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PCN, 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와 대만신장학회(TSN, Taiw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학술대회가 함께 열리는 'APCN&TSN 2025'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타이넥스2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대만이 25년 만에 APCN을 유치해 의미를 더했으며, 대회 주제는 'Link the Future Kidney Health with GIVE'로 유전학·면역학·빅데이터·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신장 건강 이슈를 논의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신장학회(ISN) 이사장 Marcello Tonelli,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이사장 Rajnish Mehrotra, 대만신장학회 이사장 우마이쓰, 대만 위생복리부 시충량 장관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출신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신장 질환은 전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과제"라며 "대만에는 현재 약 9만 명의 투석 환자가 있으며, 올해 관련 비용은 약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만의 연령표준화 투석 발생률은 2005년 백만 명당 318명에서 2022년 290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대만신장학회, 위생복리부, 국제복막투석학회(ISPD)가 공동 제작한 『대만 재택투석 백서(2026-2035)』가 공개됐다. 현재 7.9%인 재택투석 비율을 2035년까지 18%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이 백서는 '병원에서만 치료'라는 틀을 깨고 의료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됨을 의미한다"며 "인간 중심 돌봄, 건강한 노화, 지속가능한 의료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31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최초의 '2025 조기 만성콩팥병(CKD) 연차보고서'도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정책 설계의 실증적 근거, 위험요인 분석 및 조기 예측자료, 국제 공유·협력 기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대만 후생복리부 시충량 장관은 "대만은 '투석 왕국'이었으나 그간의 노력으로 반전을 이뤘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병원 중심 의료에서 지역사회·재택의료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복막투석 비율은 4.5%로 대만(7.9%)보다 낮다. 특히 대만은 재택혈액투석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으나, 한국은 현재까지 재택혈액투석이 허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소속 신장내과 전문의 110여 명이 참석해 신장학 최신 지견과 각국의 재택투석 정책을 공유했다. 박형천 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SN) 차기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내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박 이사장은 현재 세계신장학회(ISN) 북동아시아 지역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2025 D.G.I.T 심포지엄(Daewoong Global Innovation in Techn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1차 의료기관 의료진 1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틀간 진행됐다. 1일 차에는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가 ‘실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저검진의 역할’을 발표했으며, 이어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스마트한 당뇨 관리: 임상에서의 CGM & 생활패턴 중재’를 주제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식습관 데이터 기반 대사질환 관리의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했다. 2일 차에는 이치훈 세실내과 원장이 ‘1차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로 구현하는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의원급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다뤘고, 정현숙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심전도 분야에서 AI의 진보와 임상 활용’을 통해 심전도 분석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2월 11일 영주적십자병원에 신규 혈액공급소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한 혈액공급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그동안 영주권 의료기관들은 혈액수급을 위해 안동의료원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 운영을 통해 공급 접근성과 대응 속도를 한층 향상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는 영주적십자병원 외 9개병원에 안전하고 신속한 혈액공급을 위해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역내 연간 공급추정량은 2,411unit수준이며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1일 최대 54unit(O형 16unit, A형 16unit, B형 16unit, AB형 6unit)의 혈액을 유지할 계획이며 통상 혈액공급소에 비치된 혈액의 보관기간은 35일 이내이나, 혈액의 안전성을 위해 영주적십자병원 핼액공급소는 2주간(14일)주기로 대구⋅경북혈액원이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뼈가 한 번 부러지면 끝이 아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을 당하면 재골절 위험이 5배나 뛴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이사장 백기현)가 김윤 국회의원과 함께 15일 국회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골다공증 골절은 '소리 없는 재앙'이다. 첫 골절 후 1년 내 재골절 위험은 5배나 높으며, 골절 치료 이후에도 환자들은 암이나 치매 못지않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골절로 인한 장기 와병은 의료비와 간병비 급증으로 이어져 환자 가족은 물론 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가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첫 발표를 한다. 이어 백승훈 보험정책이사가 '골절 초위험군을 위한 골형성치료제 급여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는 황진수 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 에세이 『나는 듯이 가겠습니다』 저자 김진화 작가, 장인선 헬스경향 기자, 김은희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참석한다. 