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은 8일 병원 2층 외래에서 관절‧척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박진오 병원장, 김형식 관절‧척추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일반 척추 수술의 진료비 총액은 약 9,570억 원으로 35개 주요 수술 중 가장 높았으며, 슬관절치환술 진료비는 약 8,473억 원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슬관절치환술은 평균 입원일수가 20.4일로 주요수술 가운데 가장 길었다. 이처럼 척추와 관절 질환은 정확한 평가부터 수술, 치료 후 회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료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관절 및 척추 질환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검사와 협진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련 진료 영역을 관절‧척추센터로 통합 운영한다. 센터는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류마티스내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 치료, 통증
아주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협력지원 R&D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주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 간 연구격차를 해소하고 연구역량을 결집해 협력 아젠다 발굴·개발 등 공동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병원 간 균형 있는 연구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2030년까지 총 4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5년간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연구중심병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확대하고, 병원 간 공동연구와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협력지원 사업의 성과와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관리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첨단의학연구원 연구중심병원 정책지원센터 손인섭 교수는 "전국 21개 연구중심병원의 협의회장(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과 실무자협의회장(유재중 연구행정팀장)이 모두 우리 의료원에 재직하고 있는 가운데, 타 연구중심병원과의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까지 맡게 되어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라며 "앞으로 연구중심병원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공동연구 확산을 통해 병원 의료현장 중심 R&D의 투자 가능성, 확장 가능성, 성장 가능성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2026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BIO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 투자사, 연구기관 등과 120여 건의 1:1 파트너링 미팅을 성사시키며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공동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현지에 ‘서울대병원(SNUH)관’을 마련하고 병원이 육성해온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자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부스에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G.R.E.A.T) 선발기업(에이치티엔비, 메디아크)과 원내 창업기업(알에스리햅, 아이디어2마켓, 세닉스바이오테크) 등 서울대병원이 키워온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했다.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서울대병원이 구축 중인 디지털 헬스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 플랫폼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팀도 함께해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과 접점을 넓혔다. 서울대병원은 미국 스탠포드대 바이오디자인(Biodesign) 프로그램과 연계한 국제 교육 세미나도 열었다. 스탠포드대 바이오디
지방간 환자는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만성콩팥질환(CKD) 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대사이상과 음주가 동반된 지방간에서는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지방간을 단순한 간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으로 인식하고 간과 신장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아령 연구팀은 성인 7만361명을 평균 6.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서 만성콩팥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지방간의 유형과 간 섬유화 정도에 따라 위험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의 만성콩팥질환 발생률은 1,000인년당 4.94건이었지만,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1,000인년당 7.45건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지방간 환자의 만성콩팥질환 발생 위험은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간의 유형에 따라 위험도 차이가 뚜렷했다.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이상이 동반된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는 만성콩팥질환 발생 위험이 25% 증가했으며, 대사 이상과 중등도 음주가 함께 있는 MetALD 환자는 위험이 32%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또한 지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형건)과 '세종하트파트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수)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열린 협약삭에는 인천세종병원 전창석 공공의료협력실장(심장혈관흉부외과), 인천힘찬종합병원 정인오 진료협력센터장(일반외과)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진료 연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병원은 인천세종병원 관상동맥우회술센터 핫라인을 기반으로 의뢰·회송과 진료 연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입원은 물론 적기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하트파트너스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자의 진단부터 전원, 시술·수술, 회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진료협력 시스템이다. 