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존자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최근 ‘2025년 암생존자 정신건강 지원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북구·남구·동구·서구·광산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센터에서 근무하는 정신건강 간호사,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 실무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실무와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역할과 생존자 특성(최유리 센터장) ▲암생존자의 정서적 문제와 사례 이해(김선영 화순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개인·집단 심리치료 기법과 상담 유의점(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등이 다뤄졌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9월 30일 산부인과 지용일 교수가 10대 여학생의 우측 난소낭종 절제술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월 말 담낭절제술로 200례를 달성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300례를 넘어섰다.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한 뒤 환자 상태와 적응증에 최적화된 로봇수술을 적극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300례 가운데 외과가 63%, 산부인과 32%, 비뇨의학과 5%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술에는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갑상선절제술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 ▲신낭종절제술 ▲대장절제술 ▲저위전방절제술(직장암 수술)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3,500례를 넘어섰으며, 지역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성형외과 나영천 교수가 지난 13일(월) 오후 3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5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나 교수가 사회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대한창상학회가 환자 중심의 연구와 치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김용준)와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도훈)는 10월 13일(월) 오전 10시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25년 암 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충북지역 시·군 보건소의 국가암관리사업 및 재가암관리 담당자, 방문간호사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암 예방·진단·치료·생존단계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노소연 종양전문간호사(충북대학교병원)의 ‘암환자 대상 중심정맥관 및 배액관 관리’ ▲이재희 교수(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혈액종양)의 ‘소아청소년 암의 이해’ ▲손윤진 팀장(충북대학교병원 영양팀)의 ‘암과 영양’ 강의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각 과정에서 암환자 관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충북지역암센터는 암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VR 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운영해 암환자와 보호자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실제적 효과를 공유했으며,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사업 현황과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지역사회 내 암관리 네트워크 강화를 모색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은 10월 29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지하 1층 제1세미나실에서 ‘통풍, 바로 알고 제대로 관리합시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황지원 교수의 사회로 ▲통풍과 관절염 개요(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통풍 관절염의 감별진단(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통풍의 약물 치료와 식이·생활습관 관리(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진료과장)는 “통풍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통풍의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25 유럽유방영상의학회(EUSOBI, European Society of Breast Imaging)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인 EUSOBI Award를 수상했다. EUSOBI Award는 유럽 대표 영상의학 학술지 European Radiology에 실린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유방 영상 연구 분야에서 학문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 교수의 논문은 2022년 European Radiology에 게재 논문 가운데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논문 ‘Radiomic machine learning for predicting prognostic biomarkers and molecular