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2025 세계 고셔병의 날’ 글로벌 캠페인에 뜻을 함께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고셔병의 날(International Gaucher Day, IGD)은 전 세계 환자, 환자 단체, 의료인, 연구자, 산업계 등이 희귀질환 고셔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 국제 고셔 연합(International Gaucher Alliance, IGA)이 제정했다. 올해부터 기간을 연장해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증상을 인지하고, 진단 여정을 단축하자(See the Signs, Shorten the Diagnostic Journey)’는 주제로 ▲고셔병의 초기 증상 조기 인식에 대한 중요성 조명 ▲진단 지연으로 인한 부담 감소 ▲적절한 치료 접근성 개선 등을 알릴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IGD 메시지를 건강정보채널 ‘건강의 벗’에 공유하고, 관련 부서 임직원의 개인 SNS 및 이메일 서명에 IGD 캠페인 배너를 게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고셔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2만명 내외, 국내 환자수 100명 미만인 유전성 희귀 대사 질환이다. 고셔병은 세포 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 효소의 결핍 또는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라는 지질(지방 성분)이 축적되면서 세포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비장 및 간 비대(복부 팽만, 복통), 빈혈(피로감, 창백한 얼굴), 혈소판 감소(멍, 코피, 잇몸 출혈), 뼈 관련 증상(통증, 골다공증, 골괴사), 성장지연(아동기 성장 속도 저하) 등이다. 일부 유형에서는 인지기능 저하, 안구운동 장애, 보행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유한양행이 개발중인 고셔병 치료 후보물질 YH35995는 질병의 원인인 GL1 생성을 억제하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GCS) 억제제로 저분자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안전성, 약동학적(PK), 약력학적(PD)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 이 중 단회용량상승시험(SAD) 파트는 올해 안에 종료될 예정이며, 다회용량상승시험(MAD) 파트가 이어서 진행될 계획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은 “고셔병 환자의 경우 전문 의료기관에서의 정확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비가역적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국내에서도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임직원들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가치 실현에 더욱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한양행은 환자 중심의 접근을 기반으로, 고셔병 환자들이 겪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두셴근이영양증(DMD) 환자 가족 초청행사 ‘우리, 함께 걸어요!’를 개최했다. 희귀질환인 두셴근이영양증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이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31명의 환아 가족,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4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모들은 재활의학과 김승기 교수의 재활치료 강연, 소아신경과 이하늘 교수의 질의응답 및 부모 간담회에, 환아들은 미술 교실 프로그램에 각각 참여했다. 이튿날 참가자들은 행사장 인근의 놀이공원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하늘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희귀난치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진료와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박민선 교수)는 오는 10월 26일(일),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도파민 중독 사회와 스트레스’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중독 문제와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학계와 임상, 정책현장에서의 대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인 ‘현대사회와 도파민 중독’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중독 현상 (안우영 교수, 서울대학교), 도파민 중독 메커니즘과 스트레스 (안유석 교수, 서울대학교), 세대별 중독 패턴의 사회적 대응 전략 (이상규 교수, 한림대학교)을 주제로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미나1 에서는 ‘중독의 확장과 진화’를 소주제로 물질 중독의 변화와 치료적 접근 (조성남 교수,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새로운 중독 양상: 성과 및 관계 중독을 중심으로 (신성만 교수, 한동대학교)로 기존의 물질 중독에 대한 최신 지견과 새로운 중독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미나2 에서는 ‘도파민 중독과 스트레스 관리’라는 소주제로 중독관리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 (주세진 교수, 도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좋은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김은영 교수, 서울대학교), 명상 기반 중독 관리 (백유진 교수, 한림대학교) 강의가 진행되어 중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구체적 관리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임상강좌에서는 중독 환자 약물치료 (조서은 교수, 가천대학교)와 AI 시대의 연구윤리 (김해도 본부장, 한국연구재단 경영지원본부)의 강좌로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5평점,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정신건강 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각각 인정된다. 