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3.8℃
  • 흐림강릉 1.1℃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1.1℃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4.3℃
  • 맑음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6.1℃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6.4℃
  • 구름조금강화 -2.8℃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1℃
  • 흐림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6.4℃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병원 입원환자 1위...임보다 많은 손상환자

원인, 추락·낙상(47.2%)이 절대적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

2021년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암보다 손상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입원환자 중 손상(15.4%)이 1위, 암(12.6%), 소화기계통 질환(11.3%) 순으로  획인됐다.손상의 주요 원인은 추락·낙상(47.2%),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공개했다.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6,276건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5,01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환자가 956,185명(15.4%, 1위)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다. 자상과 불·화염·열은 각각 3.5%, 3.1%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운수사고는 2010년(772명) 정점을 찍은 뒤 2021년(382명)까지 감소세지만, 추락·낙상사고는 통계 첫 해인 2004년 463명과 비교할 때 2021년 77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손상 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 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75세 이상의 경우 여자가 인구 10만명 당 기준 4545명으로 남자(2399명)의 2배에 달했다.

중독 손상 환자 중에서 15~24세는 의도성 자해 중독(88.2%)이 대부분이었다. 비의도성 중독은 9.6%에 불과했다. 반면 65~74세 고령층에선 비의도성 중독(50.6%)과 의도성 자해 중독(48.7%)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생애주기별 의도성 자해 환자는 청소년(13~18세)이 인구 10만명 당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49명, 청장년(19~64세) 35명, 어린이(0-~2세) 1명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할 때 청소년(13~18세)은 증가(36명→57명)했고 65세 이상 노인은 감소(75명→49명)했다.

손상은  주로 길·간선도로(남자 30.7%, 여자 24.1%)와 주거지(남자 14.7%, 여자 29.5%)였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자소는 남자의 경우 산업·건설현장(7.5%), 여자의 경우 상업시설(2.5%)이었다.

병상규모별로 손상환자는 100∼299병상(22.0%), 300∼499병상(15.0%), 500∼999병상(7.8%), 1,000병상 이상(4.6%) 순으로 작은 규모의 병상을 많이 이용하는 반면, 암환자는 1,000병상 이상(29.9%), 500∼999병상(16.9%), 300∼499병상(7.2%), 100∼299병상(5.7%)의 병원 순으로 큰 규모의 병원을 많이 이용하였다. 

손상환자의 평균재원일수(13일)는 전체 환자의 평균(8일)에 비해 길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재원 기간도 증가하였다(0-14세 6일 → 75세 이상 17일). 손상 원인별로는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2일) 순으로, 진료비 지불원별로는 산재보험(25일), 의료급여(17일), 국민건강보험(12일)순으로 길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학문적 기반 구축 및 발전 선도 세브란스병원이 11일 연세대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외과 독립 진료를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간의 성과와 역사를 돌아보고 소아외과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75년 3월 24일 소아외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초대 과장과 대한소아외과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황의호 연세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소아외과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의호 명예교수는 소아외과의 역사를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가장 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출산율 저하 등 당면한 사회문제 속에서도 소아외과 분야의 중요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