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해 두통, 요통, 근육통, 복통, 만성피로,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등 육체적·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현상으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 무리한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족 간 갈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보통 연휴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생기기 시작해 명절 전후 2~3일 동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부들은 음식 준비와 상차림 등 가사노동이 늘면서 손목, 어깨, 허리, 무릎 등 통증이 나타난다. 남자들은 장거리 운전 때 한 자세로 오래 있다 보니 척추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어서 중간에 스트레칭과 휴식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특히 연휴 동안 평소와 달리 늦은 취침과 과음은 수면 피로를 유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특별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로 긴장성 신경성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머리가 띵하고 무겁거나 감싸는 듯한 목 조임, 목덜미 뻐근함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었는데, 취업과 결혼, 임신 압박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주로 겪는다. 또 평상시 교류가 없던 가족들이 모여 대회가 시작되면 기분 나쁜 언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처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부갈등, 남녀 불평등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상호 간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명철 때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과음하기도 쉬워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앓기 쉽다. 또 추석 명절은 일교차가 커서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과 장염에 걸릴 수 있어서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장 보관하고 조리와 식사 전후 손 씻기 등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줘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소화능력이 저하돼 소화 시간이 길어져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당뇨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만성질환자가 명절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켜 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소와 다름 없이 12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교대로 24시간 진료를 시행한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연휴 기간 내내, 매일 24시간 응급의료 치료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는 성묘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초기 안전사고, 벌초나 묘지 손질시 벌 쏘임 사고, 교통사고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고 및 소화기 질환 등에 대한 응급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명절 연휴 기간 매일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진료 대기를 한다. 또한 고령 인구가 많고 도서 산간 벽지가 많은 전북도의 지형적 특성상 중증 응급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원광대병원 항공의료팀의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도 주야 대기 중에 있어 응급환자의 이송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역외상센터에서도 외상환자 발생 시 24시간 외상 처치와 수술이 가능하도록 외상 전용 중환자 치료를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춘다. 서일영 병원장은 "전공의 증원 문제 장기화로 빚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들 곁을 지켜 왔다“며 ”추석 연휴 내내 도민들에게 필수 응급의료와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정책·제도 등에 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11일 제약회관 A룸에서 지식재산전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회원사 간 정책·제도 변화와 법원 판결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특허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 부처와의 정책 채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허 관련 약사법령 제·개정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특허법 등 지재권 관련 법령 제·개정에 관한 사항 ▲제약업계 내 특허 관련 소송 및 판결에 대한 의견 제시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루고 ▲의견 공유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기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위원회 첫 회의 안건은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제한에 대한 의견’과 ‘의약품 특허 목록집 운영제도의 실무적 요구사항’ 등이다. 이번 회의 안건은 사전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해 결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정기세미나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위원회는 첫 세미나를 통해 제약업계 주요 판결 및 사례연구, 허가특허 연계제도 특허전략 등을 주제로 회원사들과 의견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린주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업계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요구 사항이 이어져왔으나, 단일화된 창구의 부재로 효과적인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위원회 설립이 구심점 역할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과거와 달리 국내외적으로 점점 높아지는 특허장벽 현실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전문위원회가 한 축의 역할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위원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업계가 요구하는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에 민감한 특허환경에 대응하고자 정기적인 특허 교육을 시행해 제약특허 실무담당자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키우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김린주 위원장(종근당), 박성철 부위원장(제뉴원사이언스), 이광섭 간사(종근당)를 비롯해 곽규포(영진약품), 김병선(GC녹십자), 김지영(대웅제약), 김훈정(제일약품), 유태권(경동제약), 윤지선(동화약품), 이경준(보령), 조상민(한국유나이티드), 장은영(유한양행), 장희만(삼진제약), 전효정(JW중외제약), 정기훈(동구바이오제약), 한지연(한미약품), 황정은(알보젠코리아) 위원(가나다순)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7일 4층 대강당에서 ‘제5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료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용찬 교수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내과 문병수 진료과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간 완벽 가이드(소화기내과 전혜연 교수) ▲진료실에서의 항생제 처방: 시작부터 중단까지(감염내과 안상민 교수) ▲결핵의 진단과 치료: 진료지침을 기반으로(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지수 교수) 등 3편의 강의를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와 서울삼성내과 이상수 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당뇨병성 콩팥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 Non-steroidal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의 임상 적용(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심장초음파 검사의 tips and tricks: 정확한 진단과 전원이 필요한 환자 선별(심장내과 김민관 교수) ▲개원의를 위한 빈혈 가이드(혈액종양내과 김수정 교수) 등 3편의 강의가 이어졌다. 