박민선 회장(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도파민 중독 사회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관련 스트레스 관리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5 년간 전국 마라탕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200 건을 넘는 것 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지만 , 위생 관리 부실이 반복되면서 제도적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2020 년부터 2024 년까지 마라탕 상위 10 개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19 건으로 집계됐다 . 브랜드별로는 탕화쿵푸마라탕이 69 건으로 가장 많았고 , 춘리마라탕 29 건 , 소림마라 20 건 , 라화쿵부 20 건 , 마라공방 18 건 , 라쿵푸마라탕 18 건 , 라홍방마라탕 15 건 , 신룽푸마라탕 14 건 , 다복향마라탕 9 건 , 야미마라탕 7 건 순이었다 . 특히 탕화쿵푸마라탕과 춘리마라탕 두 브랜드가 전체 위반의 절반에 육박했다 . 연도별로는 2020 년 15 건 , 2021 년 35 건 , 2022 년 51 건 , 2023 년 59 건 , 2024 년 59 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 4 년 만에 약 4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 위반 유형별로는 ‘ 기준 및 규격 위반 ’ 이 120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 22 건 , ‘ 위생교육 미이수 ’ 27 건 , ‘ 건강진단 미실시 ’ 20 건 ,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 13 건 , ‘ 영업 변경 신고 위반 ’ 9 건 등이 뒤를 이었다 . 식품위생법상 기준 · 규격 위반은 식품 또는 첨가물의 제조 · 가공 · 보존 · 조리 과정이 정해진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 원료 · 식품 · 기구 · 포장 등이 정해진 성분 규격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 예컨대 허용 잔류농약 초과 , 미생물 기준 초과 , 용기 재질의 유해물질 용출 초과 등이 해당할 수 있다 . 행정처분 결과를 보면 시정명령이 123 건 (56%) 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 과태료 부과 69 건 (31%), 영업정지 9 건 , 과징금 9 건 , 시설개수명령 7 건 등이 이어졌다 . 최근 5 년간 9 건이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최보윤 의원은 “ 마라탕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지만 , 조리 및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대규모 식중독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 ” 며 “ 식약처와 지자체는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상시 위생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작곡가 아틀리에’ 3기 오케스트라 리딩을 11월 5일(수)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최우수 작곡가에게는 2026/27 시즌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로 활동할 기회와 세계 초연의 무대, 그리고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교류를 통한 미국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작곡가 아틀리에 3기에 선정된 작곡가는 강경묵(38), 김신(31), 신동선(35), 그레이스 앤 리(29) 등 네 명으로,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개성으로 주목받는 신진 작곡가들이다. 이들은 2022 제네바 콩쿠르 우승(김신), 2024년 탱글우드 음악제(그레이스 앤 리), 2012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강경묵)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동시대 한국 작곡가 세대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 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이번 리딩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오케스트라 리딩은 작곡가의 창작곡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구현하며, 지휘자와 단원, 관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작품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초연으로 이어지는 과정형 프로그램이다. 공연 전에는 ‘작곡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참여 작곡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현대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작곡가와 오케스트라의 협업 과정이 어떻게 무대로 완성되는지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3기 작곡가들은 사회적 메시지 중심의 2기(2023년) 작품들과 달리 개인의 내면과 경험, 감각을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이 눈에 띈다. 강경묵의 ‘울림의 흐름’은 소리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 작품이며, 김신의 ‘재버워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신동선의 ‘탈피’는 성장과 변화를 표현하고, 그레이스 앤 리의 ‘호랑이의 파이프’는 이솝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더불어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의 협력을 통해 미국 작곡가 아누 부타니의 신작 ‘얼어붙은 시간 너머(After Freeze)’가 아시아 초연되며 한·미 작곡가 교류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
