쇄된 4차본을 보급해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매뉴얼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바람에서 한글로 번역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제자였던 고대안암병원의 김철환 교수를 포함해 모두 암의 각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이 많은 병리의사 13명으로 구성해 2019년 8월부터 2년에 걸쳐 번역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토의와 교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암 진료에 관여하는 의료인 뿐 아니라 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저서의 역자는 고대의대 김인선 명예교수, 이화의대 구혜수 명예교수, 계명의대 권건영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병리과 권영미, 동국의대 김정란 명예교수, 인하의대 김준미 교수, 고대의대 김철환 교수, 한양의대 박찬금 명예교수, 전 한림의대 신미경 교수, 가톨릭의대 이안희 명예교수, 아주의대 이용희 교수, 경희의대 이주희 명예교수, 울산의대 홍승모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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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이 언젠데..."아직도 불법 대체조제 등 제도 운영 심각하게 왜곡"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특히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법률을 개정해 불법 대체조제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행정처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