내분비내과 박석원 교수와 서울새로운내과의원 이동훈 원장이 좌장으로 나선 마지막 세션은 ▲통풍 완전 정복: 진단부터 최신 치료까지(류마티스내과 하장우 교수) ▲SGLT2 억제제의 효과적인 사용 전략(내분비내과 김철식 교수) 등 강의 2편으로 구성됐다. 박석원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내과부는 개원 이후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라며 “시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의료 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오는 20일 오후 3시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심장질환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심장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는 대한심장학회와 심장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성모병원이 주관한다.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인식 증진을 위해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강의에서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고혈압 바로알기(심장내과 오승욱 교수) ▲협심증 바로알기(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협심증·심장판막 질환의 외과적 치료(심장혈관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를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자사의 친환경 어썸(AWESOME) 프로젝트에서 전개하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동성 에이제로(A-Zero) 제품의 공기질 개선 효과를 공개했다. 서울시 의회는 학교 급식시설 종사자들의 폐암 사망사건이 산업재해로 판정됨에 따라 급식시설의 환기 시설의 보완 필요성을 감안하여 조리실 내 공기질 오염 상태를 점검하고 또한 조리흄에 특화된 공기 살균기가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3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동성제약의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에이제로(A-ZERO)를 통해 진행된 공기질 현장 측정은 실내공기질 공인시험 기관인 ㈜블루스쿼드에서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18일, 24일에 걸쳐 진행했으며 경희대 환경공학과 대기입자 처리 연구실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범 사업을 진행 완료한 3개교(서울 중앙중, 서울 서일문화예술고, 안성 안법고)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급식실 또는 조리실에 해당 기기를 설치해 가동 유무 별 공기질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조리실 공간 내에 부유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이 평균 75%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를 가동한 날과 가동하지 않은 날을 상호 비교한 결과, 오염 물질의 농도가 분명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스상오염물질은 해당 기기의 필터에서 고효율로 흡착될 수 있음을 확인해 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을 통해 측정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은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 발견되어 급식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급격히 증가해 조리실 근무자와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조리흄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희대 조영민 교수는 “에이제로는 적절한 후드와 덕트 시공이 함께 제공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급식실 환기 개선 공사와 적절한 성능의 실내 순환형 오염물질 제어 장치가 함께 제공되었을 때 비로소 조리실의 조리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성제약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에이제로)는 국내 유일 ‘조리실 전용 공기 정화 시스템’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휘발성 유기화학물(TVOCs), 4대 오염물질, 부유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미세먼지, 냄새저감 등 다양한 성능 평가를 획득했다. 동성제약은 해당 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국 지역단위 본부 모집 3개월 만에 총 17개의 지역본부 계약을 체결해 학교 조리실 및 급식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는 군우수조달제품 제품으로 선정되어 육군과 해군에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기 A-ZERO가 성능 및 효과를 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의 학교, 군대,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에 공급하고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최근 성남시가 주최한 ‘2024년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생명과 생물 등을 의미하는 바이오(Bio)와 대공습(Blitz)의 합성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특정 지역을 탐방하며 확인할 수 있는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탐사 활동을 말한다. 이번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 남한산성 내 산성공원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물, 버섯, 곤충, 거미, 저서형 대형무척추동물, 조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휴온스글로벌 및 휴온스 임직원을 비롯 성남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모니터 등 60여명이 탐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휴온스는 식물군과 저서형대형무척추동물을 탐사했다. 활동을 통해 조사한 결과는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에 기록하고 성남시 지역 생태계 생물종 데이터로 구축해 도시생태현황지도와 세계생물다양성 정보기구(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GBIF)에 등록해 지역사회 및 세계 생물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정부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에 따라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휴온스 또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은 시민이 참여해 해당 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보호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및 보전에 대한 인식과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자 시작됐다.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20년, 이후 매년 개최해 올해로 7회차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금토산 일대 탐사를 통해 11개 분야 272종의 생물종을 발견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난 5월 성남시에 위치한 수내습지생태원에서 생태계 교란종 제거, 비오톱 조성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 성남시에서 주최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폐의약품의 환경 영향과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 방법을 알리는 등 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살이 찌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당장 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한다. 비만은 중증질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한다.서울365mc병원 이성훈 부병원장의 도움말로 비만이 초래할 수 있는 일상 속 증상 세 가지를 알아보자. ◆허리둘레가 늘면서 신물이 자주 올라온다고?‘자꾸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경험하는가? 식사 후 가슴이 타는 듯 아프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가슴 답답함, 신물,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복부 내 압력을 높여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을 촉진시킨다. 