subtypes of breast cancer using tumor heterogeneity and angiogenesis properties on MRI(제1저자 영상의학과 이지영 교수, 책임저자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MRI 영상 분석을 통해 유방암의 예후 인자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환자의 MRI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종양의 이질성과 혈류 특성을 정략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유방암의 병리학적 예후 인자와 분자 아형(亞型, subtype)을 비침습적으로 예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유방암의 예후 인자와 아형은 조직 검사 등 병리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었다. 서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소규모 후향적 분석에 그쳤으나 본 연구는 291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비침습적 암 예후 예측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사람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영상 기법과 분석법을 개발해, 영상 분석만으로 유방암의 병리학적 예후 인자와 암 관련 유전자를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적 예측 키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 유방영상의학팀은 ‘초고속 MRI 기반 인공지능 분석’, ‘MRI 기반 방사선유전체학 연구’, ‘친환경 MRI 기법 개발’ 등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한 유방질환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100만 명 규모 유전체·임상 정보를 모으는 정부의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을 수행 중인 고려대안산병원은 연구책임자인 서 교수를 중심으로 영상 기반 정밀 의료 발전과 지속 가능한 의료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모형개발 및 실증연구사업단’은 오는 10월 30일(목), 9시 30분부터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회는 사업단장인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공유의사결정 기반 연구(유상호 교수, 한양대학교) ▲저위험군 갑상선암 치료방침 결정 공유의사결정 모형 개발(박영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어 오찬 이후 진행되는 2부에서는 ▲류마티스 질환 약물치료 선택 공유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성윤경 교수, 한양대학교) ▲중증 관절염 치료법 결정의 환자 중심성 강화를 위한 K-SDM-KOA 모형 개발(한혁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치주질환 치료계획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임상모형 개발(이중석 교수, 연세대학교) 발표가 진행된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사업단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성과 교류회는 연구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구 성과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환자 중심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공유의사결정 모형 연구성과를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과 교류회 참가 신청은 10월 15일(수) 18시까지며, 공식 홈페이지(https://www.pdsdm.or.kr/)에서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사무국(02-958-28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웬연극 조직위원회(이관수 조직위원장)는 '제3회 국제 웬?! 연극 페스티벌(The 3rd International WEN?! Theatre Festival)'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오유아트홀, 예인아트홀 등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특별시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교류문화행사로, 올해는 태국 외교부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한·태 양국 문화교류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경쟁부문 4개 팀, 태국 초청공연, 국내 거주 외국인팀 공연, 낭독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월 20일 오전 11시 오유아트홀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11월 16일 오후 4시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경쟁부문에는 프로젝트 달의 《청춘라디오》를 시작으로 극단 냇돌의 《당신이 잃어버린 것》, 프로젝트 O의 《낙원》, 문화창작집단 날의 《선, 율》이 선정됐다. 프로젝트 달의 《청춘라디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유아트홀에서 첫 막을 올리며,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에 관객과 만난다. 