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고객이 약 처방을 받기 위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처방전 분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원외 처방전을 외부 약국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5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대병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수납하는 동시에 원외 처방전을 발급받아 원하는 약국을 방문하여 약 처방을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객이 접수하러 가는 시간 및 처방 대기시간 등 불편함 뿐 아니라, 약국을 가는 도중에 처방전을 분실하여 병원을 다시 방분해야하는 이중고를 겪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원외처방전에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 분실할 경우 악용될 소지가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원외처방전 전송을 희망하는 약국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서버 증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원외처방전 외부 전송 절차는 고객이 수납과 동시에 발급기의 안내에 따라 자신이 이용할 약국을 선택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선택된 약국으로 처방전이 자동 전송되므로, 약국에서도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약을 받을 수가 있다.
현재 서울의 아산중앙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약국에서도 환자인적사항까지 그대로 전송되어 처방을 각각 스캔 안해도 되고 처방을 스캔할때 실수도 거의 없어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원외처방전 전송으로 약물의 오류 처방 방지 및 환자의 대기시간 및 경제적 비용을 줄이게 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