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6년 1월부터 대표 감기약 브랜드인 ‘콘택콜드’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온에어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개그맨 황제성을 모델로, 감기(재채기,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에 걸렸음을 자각하는 순간을 포착한 ‘걸렸구나 생각하면, 콘택콜드’라는 키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광고는 TV에 국한되지 않고 라디오, 디지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비자 통합 커뮤니케이션(IMC) 형태로 전개된다. 콘택콜드는 감기 초기에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강점으로, 약국 현장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다. 콘택콜드는 코감기 (급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에 의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눈물, 인후통, 머리 무거움에 효능효과가 있는 감기약이다. 1회 1캡슐씩 1일 3회 매 식후에 복용한다. 콘택콜드의 역사적 뿌리는 ‘콘택 60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콘택 600은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오랜 기간 1위 브랜드로 자리했던 상징적인 제품으로, ‘감기약=콘택’이라는 인식을 형성했다. 이후 콘택 600은 콘택골드로, 콘택골드는 콘택콜드로 리뉴얼이 되었다. 콘택골드의 페닐레프린염산염 성분을 슈도에페드린성분으로 변경하여 리뉴얼하였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시장 리더 경험을 지닌 콘택콜드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한다” 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걸렸구나 생각하면, 콘택콜드’라는 키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알리고, 브랜드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응급의학과 김선태 교수가 응급의료 발전과 응급대응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응급환자 진료 현장에서의 헌신적인 의료활동과 더불어 소방청 및 지역 소방본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과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응급의학과 김선태 교수는 다년간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응급환자 및 심정지 환자 진료에 힘써 왔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고압산소치료팀장을 맡아 고압산소 치료가 필요한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가스색전증 등 병원 전단계부터 병원 내 치료까지 연계되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 역량 강화 및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시도한 민·관·학 학생 건강증진 모델의 성과를 공개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2025년 7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읽걷쓰Go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건강계단 설치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운동·영양 중심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교사 전문성 강화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양 기관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중학교 33곳에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이어 걷기 활동을 기록하고 색칠하는 게임 형태의 걷기 활동지를 배포해, 걷기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서구 모든 학교에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동시에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해 개인위생 실천을 독려했다. 아울러 물리치료사와 임상영양사가 직접 출연해 매월 1회 건강교육 영상을 제작해 병원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학생들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신체활동과 식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가영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서구 지역 5개 초등학교 7개 학급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실천하도록 했다. 영상은 5분 미만의 실천형 교육 콘텐츠로 제작돼 12주간 적용됐으며, 연구팀은 제공 전·후 학생들의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평가 결과, 운동 및 영양 콘텐츠를 시청하고 학교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학생에서 키와 몸무게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체지방량뿐만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증가했으나, 체중 증가를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는 제지방의 상대적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급에서 체중과 골격근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성장기 아동이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질량지수 감소 여부만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판단하기보다, 골격근량과 같은 신체 구성의 질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김가영 교수는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율이 높았던 학급에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교육 현장과 연계한 체계적인 건강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과 교과와 영양 교육을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 학급에서 학생들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병원이 가진 전문 의료 역량이 교육 현장과 결합했을 때,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초의 민·관·학이 함께 한 건강증진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지난 1월 6일(화), 다학제 협력 기반의 ‘욕창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욕창은 장기 입원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감염과 재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체계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욕창클리닉은 성형외과 박준 교수를 중심으로 전담 진료지원간호사, 영양사 등이 다학제팀을 이뤄 입원 시점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 및 관리’가 가능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퇴원 시에는 표준화된 교육 자료와 영상 기반 가이드를 제공하며, 외래 추적 관찰과 가정간호,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퇴원 후에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래 방문 당일에는 상담부터 평가, 처치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는 “욕창은 고령 및 장기 입원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퇴원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욕창 클리닉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최소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의 ‘주블리아’가 ‘2026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손∙발톱무좀 제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킨 브랜드를 대상으로 고객이 추천하는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딩으로 고객을 만족시킨 브랜드의 가치를 조명하고, 올바른 소비 생활의 척도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선정에는 대한민국 거주 만 20세 이상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 주블리아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제품 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에 선정됐다. 