극단 냇돌의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인아트홀에서, 프로젝트 O의 《낙원》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유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낙원》은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공연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마지막 경쟁작인 문화창작집단 날의 《선, 율》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인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경쟁부문 외에도 탭인의 낭독극 《Sign》이 11월 3일 저녁 7시 30분 예인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국내 거주 외국인팀의 특별공연이 11월 9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예인아트홀에서 진행돼 문화적 다양성을 더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태국 외교부의 공식 스폰서 참여다. 오는 10월 10일 방콕 태국 문화부 회의실 및 태국 국회의사당에서는 태국 외교부 관계자, Success 9 Global, Success 9 Thailand, 태국 미인대회 우승자들 및 한국 측 총괄PD 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한·태 문화교류 비전을 제시한다. 태국 공연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약 30분간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상징하는 순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뉴트리(270870)는 W케어 전문 브랜드 ‘지노마스터’의 신제품인 임산부 필수 영양소 ‘지노마스터 엽산’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엽산은 태아 신경관 형성과 임신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신 전후 여성에게 권장 섭취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일반 합성 엽산은 체내 활용 과정에서 대사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정성과 흡수율을 고려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왔다. 뉴트리가 선보이는 지노마스터 엽산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부담이 적은 이탈리아 GNOSIS社의 특허 받은 독자 기술로 제조한 활성형 엽산 ‘콰트레폴릭’을 적용했다. 또한 △다섯 가지 무첨가 원칙 △간편하고 위생적인 PTP 포장 △섭취가 용이한 초소형 정제 등을 통해 일상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원료의 경우 코셔, 할랄, FDA GRAS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부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국제 학술대회 KINGCA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5 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위암학회가 주관하는 KINGCA는 전 세계 위암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국의 위장관외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발표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며, 위암 진단과 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원준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대장항문외과 정진옥 교수)는 위암 생존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이차암인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진단 전후 건강검진 기록이 있는 환자 101,715명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위전절제술(Total Gastrectomy)을 받은 환자군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1배 높았다. 이는 위절제술 이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담즙산 대사의 변화가 장 염증 및 종양 발생 경로를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절제 환자에서 장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조기 상부 위암 환자의 경우 근위부 절제술이 예방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성별에 따라 이차성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요인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위암 치료 후 체중이 5% 이상 증가하거나(위험도 1.32배) 현재 흡연 중인 경우(위험도 1.20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반면 여성에서는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36% 감소하는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인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해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시민행복주간을 맞아 시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행사장에서 홍보부스 운영, 시민 참여 이벤트, 리플렛 배포 등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스피스 대학생 서포터즈 6명이 홍보활동에 동참했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이날 시민들은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단순 치료 중단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존엄과 삶의 질을 지키는 통합 돌봄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시민의 날 축제 속에서 호스피스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애말기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데이터 기반 바이오-핀테크 기업 ㈜그린리본(GreenRibbon)이 지난 10월 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BIO JAPAN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임상시험 리크루팅 플랫폼 ‘그린스카우트(GreenScout)’를 선보이며 일본 및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K-STARTUP BIO’ 공동관에 입점한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실보험·진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환자 스크리닝 및 임상시험 대상자 예측 기술을 소개했다. 