케어랩스(대표 이민경)가 2차·3차 의료기관의 차세대 스마트병원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환자가 병원 내 어디서든 QR코드와 프린터존에서 간편하게 접수·수납·출력을 할 수 있는 ‘애니웨어 키오스크(Anywhere Kiosk)’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Free Kiosk)’다. 새롭게 출시된 키오스크 2종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병원·헬스테크 박람회 KHF2025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현장에서 병원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애니웨어 키오스크’는 환자가 병원 내 비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도착 확인 및 진료 접수, ▲진료비 수납, ▲처방전 및 제증명 발급, ▲모바일 번호표 발행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연동형 키오스크다. QR코드·리더기·프린터만으로 구성돼 병원은 키오스크 도입 비용과 공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환자는 대면 창구나 기존 키오스크 앞에서 대기하지 않고 병원 내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양정수)가 주최하고 K-Wave Dance Festival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5 K-Wave Dacne Festival - 다양함을 나누다. Spread the Love’가 10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한강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침수로 인해 실내로 급히 변경됐음에도 해외참가자 100명을 포함한 청소년 105명, 전문 예술가 45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무대를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 겸 예술총감독 양정수를 비롯해 명예조직위원장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김용기(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부조직위원장 고영우(서울도시철도GEN 감사위원회 의장) 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명숙, 스포츠조선 대표 한규선,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조남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사장 황영기,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회장 이진배, 한기범농구재단 대표 한기범 등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수준 높은 공연 라인업과 춤으로 K-컬처의 정수를 선사한 이번 축제는 다음과 같은 국내외 유명 공연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 정승원 - ‘2024년 KBS 불후의 명곡’, ‘2023년 JTBC 팬텀싱어4’에서 우승한 실력파· 유연수 - 드라마 ‘모범택시’, ‘기억의 시간’,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활약한 배우· 제이블랙 - 극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를 사로잡은 댄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 60여 명이 펼치는 화려한 태권무 공연· 안은미댄스컴퍼니 - 한국 현대무용의 대표 아이콘· 김보람 & 전태원 - 한국 전통 창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사전공연· 서울발레시어터 - 한강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발레 무대· 락엔 롤 크루 - 국제 힙합댄스 대회 1위 수상 팀, 락킹의 진수를 선보임· 모헤르댄스컴퍼니 - 정교한 칼군무와 창작무용의 깊이를 담은 무대· K-발레시어터 - 스토리텔링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감성 발레· L.D.A - 대통령상 2회 수상, 국내 최다 힙합 경연 우승의 퍼포먼스 팀· Project M. Cassia - 연륜과 지성에서 비롯된 품격 있는 현대무용 또한 다음과 같은 미래의 K-댄스를 이끄는 청소년·청년 무용수 무대 등 유수의 예술 교육기관에서 미래의 K-Dance를 이끌 차세대 춤꾼들이 무대를 빛냈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KS, 이하 ‘리가켐바이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가 HER2-ADC인 ‘LCB14(파트너사 코드명 IKS014)’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상 임상시험(NCT05872295)은 HER2를 발현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진행 중인 Part I에 해당하는 용량 증대 임상이다. Part I은 IKS014의 최대 허용 용량 및 2상 권장 용량을 확립하고 초기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및 면역원성 특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발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마감일(2025년 7월 31일) 기준, 총 62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등록됐으며, 55명의 환자가 고형종양 반응평가기준(RECIST 1.1)으로 측정한 유효성 평가 대상이었다. 유방암, 폐암, 식도암, 난소암, 위암, 담낭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HER2 양성 및 HER2-low 환자군 모두에서 부분 반응(PR)이 관찰되는 등 모든 용량 수준에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특히 90mg/m2이상의 용량으로 치료받은 11명의 유방암 환자 중 7건에서 반응이 관찰됐으며(객관적 반응률(ORR) 64%), HER2 양성인 4명의 환자 모두에서 부분 반응이 포함됐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이전에 다른 HER2-ADC인 ‘엔허투(Enhertu)’를 투여받은 이력이 있었다. 