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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가임기 여성,임신전 술 많이 마시면...4,000g 이상 거대아 출산 위험 높아

거대아,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합병증 유발.. 출산 중 산모 출혈, 유아기 비만과 성인기에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발생위험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기여성의 경우, 임신 전 음주의 위험성 인지 및 건강생활 실천 필요

‘임신 전 산모의 음주가 태아 발달 이상을 통한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가임기 여성의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거대아 발생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합병증을 유발하여, 출산 중 산모 출혈, 유아기 비만과 향후 성인기에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는 이전 동물모델을 이용한 ‘임신전 음주에 의한 태아발달이상 및 거대아 발생 증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실제 임신 경험을 가진 여성에게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임신 중 음주 폐해 결과와는 달리,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고위험음주가 이전 동물모델에서의 결과와 동일하게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임상 코호트에서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예전부터 ‘임신 중 음주’에 의한 산모 건강과 태아 발달 폐해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가임기 여성에서의 ‘임신 전 음주’에 의한 폐해 연구와 관련 근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서는, 임신 중인 산모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 1~5% 수준*으로,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대부분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 국립보건연구원(권준욱 원장)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기 구축된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를 활용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영향력지수 IF 3.58)’의 ’22년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최근 들어, 가임기 여성에서의 음주율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19년 기준, 19-29세와 30-39세 여성 월간폭음률*이 각 44.1%와 26.2%였고,고위험음주율은 각각 9.0%와 8.1%이다. 

     

한편, 지속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붙임3 참고)여성의 음주 노출은 대학 및 사회진출 이후 오랜 시간이 유지되며, 보건학적 예방관리 측면에서의 임신 전 음주 폐해 영향 관련 연구가 필요하여,연구팀은 지난 ’20년 6월에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임신 전 2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한 암컷 쥐에서 임신 능력의 감소와 태아 발달의 이상 및 거대아 출산율이 증가한다는 사실과 원인을 처음으로 보고한 바 있다. (학술지 : Scientific Report)
    
하지만 실제 임신 경험을 한 여성들의 임신 전 음주에 의한, 산모와 태아 발달 이상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실험동물모델 결과의 후속연구로, 국립보건연구원에 기 구축 중인 한국인 임신 코호트 중 2,886명*을 분석, 연구하였으며,해당 연구는 세 가지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한국인 임신코호트를 활용, 분석한 연구 결과,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 거대아 발생률이 7.5%로, 비음주군(2.9%), 일반 음주군(3.2%)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그림 1, A 참고)



또한, 임신 전 월별 음주잔 수에 따라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20잔 이상 섭취 군’부터 거대아 발생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림 1, B 참고)


한편, 임신 전 음주 상태 구분에 따른 거대아 출산 위험 예측을 위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1 참고)
거대아 발생 주요 위험인자들*의 보정 후에도,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만 거대아 출산 위험도가 비음주군 또는 중간위험 일반음주군에 비해 2.3배 증가하였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서 ‘임신 전’ 고위험음주가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주요 위험지표임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이다.



현재까지 신생아에서 거대아 발생 진단은 초음파, 양수량 측정, 태아 키 측정 등의 방법을 사용 중이나, 그 정확성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거대아 여부는 병원 출산을 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어, 거대아 발생의 위험을 임신초기에 더 빨리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위험예측모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거대아 발생위험을 예측하는데 기존의 위험예측모델*에 임신 전 고위험 음주를 추가 적용한 모델의 분별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추적 후 거대아 출산에 대한 절대 위험분포 각 구간을 재분류하여 적용한 결과, 기존 거대아 예측 모델 대비, 임신 전 고위험음주를 포함한 신규 모델에서 거대아 발생 위험예측력이 무려 10.6%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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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