그린스카우트는 약 250만 명의 실사용자 의료데이터(Real-World Data, RWD) 를 분석하여, 임상시험 프로토콜별 선정·제외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 환자군을 자동으로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은 진단코드, 처방 이력, 내원주기, 약물 순응도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병원 및 제약사에 0~100점 스코어링 기반의 ‘모집 가능성 예측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평균 1~2년 이상 소요되던 임상 대상자 모집 기간을 약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50% 이상이던 스크리닝 실패율을 20% 이하로 감소시킨 실증 결과도 제시했다.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에서 다수의 일본 제약사 및 글로벌 CRO와 임상시험 대상자 발굴 및 PoC(개념 검증)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 내 재생의료·희귀질환 영역에서 AI 기반 리크루팅 수요가 높아, 향후 한·일 공동 임상시험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핀테크 기업 ㈜그린리본(GreenRibbon)이 지난 10월 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BIO JAPAN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임상시험 리크루팅 플랫폼 ‘그린스카우트(GreenScout)’를 선보이며 일본 및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K-STARTUP BIO’ 공동관에 입점한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실보험·진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환자 스크리닝 및 임상시험 대상자 예측 기술을 소개했다. 그린스카우트는 약 250만 명의 실사용자 의료데이터(Real-World Data, RWD) 를 분석하여, 임상시험 프로토콜별 선정·제외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 환자군을 자동으로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은 진단코드, 처방 이력, 내원주기, 약물 순응도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병원 및 제약사에 0~100점 스코어링 기반의 ‘모집 가능성 예측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평균 1~2년 이상 소요되던 임상 대상자 모집 기간을 약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50% 이상이던 스크리닝 실패율을 20% 이하로 감소시킨 실증 결과도 제시했다.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에서 다수의 일본 제약사 및 글로벌 CRO와 임상시험 대상자 발굴 및 PoC(개념 검증)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 내 재생의료·희귀질환 영역에서 AI 기반 리크루팅 수요가 높아, 향후 한·일 공동 임상시험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절도는 거의 정체된 반면 고령층의 절도 범죄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절도 검거인원은 2020년 99,746명에서 2024년 100,876명으로 1.1% 증가에 그쳤으나, 71세 이상 절도는 같은 기간 9,624명에서 16,223명으로 68.5% 급증했다. 61세 이상 전체로 보면 23,141명에서 34,185명으로 47.7% 증가했다. 60세 이하 절도는 76,605명에서 66,691명으로 12.9% 감소한 반면 61세 이상 절도는 47.7% 증가했으며, 특히 71세 이상은 68.5% 증가해 고령층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61세 이상 고령 절도범 내에서도 71세 이상이 61세 이상 절도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41.6%에서 2024년 47.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건복지부는 노인 범죄와 관련해 경찰과 법무부 등 소관 부처 간 별도의 협업이나 연계는 없는 상황이며, 재범 예방 업무 또한 법무부와 경찰청 소관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정부 차원에서 고령층의 생계형 범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기소유예제도를 활용해 고령 피의자를 조기에 형사사법에서 이탈시키고 복지 지원으로 연결하는 '입구지원'과, 2009년부터 전국에 지역생활정착지원센터를 설치해 출소 전후 생활·의료·주거를 지원하는 '출구지원'을 시행하며, 법무성·후생노동성·지방자치단체·복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재범방지 체계를 16년 이상 운영해왔다. 