노인복지 정책 전문가부터 돌봄 현장 경험자, 언론계, 정부 관계자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골다공증 골절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지난 10일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을 원주시 보훈회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에서는 강원서부보훈지청과 원주시 보훈단체협의회가 추천한 원주 소재 보훈가족 90가구를 대상으로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 등 총 6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보훈공단은 원주 지역 보훈가족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겨울맞이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나눔의 손길을 통해 보훈가족들에게 전달되는 모든 물품은 지역 소상공인을 통해 마련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식품 안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즐기면서 실천하는 안심PLAY 캠페인’이 국내 주요 광고제에서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 행동수칙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Gen-Z·MZ세대가 즐기는 누리소통망(SNS) 등 놀이문화와 연계한 전략적 참여형 캠페인 홍보를 진행하여, 공공캠페인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오늘 12월 11일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디지털PR-공공PR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참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식품 안전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재미로 시작된 실천이 자발적 확산을 통해 행동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앞서 개최된 「제33회 한국PR대상」 공공PR‧정부PR 부문 ‘우수상’ 수상(11.21.), 「제3회 2025 공공브랜드 대상」 디지털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수상(11.28.),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디지털PR-공공PR 부문 ‘동상’을 수상(12.11.)했다. 식약처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인플루언서(개그우먼 이은지)와 협업하여 콘텐츠 리뷰와 생동감 넘치는 참여 후기 영상으로 캠페인 몰입감을 높이고, KBO 야구 올스타전 현장에서 관중 대상으로 먹거리 안전을 위한 현장 참여 프로모션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계 이벤트로 식품 안심 크루(crew)를 조성하여 지속적으로 생활 속 식품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캠페인 참여 후 19-24세 연령대에서 생활 속 먹거리 안전 중요도 인식과 실천 의향이 상승했으며, 전 연령대 중 캠페인 이전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1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총 4개 부문(은상 1, 동상 1, 우수상2)을 수상했다. 올해는 800여 건의 출품작이 경쟁한 가운데, 심평원은 생활 속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대국민 소통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심평원의 수상 내역은 ▲ 디지털PR(공공PR) 부문 ‘은상’ ▲ 통합마케팅 부문 ‘동상’ ▲ 디지털크리에이티브(영상 단편) 부문 ‘우수상’ ▲ 특별부문(공공분야) ‘우수상’ 이다. 올해 심평원은 대국민서비스 정보를 보다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상 사례 중심의 스토리텔링,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 정확하고 명확한 정보 전달 방식을 조화롭게 운영했다. 특히 ▲ 육아맘의 일상을 통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영상 「존재만으로 고마운 당신에게」와 ▲ 지역의료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 애니메이션 「우리 동네 힐링 FM」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등 주요 대국민서비스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고, 정책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지난 12월 9일(화), 손윤희 동문(45회 졸업)이 후학들의 임상 교육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에 5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오랜 기간 이어온 교육 봉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나눔이자, 2025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발전후원회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두 번째 공식 나눔 행사로 진행됐다. 손윤희 동문은 발전후원회 ‘2호 서포터즈’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원내생들의 지도를 꾸준히 이어오며 후학 양성과 임상 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노하우를 후배 의료진들에게 전수하며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쌓아왔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용무 병원장과 조정환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기부 취지에 맞는 향후 교육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는 한국대학스포츠연맹(KUSF)이 주최한 ‘KUSF 클럽챔피언십 2025 실내 트라이애슬론 챌린지’ 남자부 경기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4개 대학 18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CHADONAM(차도남)’ 팀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뒀다. ‘KUSF 클럽챔피언십 실내 트라이애슬론’은 러닝·사이클·수영을 결합한 다종목 경기로, 한국대학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대학 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CHADONAM 팀은 결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해 최종 기록(개인전·단체전 합산) 18분 32초 35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전(러닝 800m·사이클 1.5km·수영 100m)에서는 스포츠의학전공 23학번 강성진 학생이 출전해안정적인 페이스로 1위(7분26초07)를 차지했다. 단체전(러닝 1km·사이클 3km·수영 200m)에는 이경헌(경영학전공 21학번), 현주형(스포츠의학전공 22학번), 이근우(스포츠의학전공 22학번) 학생이 출전해 세 종목 모두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11분06초28)를 기록했다. 차 의과학대는 향후에도 학생들의 체력 증진, 도전 정신 함양, 팀워크 강화를 위해 다양한 스포츠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혀클리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토탈 구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그린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혀 전용 클리너다.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혀 클리너’는144개의 미세 브러쉬가 혀 표면 돌기 사이의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탄력 있는 TPE 브러쉬 소재를 적용해 혀의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밀착되며, 예민한 혀 표면에 상처 없이 세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혀 전체를 한 번에 감싸는 와이드 헤드 구조로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사용 시의 구역감이나 식도 자극을 최소화했다. 신제품은 동아제약 생활 공식 브랜드 스토어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Dmall),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장윤환 교수가 지난달 24일 개최된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에서 국가 진단검사 표준화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은 국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신규 연구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개최한 행사다. 