또한, 모든 용량 수준에서 등록된 사전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식도암 환자 10명 중 5명에서 반응이 관찰됐으며(ORR 50%), 식도암 환자 1명에서는 완전 관해(CR)가 나타났다. IKS014 치료는 최대 120mg/m2(약 3.2mg/kg) 용량까지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이상반응은 대부분 1등급 및 2등급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최대허용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향후 진행될 Part II 용량 확장 임상에서는 엔허투를 사전에 투여 받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HER2-low 유방암, HER2 양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및 기타 HER2 양성 및 HER2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량 확장 연구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수행될 예정으로 올해 중순 FDA로부터 이미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Fosun Pharma)를 통한 1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데이터에 이어 발표되었으며, 현재 중국에서 2/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익수다에 따르면 1상 임상시험은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비기한 표시대상 식품을 제조하는 영업자와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소비기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식품 업계의 소비기한 표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5개 권역별로 현장 교육을 1회씩 개최*한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업계 관계자 등을 위해 유튜브 녹화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도 병행한다. 주요 내용은 ▲소비기한 및 식품 표시 제도 전반 ▲소비기한 설정 기준 및 방법 ▲소비기한 설정 실험 및 참고값 활용 방법 ▲질의응답 등이며, 특히 산업 현장에서 소비기한 적용할 때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상세히 안내하는 등 업계가 소비기한을 보다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가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 치료제 HM17321 기전 연구에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지원하며 연구의 분자 근거 확보에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신개념 비만 치료제 HM17321을 포함한 3개 비만 신약에 대한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중 베르티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분석을 지원한 HM17321은 비만 치료의 오랜 난제로 남아있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비만 혁신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PASS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질량분석 인프라와 생물정보학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단백체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HM17321 연구에서는 근육 및 지방 조직 내 단백체와 인산화단백체 변화를 높은 해상도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한미약품 R&D센터와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근육 조직에서 mTOR 신호 전달 및 단백질 합성 경로 활성화, 위성세포 관련 단백질 변화를 규명했으며, 지방 조직에서는 지방 대사 관련 단백질 변화 패턴과 항염증성 단백질 조절 양상을 분석했다. 확보된 프로테오믹스 변화 프로파일은 HM17321의 작용 기전 해석과 임상 재현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근거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분석에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고성능 질량분석기인 ‘Orbitrap Astral’ 기반의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베르티스가 자체 구축한 분획 기술(COFFER)을 적용해 기존 연구 대비 약 20% 높은 단백질 동정률을 확보했다. 그 결과 근육 조직에서 1만 개가 넘는 단백질을 식별했으며, 근육 조직에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호전달 경로 내 주요 단백질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단백질의 높은 복잡도로 인해 분석이 어려운 골격근 조직에서, 근육 내 단백체를 대상으로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의 분석 커버리지를 확보함으로써 PASS의 고감도 질량분석 기술력과 데이터 해석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한편, 글로벌 프로테오믹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3년 약 368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였던 시장은 매년 14% 이상 성장해 2028년에는 729억 달러(약 9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임상진단 영역 규모는 2028년 377억 달러(약 50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약 기전 규명과 바이오마커 발굴 단계에서 프로테오믹스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ASS와 같은 분석 플랫폼은 제약사와 바이오텍의 연구 기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배달앱을 통한 음식 이물 신고 건수가 제도 시행 5 년 만에 누적 54 배 급증 , 관련 행정처분도 누적 25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배달앱 이물신고 제도는 2019 년 7 월부터 시행됐다 .