백종헌 의원은 "특히 경제활동이 어려운 71세 이상 연령대에서 절도 범죄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고령층의 절도 범죄 증가는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부재를 드러내는 신호"라며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복지부는 경제적 지원과 일자리 제공, 노후 경제 설계 교육 등 예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또 법무부·경찰청과의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고령 범죄자 재범 방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12월말 뇌전증지원센터의 정부지원은 중단되었고, 2기 센터 공모가 지연되면서 뇌전증도움전화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예상되는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하여 홍승봉센터장은 뇌전증도움전화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비로 내용을 더 향상시켜서 운영하고 있었다. 그동안 단 한번 연락도 없다가 9월 초에 갑자기 지난 5년간 사용하고 많은 노력과 사랑으로 이룩한 뇌전증도움전화 번호와 홈페이지를 보건복지부와 2기 센터의 강한 반납 요청으로 뇌전증도움전화를 새롭게 1670-1142로 변경하였다. 죄송하다거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예의도 염치도 배려도 없었다. 1기와 2기 뇌전증지원센터는 센터장, 구성원, 내용, 정책 등이 다르다. 선배, 스승의 노력과 업적을 양해나 상의도 없이 아래 직원들을 시켜서 가져갔다. 2019년 뇌전증지원예산 확보와 1기 센터 운영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사람이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모멸감을 느꼈지만 전국 뇌전증 환자들을 위하여 1기 뇌전증지원센터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제 서울에 뇌전증지원센터 2개(1호, 2호)가 운영하게 되었다. 새로운 명칭의 국제뇌전증협회 공인 뇌전증지원센터(홍승봉센터장, 1호)는 지하철 시청역 8번 출구에서 100m 떨어진 서울시청 2청사 바로 옆 대양빌딩 5층으로 이사하여 환자와 가족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홈페이지도 더 향상된 모습으로 새로 만들고 있다. 인구 분포로 볼 때 뇌전증지원센터(겸 뇌전증거점병원)는 궁극적으로 인구의 50%가 사는 서울-경기도에 4개(서울 2개, 경기도 2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전주, 원주, 제주에 각 1개씩 총 약 12개 (일본 뇌전증지원거점병원은 현재 30개가 지정되었고, 앞으로 49개까지 확대함)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꺼져가는 뇌전증 지역 의료가 살아나고 중증 뇌전증 환자들이 헤매지 않고 가까운 지역 거점병원과 지원센터의 포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갑자기 발작이 발생하여 머리 부상, 골절, 타박상,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뇌전증 환자들이 왜 멀리 서울까지 와야 하나. 뇌전증지원거점병원 오사카대학병원은 지역에서 뇌전증 진료를 하는 158개 병의원을 관리(자문, 교육, 환자 의뢰-되의뢰, 정보공유, 대국민 교육 등)하고 있다. 지금까지 뇌전증도움전화(1670-1142)는 21,000건 도움전화로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뇌전증 119 역할을 해 왔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에 입원 치료 중인 중증 뇌전증 환자 가족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다. ”지금 병원에서 아들, 딸을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살려주십시오.“라고 매달린다. 뇌전증도움전화(1670-1142)는 그 병원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았던 치료법을 알려준다. 각 환자의 주치의에게 이메일로 상담 내용을 보내주었다. 전북대병원 중환자실 뇌전증 환자는 다른 치료를 받기 위하여 4차 뇌전증센터인 해운대백병원 중환자실로 전원시켜 주었다. 환자 가족과 주치의 모두 감사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의사는 의대 원로, 명예교수뿐이다. 한국 의사들은 자존심이 커서 다른 의사가 자기 치료에 의견을 주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스승 나이의 선배 의사가 하는 조언은 기꺼이 받는다. 한국 의대 교수들은 환자 진료, 연구, 교육, 학회 등으로 바빠서 새로운 의료지식과 정보를 모두 습득할 시간이 없다. 더욱이 뇌전증 수술 병원과 수술 건수는 너무 적어서 대부분 경험이 없다. 환자 부모들은 “뇌전증도움전화의 권고를 담당 교수님께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혹시 화내시지 않을까요?”하면서 걱정한다. 필자는 괜찮다고 말하고 바로 그 환자의 주치의에게 이메일로 뇌전증도움전화의 권고 사항과 새로운 정보를 알린다. 뇌전증도움전화(1670-1142)는 전국 어느 병원에 있어도 직간접적으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뇌전증지원사업이 2차례 연속으로 서울의 같은 대형병원을 선정한 것은 서울 집중과 지방 의료 붕괴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유감스럽다. 정부 지원이 정말 필요한 병원은 뇌파기사 1명 (연봉 4-5천만원)이 없어서 뇌전증 수술을 못하는 지방대 병원들이다. 앞으로 뇌전증지원센터 정부 지원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전국 광역시(부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 식으로)를 돌아가면서 뇌전증지원센터를 세우고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소멸되고 있는 중증 뇌전증의 지방 의료를 살릴 수 있다. 그 후에는 작은 지원으로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해야 한다. 2015년부터 매년 3-4개씩 지정된 일본의 30개 현의 뇌전증지원거점병원들은 노동후생성과 지자체에서 매년 각각 1백만엔 총 2백만엔을 지원하면서 잘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뇌전증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예산은 3년 동안 시드머니로 주고 그 후에는 작은 유지비용을 지원하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유도해야 한다. 전국 광역시 순환 뇌전증지원 사업 정책의 초안을 다음과 같다. 