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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폐암 차세대 표적치료제 전임상 효과 확인

조병철교수팀,암세포성장억제율 183%⋯3세대 치료제 대비 2.6배 중추신경계 전이 암에도 뛰어난 성적 보여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차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치료제가 1~3세대 치료제 내성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에서 최대 183%의 암세포성장억제율(Tumor growth inhibition, TGI)을 나타냈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5)에 게재됐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9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EGFR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가장 흔한 EGFR 활성화 돌연변이 종류는 엑손 19 결손과 엑손 21 변이(L858R)다.

 보통 EGFR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내성 발생이다. 12세대 치료제 환자 상당수가 T790M 돌연변이 내성을 보인다. T790M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3세대 오시머티닙도 C797S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효과가 감소한다. 아직까지 식약처가 승인한 4세대 표적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은 4세대 표적치료제 ‘BI-4732’ 효과를 전임상 단계에서 확인했다.

 엑손 19 결손, T790M, C797S 삼중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 유래 세포주를 동물에 이식한 후 BI-4732를 투여했다. 암세포성장억제율은 143~183%에 달해 오시머티닙 대비 최대 2.6배의 효과를 자랑했다. 삼중 외에 돌연변이 중 두가지를 가지고 있고 이중 돌연변이 세포주 실험에서도 오시머티닙과 비슷한 수준의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중추신경계 전이 암세포에 효과가 우수했다. 많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중추신경계 전이를 보인다. 초기 세대 표적치료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떨어져 전이 종양에 효과가 좋지 않았다. 오시머티닙은 탁월한 중추신경계 침투 효과로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를 마우스에 이식해 BI-4732의 우수한 두개 내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또 삼중 돌연변이 세포를 마우스 두개에 이식한 모델에서는 62%에 달하는 종양 크기 감소를 확인했다.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오시머티닙 투여군의 종양 크기는 각각 195%, 100% 증가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는 실제 환자 종양으로 만든 전임상 모델을 활용했다”며 “1~3차 모든 치료 단계에서 효과를 확인해 4세대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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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07명,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대한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 헌법소원 제기 사직 전공의 907명은 임현택 신임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후보 시기부터 법률지원단 ‘아미쿠스 메디쿠스’를 통해 준비한 쟁송절차를 진행한다. 사직 전공의 907명은 5월 3일과 7일로 나누어 법무법인(유) 로고스, 법무법인(유) 동인, 법무법인 명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정부의 2월 7일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추가로 1,050여명의 사직 전공의는 이번 주 또 다른 보건복지부의 행정명령인 ‘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에 대해서도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임현택 의협 회장은 “후보 시절부터 전공의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위헌, 위법한 행정명령에 대하여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참여를 희망한 907명의 전공의들과 함께 첫 단계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해당하는 부분부터, 반드시 사법부를 통해 무효화시키겠다. 이를 통해 회원들을 행정부의 폭압적인 독재로부터 지키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위헌적이고 위법한 명령을 내리고, 이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의사들이 수사기관에 고발됐다. 저는 이와 관련한 법률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