주블리아는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한국인 대상 임상 4상에서 95.83%의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이며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되었으며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용기 외벽을 두껍게 설계해 과다분출 현상을 개선했으며, 반투명 용기로 변경해 잔여 용량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블리아는 8mL, 4mL 두 가지 제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두 제형의 약가를 인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신뢰와 추천을 통해 주블리아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손∙발톱무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환자 중심의 제품 개선을 지속해 손∙발톱무좀 치료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블리아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법∙용량 변경허가를 받아 투여 대상 연령이 만 6세 이상 16세 소아까지 확대됐으며, 자료보호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소아 및 청소년 환자까지 투여 대상이 확대되며 주블리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자료보호의약품 지정으로 주블리아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1월 14일 오전 11시, 본원 교육인재관에서 ‘2026년 자원봉사자 신년회’를 개최하고 병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신년회는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봉사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환자 곁을 지키며 병원 공동체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병원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자원봉사가 병원 운영과 환자 치유 과정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공유하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봉사자의 안전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진행된 감염관리 교육을 통해 봉사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위생 수칙과 안전 기준을 공유했으며, 2025년 자원봉사 활동을 정리한 보고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병원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세심한 배려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병원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던 배경에는 환자 곁에서 함께해 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충북대학교병원은 2026년에도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1동 1층 아트 갤러리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정승원 작가 초대전 ‘일상이 주는 선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총 20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따뜻한 감성으로 되살린 작품들로 구성돼,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승원 작가는 독일 브레멘국립예술대학교 통합디자인과를 졸업한 현대미술 작가로, 일상 속 소소한 장면들을 통해 삶의 기쁨과 희망을 표현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색채와 이미지로 감정의 온도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16회를 포함해 150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국내외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족의 일상, 평범한 거리 풍경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들을 밝은 색감과 부드러운 표현으로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정승원 작가는 “익숙함 때문에 쉽게 지나쳐버리는 일상 속 기쁨과 따뜻함을 그림으로 끌어내고 싶었다”고 밝히며, “관람객이 작품 앞에 서 있는 동안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잊고 지냈던 감정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아트 갤러리는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전시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바쁜 일상과 치료 과정 속에서도 작은 위로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아트 갤러리를 통해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을 지속하면서, 치유와 문화가 결합된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119구급대를 통한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적정한 수용‧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내 협력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10개 응급의료기관과 전북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가 참여했다. 협약식은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응급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응급환자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이송 및 적정 병원 선정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에 대한 센터급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수용 △이송 과정 중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전 이송 통보 체계 유지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연 방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북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응급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응급환자가 보다 신속하고 시기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필수·공공의료에 앞장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 수술 누적 3천 건을 달성하며, 뇌질환 정밀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과 치료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절개 없이 감마선을 병변에 정밀 조사해 치료하는 고난도 방사선수술로, 정상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개두 수술에 부담이 큰 환자나 재발·다발성 병변 환자 치료에 강점을 보이며, 임상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누적 3천 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치료가 1,243건(41.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뇌수막종 827건(27.6%), 뇌동정맥기형 260건(8.7%), 청신경 종양 241건(8.0%), 삼차신경통 125건(4.2%), 뇌하수체 종양 116건(3.9%), 기타 질환 188건(6.2%)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마나이프 치료가 종양성 질환뿐 아니라 혈관성·기능성 뇌질환 전반에 걸쳐 폭넓은 치료 성과를 축적해 왔음을 보여준다. 센터는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Icon™) 도입 이후 치료 정밀도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안면 마스크 기반 고정 방식과 분할치료 기법을 적용해 통증과 방사선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 정확도를 높여 재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고도화는 치료 효율 향상과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치료 전담 의료진과 전문 간호 인력이 협력하는 다학제적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부터 시술,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통원 중심 치료 비중 확대와 환자 동선 개선 역시 환자 만족도와 의료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3천례 달성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치료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마나이프 치료 성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눈과 빙판길로 인해 누구나 미끄러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 낙상 경험자, 만성질환으로 활동량이 감소한 경우에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 시 고관절·손목·발목 골절로 이어져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잃고 폐렴, 욕창, 근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근감소증은 이러한 낙상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면 순간적인 균형 조절 능력과 미끄러짐에 대한 반사 반응이 저하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넘어졌을 