정부와 국회가 거시적인 안목으로 반영하길 간절히 바란다. 내년부터라도 일부 예산(2-3억원)을 지방으로 분산한다면 뇌전증지원 광역화가 더 빨리 시작된다. 그래야 중증 뇌전증 환자를 한 명 더 살릴 수 있다. - 1기 사업 (2020 – 2024년; 서울): 강남베드로병원(홍승봉센터장)이 1호 뇌전증지원센터를 공익 활동(자비)으로 계속 운영하고 있음,- 2기 사업 (2025 – 2027년; 서울): 끝나면 삼성서울병원이 2호 뇌전증지원센터를 계속 운영. - 3기 사업 (2028 – 2030년; 광주, 대전, 부산): 병원 당 3년 간 년 3억원씩 지원하여 4차 뇌전증센터로 육성하고, 각 광역시 뇌전증지원센터(3,4,5호)로 계속 운영. - 4기 사업 (2031 – 2033년: 인천, 대구, 전주): 병원 당 3년 간 년 3억원씩 지원하여 4차 뇌전증센터로 육성하고, 각 광역시 뇌전증지원센터(6,7,8호)로 계속 운영. - 5기 사업 (2034 - 2037년: 경기도 2, 제주, 원주): 병원 당 3년 간 년 3억원씩 지원하여 4차 뇌전증센터로 육성하고, 각 광역시 뇌전증지원센터(9,10,11,12호)로 계속 운영. 3년 사업 기간이 끝나면 각 광역 뇌전증지원센터에 년 1억원씩 운영 예산은 지원한다. 그럼 12개 뇌전증지원센터(겸 뇌전증거점병원)들에 총 년 12억원만 지원하면 된다. 10년 후에는 4차 뇌전증센터가 18개로 늘어나서 현재 일본과 비슷해진다. 뇌전증 환자 수의 약 2배인 치매 지원 예산 년 2,000억원에 비하여 정말 적은 예산이다. 보건복지부와 전국 뇌전증지원센터(겸 거점병원)들이 모여서 전국뇌전증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모임과 사업 계획 및 실적 발표, 성공 사례 공유, 상호 자문, 교육, 기술 이전, 지역 1-2-3차 진료/수술 연계 등을 하는 것이다. 일본이 이렇게 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외에는 뇌전증 수술 무의촌이다. 무의촌에 지원할 예산을 왜 빅4에 주나.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가천대길병원, 전북대병원 등 광역시 대학병원들은 예산지원(년 1억원: 뇌파기사 2명)과 수술 로봇 공동 사용(년 3-4개월)만 가능하다면 뇌전증 수술을 시작할 수 있다. 뇌전증지원 예산 년 6억원을 조금 늘려서 매 사업기간 동안 3개 광역시 뇌전증거점병원들을 지정하여 3년 동안 3억원씩 지원하면 이 병원들이 4차 뇌전증센터(겸 광역 뇌전증지원센터)가 될 수 있다. 또한 년 사용률이 5 – 15% (하루에 1건 로봇 수술로 계산 시, 하루 2건으로 계산하면 2.5-7.5%)밖에 되지 않는 정부 지원 고가 뇌수술 로봇(보건복지부 5대, 산자부 5대)은 로봇 1개를 2개 이상의 병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해야 한다 (예: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서울대성인병원 공동 사용, 고대구로병원->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전남대병원, 해운대백병원->부산대병원, 인천성모병원->가천대길병원, 성빈센트병원->아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 식으로). 정부 예산 지원(로봇 값의 70%)로 구입하였으므로 30%(1년에 4개월)는 다른 병원이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회사에 확인한 결과 수술 로봇의 이동이 가능하다. 그래야 뇌수술 로봇의 가동률(=정부 예산 결과물)을 높이고 전국 뇌전증 환자들이 고루 혜택을 받게 된다. 거점 지방대병원들은 예산지원이 전무하여 죽을 지경인데 이미 4차 뇌전증센터이고 환경이 가장 좋은 삼성서울병원에 왜 또 지원했나. 지금의 뇌전증지원 방식은 지원이 불필요한 대형 병원의 배만 불리는 것이다. 이재명정부의 약자 지원 정책에도 반하고 있다. 1기 뇌전증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전국 광역 뇌전증지원센터 사업(일본의 뇌전증지원거점병원 지정과 비슷함)의 모델이 될 것이다. 질병정책과는 일부 의사들의 독선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 보다 전국 뇌전증 환자들의 생명과 가족들의 근심을 훨씬 더 중시해야 한다. 더욱이 한국 사회는 공익 정신이 부족하다. 정부 정책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회사대표, 고액 자산가, 의사, 변호사 등이 공익 활동과 기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공무원은 규정 이전에 환자, 국민, 사회, 그리고 상식과 기본 도리(道理)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이 선진국이 되고 모두가 사는 길이다. 뇌전증 지원 광역화 정책은 지방의료를 살리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의 관심과 지지를 간절히 바란다. 홍승봉 교수 뇌전증지원센터장 (국제뇌전증협회 공인.성대의대 명예교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이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정신병원 아동 · 청소년 입원 사유 ’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정신병원에 입원한 만 19 세 미만 환자가 2020 년 1,076 명에서 2024 년 2,126 명 으로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ADHD 등 행동문제로 인한 입원은 2020 년 266 명에서 2024 년 668 명으로 , 우울 · 불안 등 정서문제로 인한 입원은 같은 기간 514 명에서 963 명으로 늘어나 , 아동 ·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약물치료를 넘어 실제 입원치료 단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 · 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현황 (2021~2024 년 ) 등 자료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 2021 년부터 2025 년 상반기까지 4 년 반 동안 아동 · 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환자 수가 총 220 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초등학생 (7~12 세 ) 의 우울증 환자가 2 배 이상 증가했고 , 청소년 여학생 (13~17 세 ) 에서는 우울 · 불안 관련 약물 처방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 유아기 (0~6 세 ) 에서도 항정신병약 · 항우울제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어 아동정신건강 관리 부재 문제가 심각하다 .