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서 이물을 발견하면 , 배달앱 운영업체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의무 통보하도록 한 제도다 . 제도 시행 첫해인 2019 년 810 건이던 신고는 2020 년 1,557 건 (1.9 배 ), 2021 년 6,866 건 (8.4 배 ), 2022 년 9,225 건 (11.4 배 ), 2023 년 7,815 건 (9.6 배 ) 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 2024 년에는 11,774 건으로 2019 년 대비 14.5 배 증가했으며 , 제도 시행 이후 올해 6 월까지 전체 누적 신고는 44,103 건으로 시행 첫해 대비 54 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물 신고 급증에 따라 행정처분 역시 크게 늘었다 . 2019 년 185 건에 불과하던 이물 관련 행정처분은 2021 년 902 건 , 2022 년 998 건 , 2024 년에는 981 건으로 확대됐다 .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434 건이 집계돼 누적 4,500 건을 넘어섰다 . 처분 유형별로 보면 시정명령이 4,165 건으로 전체의 91.5% 를 차지했고 , 영업정지 302 건 , 과징금 및 기타 처분이 81 건으로 나타났다 . 최근 5 년별 현황을 살펴보면 상위 3 개 업체 중 64% 가 배달의민족 (26,638 건 ) 을 통해 접수되었다 . 쿠팡이츠는 11,876 건 (28.5%), 요기요는 3,049 건 (7.3%) 으로 뒤를 이었다 . 특히 쿠팡이츠는 2021 년 2,047 건 2025 년 상반기 3,097 건으로 1.5 배 증가 , 요기요는 2021 년 210 건에서 2024 년 779 건으로 3.7 배 급증했다 . 주요 배달앱 3 사 ( 배달의민족 · 쿠팡이츠 · 요기요 ) 의 위생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3 개 업체의 전체 위생 민원 4 만 1,563 건 중 이물질 관련 신고가 66%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많은 유형은 머리카락 29.8%(12,403 건 ) 이었고 , 이어 실 · 종이 등 기타 이물 25.2%(10,487 건 ), 벌레 19.6%(8,146 건 ), 금속 8.2%(3,392 건 ), 비닐 7.7%(3,202 건 ), 플라스틱 7.5%(3,100 건 ), 곰팡이 2.0%(833 건 ) 순으로 나타났다 . 전체 신고의 약 75% 가 머리카락 · 벌레 등 조리 위생 관련 이물로 , 플랫폼별 위생관리 책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 3 사의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시정명령이 3,669 건으로 가장 많았고 , 영업정지 298 건 , 기타 조치 194 건으로 집계됐다 . 특히 배달의민족을 통한 행정처분이 전체의 70% 이상 (2,936 건 ) 을 차지했다 . 식약처가 분기별로 실시한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점검 결과에서도 위생 취약 실태가 드러났다 . 2021 년 105 건이던 위반 사례는 2023 년 137 건 , 2024 년 72 건 , 2025 년 상반기에는 151 건으로 집계됐다 . 위반 유형별로는 건강진단 미실시가 35% 로 가장 많았고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24%, 시설기준 위반이 15% 로 뒤를 이었다 .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이물을 신고하면 사업자는 이를 식약처에 통보하고 관할 지자체가 원인 조사를 실시해 조리 단계 혼입으로 확인될 경우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과 재발방지 조치를 시행한다 . 서영석 의원은 “ 배달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위생과 안전 관리 체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 며 “ 식약처와 지자체가 단순 통보에 그치지 않고 , 상시 위생점검과 재발 방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기업 장학재단인 양영재단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진행한 ‘삼양그룹∙양영재단이 함께하는 2025 미래 과학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미래 과학캠프는 대전 지역 고학년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과학캠프는 ‘과학 DNA를 찾고, 미래 연구단지를 만들어라’는 주제 아래 △삼양사 중앙연구소 컬러랩∙쇼룸 탐방 △실습교육 △미래 연구단지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 과정마다 학생들이 배운 내용과 소감을 정리하는 워크북을 도입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삼양그룹의 플라스틱 조색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투과 플라스틱 등을 전시한 컬러랩과 쇼륨을 탐방하며 실습교육에서 배울 과학기술의 사전 지식을 쌓았다. 연구소 탐방에 이어 진행된 실습교육은 △알룰로스와 식이섬유를 사용한 디저트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키링 만들기 △투여약물과 알약 제작을 통한 약물전달시스템 이해하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연구원이 되어 일상생활에 숨겨진 과학기술의 원리를 배우는 한편, 미래 연구단지 설계를 위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이튿날 학생들은 전날 배운 과학지식을 토대로 미래 연구단지를 기획하고 발표했다. 4인 1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VR 교육 플랫폼에서 연구단지의 콘셉트와 구성도, 핵심 기술,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문제 등을 정한 뒤 팀별로 설계한 연구단지를 발표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서동훈)이 오는 31일(금) 오후 3시,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간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지역 주민 등 간질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간질환 