때 이를 지탱하거나 회피할 힘이 부족해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경직되면 낙상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근감소증(Sarcopen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고, 하지 근력 저하, 보행속도 저하,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여러 국가가 2010년대 중반부터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공식 분류했으며, 우리나라도 2021년 7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근감소증(M62.5)’을 신설해 엄연한 정식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근감소증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 현상으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임선 교수는 “근감소증도 하나의 질병으로서 방치할 경우 노쇠 속도를 앞당기고, 낙상과 골절 위험 증가뿐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고령이 아니더라도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근감소증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근감소증, 운동을 통한 개선 효과 기대 국내·외에서 근감소증의 약물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그러나 임선 교수는 많은 분들이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어떤 운동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낙상 경험자나 만성질환자는 신체 조건에 맞는 맞춤형 운동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적용받기 어려워 가장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다. ▲걷기만으로는 부족: 많은 어르신이 걷기 등 유산소 운동에만 의존하지만,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근육에 적절한 부하를 주는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이 필수이다. ▲잘못된 운동의 위험: 관절 상태, 심폐기능 등 개인의 신체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관절 손상을 유발하거나 근골격계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적인 운동 처방 및 교육의 필요성: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균형 운동'과 근력을 키우는 '저항성 운동‘이 조화롭게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과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의 핵심 전략항목 내용 운동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 균형 운동 병행 -주당 총 150분(예: 1회 40~50분, 주 3회 이상)의 중증도 신체활동 권장 -운동 예시: 스쿼트,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 벽 짚고 발뒤꿈치 들기 영양 단백질 위주의 식단 구성 -노인 권장량: 체중 1kg 당 하루 1.0~1.2g 단백질 섭취(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 *신장질환 등 기저질활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섭취량 조절 필요 생활습관 수면과 정신건강 관리 -하루 7~8시간 규칙적인 수면, 취미·사회활동을 통한 정신적 활력 유지 근감소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근감소증은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수록 예후가 좋은 만큼, 평소 간단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험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체크리스트① : 종아리 둘레 측정남성 34cm 미만, 여성 33cm 미만일 경우 • 체크리스트② : 5회 연속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12초 이상 소요될 경우 • 체크리스트③ :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설문(SARC-F)설문 점수 4점 이상일 경우 근감소증 의심항목 질문 점수 근력 무게 4.5kg을 들어서 나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요? □전혀 어렵지 않다 0점 □조금 어렵다 1점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점 보행 보조 방안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걷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요? □전혀 어렵지 않다 0점 □조금 어렵다 1점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점 의자에서 일어서기 의자(휠체어)에서 일어나 침대(잠자리)로, 혹은 침대(잠자리)에서 일어나 의자(휠체어)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요? □전혀 어렵지 않다 0점 □조금 어렵다 1점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점 계단 오르기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요? □전혀 어렵지 않다 0점 □조금 어렵다 1점 □매우 어렵다/할 수 없다 2점 낙상 지난 1년 동안 몇 번이나 넘어졌나요? □전혀 없다 0점 □1~3회 1점 □4회 이상 2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부터 노인·장애인 급식 안전관리 확대와 편의·배달식품 중심의 식생활 환경 개선, 과학적 영양정보 제공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 개편에 나선다. 취약계층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2026년 주요 업무로 ‘위생·영양 관리 지원 확충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 급식에 한정됐던 급식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노인과 장애인까지 전면 확대한다. 영양사 없이 운영되는 50인 미만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62곳 추가 설치해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28개 센터를 구축한다.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영양사는 소규모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과 식재료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위생 지도를 실시한다. 표준 식단과 조리법 보급, 식생활 교육도 함께 제공해 식중독과 질식 사고를 예방하고 급식의 영양 균형을 높인다. 현재 센터의 지원을 받는 급식시설 이용자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약 110만 명으로, 고령화에 따라 노인 수혜자는 2025년 13만 명에서 2030년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향후 기저질환이나 섭식장애, 희귀질환 등으로 개별 식사 관리가 필요한 사람까지 맞춤형 급식 지침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편의성과 배달 중심으로 변화한 식품 소비 환경에 대응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전국 편의점 300곳을 대상으로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튼튼 먹거리 매장’ 시범사업을 연내 추진하고, 나트륨·당류가 적고 원물 비중이 높은 식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튼튼 먹거리 인증’ 제도 도입을 준비한다.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배달앱에서도 저염·저당 메뉴가 표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할 계획이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도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확대된다. 어린이 주 시청 시간대에 제한돼 있던 고열량·저영양 식품 광고 규제를 온라인과 모바일 매체로 넓히고, 광고에 주의 문구 표시를 의무화한다. 학교와 학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급증하는 무인점포에 대해서는 소비기한 경과 식품과 정서저해 식품 판매를 집중 점검한다. 정서저해 식품 기준도 식품 형태뿐 아니라 흡연 행위 모방 등 섭취 방법까지 포함하도록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영양정보 제공도 대폭 강화된다. 현재 햄버거·피자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적용 중인 영양성분 표시 대상에 치킨 프랜차이즈를 추가해 열량과 나트륨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민간 참여와 AI 기반 예측을 통해 확충해 칼슘 등 미량 영양소와 건강기능식품 성분까지 포함한 33만 건을 개방한다. 