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남아의 항정신병약 환자는 2021 년 25,614 명에서 2024 년 51,584 명으로 약 2 배로 증가했으며 , 여아 역시 같은 기간 6,580 명에서 14,533 명으로 2.21 배로 늘었다 . 7~12 세 전체 아동의 항정신병약 · 항우울제 환자는 각각 3 만 2 천여 명에서 6 만 6 천여 명 , 1 만 8 천여 명에서 3 만 8 천여 명으로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중 · 고등학생 (13~17 세 ) 구간에서는 여학생 환자가 많았다 . 여학생의 항우울제 처방 인원은 2021 년 3 만 3,864 명에서 2024 년 5 만 9,282 명으로 75% 늘었으며 , 항불안제 처방도 4 만 5,899 명에서 5 만 6,622 명으로 23% 증가했다 . 같은 기간 남학생의 항우울제 처방은 22,981 명에서 39,220 명으로 약 71% 증가했으며 , 항불안제는 3,004 명에서 3,399 명으로 13% 증가했다 . 유아기 (0~6 세 ) 의 경우 항정신병약 환자는 남아가 4,822 명에서 8,428 명으로 1.75 배로 , 여아는 1,205 명에서 2,249 명으로 1.9 배로 증가했다 . 항우울제 처방 역시 소폭 증가했다 . 다만 수면제 처방은 남아 21%, 여아 19% 씩 감소했으나 여전히 수만 명 규모가 유지되고 있어 영유아기 약물 의존 문제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1 년 대비 2024 년 아동 · 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금액은 항정신병약이 2,227 억 원에서 2,663 억 원으로 435 억 원 증가했고 , 항우울제도 666 억 원에서 858 억 원으로 192 억 원 늘었 다 . 이 중 절반 이상이 의원급에서 발생해 진료 증가가 곧바로 지역 의원 중심의 약물 처방 확대로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 서영석 의원은 “4 년 사이 아동 · 청소년 정신과 환자와 약물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 며 “ 특히 초등학생에서 우울증 진료가 폭증하고 , 여성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우울 불안이 집중 되는 현상은 발달 단계에 맞는 심리 상담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 이라 지적했다 .
국내 성인 7~8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정부의 국가 차원 관리체계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및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24년 34만 6,518명으로 103.1% 증가했으며, 투석 환자도 같은 기간 6만 1,218명에서 10만 2,033명으로 6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증하는 환자와 의료비… “조용한 재정시한폭탄”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이식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유병률은 인구 100만 명당 2,608명으로 대만·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며, 투석·이식 환자는 현재 13만 7천 명으로 10년 새 2배 증가했다. 2023년 만성콩팥병 진료비는 2조 6,671억 원으로 단일 질환 중 3위를 기록, 2024년에는 약 2조 8,300억 원으로 불과 1년 만에 1,600억 원(6%) 이상 증가했다. 대한신장학회는 10년 내 투석 관련 총진료비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암보다 낮은 생존율, 7년 넘게 기다리는 이식말기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로 전체 암 환자(70.97%)보다 낮다.신장이식 평균 대기기간은 2019년 약 6년에서 2024년 약 7년 7개월로 늘었으며, 현재 대기자만 3만 5,707명,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하루 평균 6.8명에 달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24개 기관이 수행한 ‘유형별 만성콩팥병 장기추적 코호트’(`11~`21) 분석 결과에 따르면, 1~3기 환자는 투석까지 약 10년, 4기 환자는 4년, 5기 환자는 불과 1년 3개월 만에 투석으로 진행됐다. 질환 단계가 높을수록 투석 이행률이 40%에서 80% 이상으로 급증해 조기 진단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아주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의 28.3%가 우울·불안 등 정신질환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은 평생 주 3회, 회당 4시간의 투석에 의존해야 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WHO “2050년 제5위 사망원인”… 한국만 ‘관리 사각지대’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세계보건총회에서 신장질환을 비감염성질환 중 최초로 결의안에 포함, 전 세계 환자가 6억 7천만 명, 2050년에는 제5위 사망원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암관리법」에 따라 암에 대해서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만성콩팥병은 법적 근거도, 국가 기본계획도 없는 실정이다. ■ “국가 단위 조기발견·관리체계 시급”최보윤 의원은 “만성콩팥병은 국민 7~8명 중 1명이 앓는 흔한 질환이지만, 환자 10명 중 9명은 자신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침묵의 살인자’”라며, “이미 사회·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국가적 위협임에도 정부 대응은 턱없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암처럼 국가 기본계획 수립과 법제화를 통해 조기발견·예방·관리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