특히 야식이 잦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위험이 높다. 이 부병원장은 “체중이 늘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복부비만 해소를 위해 야식부터 끊어야 한다”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식단조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거미형 체형이라면 관절염에 주의하라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관절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복부와 팔뚝은 두둑한데 허벅지와 종아리는 가느다란 상체 비만형은 특히 무릎 관절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한 경우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져 연골 마모 현상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이 부병원장은 “다만 체중이 이미 많이 늘어난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하게되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며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서 서서히 운동 강도와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변인들 잠깨우는 코골이도 비만이 원인체중이 늘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깊은 밤 꿀같은 단잠을 깨우는 코골이 때문이다. 체중이 늘수록 호흡 소리가 커지고 폐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부병원장에 따르면 비만은 가슴과 복부에 압력을 가해 횡격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한다. 이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며, 숙면을 방해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한다. 장기화될 경우 자다가 숨이 막히는 과정에서 체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심혈관계 질환, 치매, 당뇨 등의 합병증까지 촉진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체중만 감량해도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체중 감량은 실제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치료 시 권고되는 사항이다. 이 부병원장은 “비만은 단순히 중증질환의 원인으로만 여겨지지만,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체중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고,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면 주변인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이 주관한 ‘2024년도 복지부-질병관리청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중간 성과교류회’가 지난 8월 23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 중간 성과교류회는 ‘장내, 피부, 구강 및 호흡기, 비뇨생식, 치료기술 분야’ 등의 사업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연구자들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수행해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장내 분야(5년간 연 20억 규모)와 4개의 타기관 연구를 총괄하며, 주도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이어온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이번 중간성과교류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창균 교수는 “연구자 간 내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병원 기반 연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2차 년도에는 샘플 수집 및 기탁 목표 달성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주형 원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연구 성과 발표뿐 아니라 정부·연구자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경희의료원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미생물 유전체 정보 전체를 말한다. 특히, 사람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 미생물의 생태계를 다루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대사성 질환(당뇨, 비만), 자가면역질환(건선, 알러지, 염증성 장질환 등), 뇌질환(우울증, 자폐증 등) 등 다양한 난치질환의 발병, 진행, 심각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9일 오전 11시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광석 공공부원장을 비롯해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안기청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와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전남대병원 소아병동 환아와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 KT꿈품교실을 이용하는 난청 아동 등 100명에게 갈비 선물세트 및 과일을 전달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KT와 지난 7월 17일 호남권역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난청 아동과 지역 난청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진행하는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는 한독이 주관하며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로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8월 29일 안과 전문의 대상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의 사용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런칭 후 테크니스 퓨어See의 사용 경험이 소개된 첫번째 온라인 세미나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였으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고경민 교수, 공안과병원 한영수 원장, 부산성모안과병원 채수혜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테크니스 퓨어See의 사용 사례와 의미, 백내장 수술의 최신 지견 등을 발표했다. 좌장을 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기능적 시력은 일상생활 업무와 관련된 근거리 시력까지 포함하는데 ,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에서 기능적 시력 교정이 환자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고 전하며,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안정적인 시(視)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돕는 치료옵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작년 9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H.O.P는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주목을 받는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디자인됐다. 다가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했던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 GLP-1 비만 치료 신약이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올해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 신약 출시 시점뿐만 아니라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나 노하우 측면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한미약품이기에,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에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비만·대사 파이프라인 외에도 희귀질환, 항암 등 주요 질환영역에서 개발중인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발표가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연구 중인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하반기는 그간의 연구성과들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비만학회에서 처음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H.O.P.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