해당 데이터는 제품 영양표시, 급식 식단 작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가정·급식·외식 등 모든 식생활 영역에서 안전이 확보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역 중심 상생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려대의료원이 1월 13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대자인병원(이사장 이병관)과 진료, 연구, 교육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기관 대표인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이병관 이사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손호성 의무기획처장과 정태경 사무국장, 대자인병원 이현승 부이사장, 오민규 기획조정국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지를 다졌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대자인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심혈관센터와 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필수의료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중증질환 진료, 교육수련, 공동연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대자인병원 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운영과 의료진 교육수련 환경 지원, 진료 품질관리 등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2025년 12월 23일(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2025년 간호학과 우수산업체 현장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견학에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병원 및 간호부 소개를 시작으로 주요 시설 투어, 심장박물관 관람, 선배 간호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등 실제 진료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둘러보며 인천세종병원이 구축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간호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병원 구조와 신속대응팀 운영 방식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간호 전문직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생생히 전달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김성환 교수는 “내실 있는 시스템은 미래 간호 인재 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육적 자산”이라며,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전문 간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습 동기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로만 배우던 병원 시스템과 간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심장박물관 관람과 선배 간호사와의 만남을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옥 간호부원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임상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가치를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간호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좋은강안병원 암센터 핵의학과가 갑상선암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 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7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작한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특히 2024년 7월 500례 달성 이후 체계적인 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진료 실적을 빠르게 축적하면서 지난해 12월 1,000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됐음을 보여준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 방지와 혹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필수 치료 과정이다. 방사선 요오드는 요오드가 갑상선 조직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정밀한 투여 관리와 특수 차폐 병실 운영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이 치료는 특히 림프절 전이, 종양 크기, 그리고 주변 조직 침습이 있는 사례에 특히 권장된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강안병원의 1,000례 달성은 단순한 누적 실적을 넘어 지역에서 암 치료 전 과정을 완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 좋은강안병원은 방사선 치료와 함께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다학제 진료로 환자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핵의학과를 중심으로 두경부외과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표준화된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진단부터 수술, 동위원소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암 치료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환자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석모 핵의학과장은 “이번 1,000례 달성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 한 분 한 분의 치료 과정을 함께 고민해온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암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7년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일부 의사단체가 의료인력 수급 논의를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민·노동·환자단체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경실련·보건의료노조·한국노총·환단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판단까지 포함된 추계 결과를 부정하며 절차 자체를 문제 삼는 행태는 책임 있는 협의 주체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는 합의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분석에 의한 마비’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공공·민간을 가리지 않고 의사를 구하지 못해 병상이 줄고 진료가 축소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응급·분만·외상·중환자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과중한 당직과 초과근무로 인한 진료 공백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계획된 구조조정이 아니라 ‘의사를 구하지 못해 병상을 줄이는’ 비정상적 축소가 벌어지고 있다”며 의료를 시장에만 맡길 수 없는 필수 공공서비스로 규정했다. 특히 의료는 정보 비대칭과 진입 규제, 지역 편재가 결합된 대표적인 영역으로, 시장 기능만으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 연대회의는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은 단순한 시장 실패를 넘어 공공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복합 실패”라며 “국가는 인력 양성·배치의 틀을 공공적으로 설계하고 책임 있게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연대회의는 국회에 발의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지역·필수·공공의료 붕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의 결과”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국립의전원이 기존 의대 정원 논쟁에 매몰되지 않고, 정원 외 방식 등 다양한 설계를 통해 필요한 의사를 신속히 양성·공급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법안에 포함된 지역 공공의료기관 의무복무 조항에 대해서도 “강제가 아니라 사회적 계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적 재정과 교육 기회가 투입되는 만큼 공공적 책무가 결합되는 것은 정당하며, 제도의 핵심은 의무의 유무가 아니라 처우·교육·경력 발전·정주 지원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설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연대회의는 국립의전원이 단순한 ‘의사 수 확대’ 정책이 아니라, 어떤 의사를 어디에 어떤 역량으로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설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고, 광역 단위 수련센터나 공공 수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필수과와 지역 수련 기반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미용·비급여 중심으로 쏠린 의료 유인 구조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국민이 원하는 의사는 지역에서 언제든 신뢰할 수 있는 동네 의사”라며 “의료인력 수급 논의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지역·필수·공공의료 붕괴를 방치하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에 대해 “의료인력수급추계위 논쟁과 별개로 국립의전원법을 조속히 심사·의결하라”고 촉구하며, 정부 역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