병원별로 복잡하게 이뤄지던 의뢰 절차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의료진을 핫라인으로 연결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관 간 협진과 환자 연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소변 냄새만으로 전립선암을 높은 정확도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람의 후각 원리를 모방한 '바이오 나노 코'를 활용해 소변 속 암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진단 기술로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사진 좌)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태현 교수(우) 공동연구팀은 후각 바이오센서와 머신러닝을 결합한 전립선암 조기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생 상위 질환으로, 현재는 혈액을 이용한 PSA 검사가 대표적인 선별검사로 활용된다. 그러나 PSA는 특이도가 낮아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환자에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어 불필요한 조직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훈련된 독일 셰퍼드(German Shepherd)가 환자의 소변 냄새만으로 전립선암을 높은 정확도로 구별했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해 인공 후각 기반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 후각
강렬한 햇빛에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여름철 선글라스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이자 패션 아이템이다. 같은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누군가는 얼굴이 갸름하고 세련돼 보이지만 누군가는 얼굴이 넓어 보이거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디자인보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얼굴이 둥근 경우 각진 프레임이 잘 어울린다. 각진 프레임이 둥근 얼굴과 대비를 이루면서 얼굴이 더욱 갸름해 보이고 입체감을 더해준다. 프레임의 크기도 중요하다. 프레임이 너무 작으면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어 얼굴 폭보다 살짝 큰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각턱처럼 각진 얼굴형이라면 인상이 강해 보이기 쉽다. 라운드형, 오벌형 등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각진 얼굴선이 부드럽게 보완된다. 선글라스의 끝이 올라간 캣아이 선글라스는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사각턱이 강조되는 것을 막아준다. 긴 얼굴형은 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주지만 선글라스 디자인에 따라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긴 얼굴형의 경우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나 프레임이 두꺼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의 여백을 줄이고 시선을 가로로 분산시켜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를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다빈치 SP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팀이 SP 갑상선 로봇수술 2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갑상선암 수술까지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이 목 옆 림프절까지 전이되면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MRND)이 필요하다. 이 수술은 암 조직과 림프절을 정교하게 제거하면서 주변의 주요 혈관과 신경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일반적으로 목에 10~12cm의 긴 긴 흉터나 수술 흔적이 남게 된다. 구도훈 교수팀은 최근 다빈치 SP를 활용해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단일공 MRND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빈치 SP 기반 MRND 10건을 포함해 총 30건의 로봇 MRND를 시행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수도권 대형병원을 고려해야 했던 지역 고난도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부산에서도 정밀한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이 같은 성과의 기반에는 구도훈 교수가 정립해 온 SPRA(Single-Port Robotic Areolar Approach) 수술 프로
지난 10년간 국내 뇌졸중 치료 기술과 응급 이송 체계는 크게 발전했지만, 환자가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뇌졸중 사망률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도 확인돼 병원 밖 응급의료 체계 개선과 지속 가능한 뇌졸중 진료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엽·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국내 뇌졸중 진료와 치료 성과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사망자료를 연계해 전국 뇌졸중 환자 13만6,191명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급 이송 체계는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 119구급차 이용률은 2013년 55.4%에서 2023년 61.8%로 증가했으며, 뇌졸중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직접 이송되는 비율도 같은 기간 55.8%에서 78.2%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
좋은삼선병원 심혈관중재시술센터가 부산지역 최초로 관상동맥 질환 시술인 '오비탈 회전 죽상반절제술(Orbital Atherectomy)'를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환자는 수년간 혈액투석을 받아온 75세 고령 환자였다. 환자는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주요 혈관 중간 부위에 돌처럼 딱딱한 석회물질(칼슘)이 두껍게 쌓여 혈관 모양이 'ㄱ' 자 형태로 심하게 꺾인 고난도 케이스였다. 일반적인 치료법인 풍선확장술을 시도하면 압력 때문에 풍선이 터져버릴 만큼 혈관 벽이 단단해 시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좋은삼선병원팀은 국내에 도입된 지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미국 애보트(Abbott)사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한 ‘오비탈 죽상반 절제술’로 치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 장비는 다이아몬드로 코팅된 미세한 회전체가 원심력을 이용해 마치 맷돌처럼 궤도를 그리며 돌면서 혈관 속 딱딱한 석회 성분을 정밀하게 갈아내는 신의료기술이다. 이번에 도입된 오비탈 장비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앞뒤 양방향으로 모두 막힌 곳을 깎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심하게 변형된 혈관 속을 손상 없이 안전하게 통과하며 시술을 마칠 수 있다. 배장환 심혈관중재시술센터(순환기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