치료에 앞장서온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의료진이 강단에 올라, 간질환의 수술적 치료부터 진단, 합병증 예방까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고대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고대안산병원 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오는 11월 1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31층 본사에서 세 번째 ‘JNPMEDI Tech Meetup’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SDLC The Next Chapter: AI-Driven Development’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단계에 관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한다. AI는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요구사항 분석, 설계, 테스트, 배포 등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능동적 파트너(Active Partner)’로 진화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테크밋업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개발 조직의 운영 방식과 협업 구조, 그리고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할 예정이다. 행사는 박영용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한 기획 자동화부터 AI 기반 프로토타이핑, 대규모 코드베이스 적용 사례, 테스트 자동화 아키텍처까지 AI-Driven Development의 핵심 주제들을 실무 중심으로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와 인간이 함께 사고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협업형 개발 문화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본사에서 열린다. 네트워킹 세션, 채용 설명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CXD(Clinical eXperience Development, 개발본부) 조직의 대규모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AI를 개발 파트너로 활용하고자 하는 실무자와 연구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함과 동시에, 회사의 성장 비전과 인재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제이앤피메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1세기 정치사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철학서 『민주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인본주의』가 출간됐다. 저자는 전택 김기우(전학창달회 이사장, 원불교 청양교당 교무) 작가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이념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새 시대의 이념으로 제창한다. ■ 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 ‘인본주의’로 저자는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시간이 흐를수록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체제”로 규정하며, 민주주의가 분산과 대립을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그에 반해 ‘인본주의’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화합하고, 서로의 도덕적 자각을 통해 스스로 조화를 이루는 정치를 뜻한다. 책에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나로 합해지고, 사람들이 착해지고 훌륭한 이들이 많이 나와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설명한다. ■ 주역(周易)과 동양 정치사상에 뿌리를 둔 새로운 철학 ‘인본주의’는 주역의 건괘(乾卦)에서 말하는 “견군용(見羣龍) 무수(无首)”, 즉 ‘모두가 용이 되되, 우두머리가 없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는다. 이는 지도자 중심이 아닌, 모든 인간이 스스로 도(道)를 깨닫고 천지의 이치에 따라 살아가는 자율적 사회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를 “법과 권력으로 인간을 다스릴 수 없으며, 오직 도덕과 이치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환점…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대혁명 책은 “인본주의의 출현은 인류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전환”이라며, 한국이 그 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발전했으며, 이제는 정치이념마저 세계의 중심이 될 때”라고 말한다. ‘인본주의’는 민주주의의 대안으로서 인류의 도덕적 각성과 영성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사상적 혁명으로 제시된다. ■ 전문가 교정 및 철학적 완성도 본서는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은산 박재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문원 이권재, 삼일문화원 원장 임계 이규희 박사, 현산 김도명 등 저명한 인문학자들의 교정과 윤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 도덕과 천리(天理)로 이루는 태평세상 『민주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인본주의』는 민주주의의 분열적 구조를 넘어, 덕화(德化)와 천지이치로 다스리는 ‘무수(无首)시대’, 즉 모두가 지도자가 되는 사회를 그린다. 저자는 “법보다 도덕, 권력보다 양심, 경쟁보다 공생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인본시대(人本時代)’라 명명하며, 인류 평화와 정신적 진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