장윤환 교수는 진단혈액학 전문가로, 국내 진단검사실의 검사 정확성·신뢰성을 평가하는 ‘신빙도 조사사업’의 프로그램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가 결과 분석을 총괄하며 진단검사의학 표준화와 의료기관 검사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신뢰도 향상에 공헌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전북대학교병원(양종철 병원장)이 아동학대 대응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동학대 대응 실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연계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지자체,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법원 판결을 통해 본 의료방임 사례(법무법인 동진 박우근 변호사) △의료기관에서 발견되는 아동학대 신호와 대응 전략(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에스더 교수) △협력의 필요성과 현장의 한계(전북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기용 관장) △사례 중심 남원시 아동학대 대응체계 소개(남원시청 김영숙 주무관) △아동학대 트라우마 이해와 공감(로뎀IN전북심리상담센터 김병옥 대표)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실행 과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료방임 사례를 판례 중심으로 설명해 전문적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 의료정보팀 강주희 팀장이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일 열린 ‘제14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 수여된 것으로, 이 심포지엄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국가 단위의 조사 자료와 주요 보건지표를 공유하고 표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급성 심정지 환자는 대부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하며 보호자가 동반되지 않거나 발병 상황·기저질환 등 핵심 정보가 제한적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환자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무기록을 정교하게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강 팀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진과 119구급대 간 정보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누락을 최소화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에 국가 단위에서 활용되는 신뢰도 높은 보건통계 생산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기온 변화와 실내 생활 증가로 독감(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다시 늘면서 소아 청소년층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학교와 학원 등 단체 생활이 많은 아동, 청소년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집단 감염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국내 독감 유행은 영유아~청소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특히 7~12세, 1~6세 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높다. 독감뿐 아니라 RSV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2~3중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탈수, 구토, 식욕저하, 보채기가 동반될 수 있으며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청색증, 경련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고열, 탈수,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집단 생활을 통해 전염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최근 소아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영유아는 탈수와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증상 초기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감은 예방접종과 기본 위생 수칙 실천으로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증상 발생 초기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회복을 앞당기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에 해열제와 진통제 등 대증 치료를 시행하며 고열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과 수분 보충 음료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회복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함께 발열이 사라진 뒤 1일 정도는 등교, 등원을 삼가야 한다. 보통 독감의 잠복기는 1~4일이며, 갑작스러운 고열(38~40℃), 호흡기 증상 (기침, 콧물, 인후통),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 식욕저하,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지속적인 구토, 발작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는 인플루엔자 합병증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접종 후 항체 형성에는 약 2주가 필요해 유행 전 접종이 효과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위생수칙을 실천하고 건조한 환경은 바이러스 확산을 돕기 때문에 주기적 환기와 40~60%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단체 생활 시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충분한 수분 공급과 균형 잡힌 식단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등산, 운동 전·후 등에 사용하는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의 올바른 사용법, 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는 ‘등산, 운동 전·후 등에 공기나 산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하여 사람이 흡입하도록 사용하는 휴대용 물품’으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또는 치료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인 ‘휴대용 공기·산소’ 사용 방법은 ➊‘휴대용 공기·산소’ 캡이 제품 본체(캔)에 잘 결합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➋마스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❸버튼을 누르며 들숨으로 공기(산소)를 흡입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장시간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른 물품과 혼합하여 사용하지 말고, 얼굴에 밀착하여 사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담배 등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나 전기적 장치 부근에서 사용을 피해야 하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코점막을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40℃ 이상의 장소나 자동차 실내에 보관하지 말고, 직사광선 및 화기를 피하여 서늘하고 환기가 잘되는 건조한 곳,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불 속에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부 사용한 제품은 사용 후 잔류 기체가 없도록 하여 버려야 한다. ‘휴대용 공기·산소’는 반드시 사용 전에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읽고 사용하도록 하고, 제품 사용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소비자는 의약외품 ‘휴대용 공기·산소’를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