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C(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플랫폼 기업 입셀(YiPSCELL)과 아주대학교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바이오디지털융합연구소가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iPSC 세포주 30개 라인(정상 대조군 포함) 구축에 성공하고, 이를 연구 및 산업계에 분양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iPSC 세포주 분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환자 유래 세포 자원을 표준화하고, 연구기관과 제약·바이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세포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세포주 분양 운영 프로세스 정립, 품질 및 정보 제공 기준 마련, 공동연구 협력 모델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입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iPSC 세포주를 ‘iCellHub‑NeuroAD‑RUO™’라는 브랜드로 정식 론칭하고 공급에 나선다. 해당 라인업은 정상 대조군(Non-dementia control)을 포함해 총 30개 라인 규모로 구성됐으며, 알츠하이머 연구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질환 이질성(Heterogeneity)’을 고려해 설계됐다. 최근 알츠하이머를 증상 중심이 아닌 바이오마커 기반의 생물학적 질환으로 정의하려는 연구 흐름에 맞춰 iCellHub‑NeuroAD‑RUO™는 ATN 프레임워크(아밀로이드·타우·신경퇴행 지표) 분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목적에 따라 특정 환자군을 선택해 기전 연구나 스크리닝을 수행할 수 있어 연구 재현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주대학교의료원 홍창형 첨단의학연구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알츠하이머 연구는 사람 기반 자원의 표준화와 안정적 공급이 관건”이라며 “이번 협력은 임상 기반 자원을 연구 현장과 산업계에 연결해 신약 개발을 가속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준 교수는 “ATN 기반 라인업은 환자군을 정밀하게 구분해 연구 목적에 맞는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질환 이질성을 반영한 접근이 후보물질 검증과 기전 연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PSC의 강점인 무한 증식과 다양한 세포로의 분화 능력도 활용성을 확대한다. iCellHub‑NeuroAD‑RUO™ 세포주는 연구 목적에 따라 뉴런(Neuron), 성상교세포(Astrocyte), 미세아교세포(Microglia), 희소돌기아교세포(Oligodendrocyte) 등 다양한 뇌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며, 분화된 세포 모델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형성 확인 등 병리 분석뿐 아니라 고효율 약물 스크리닝(High-throughput drug screening),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분양사업의 차별점으로는 단순 세포 제공을 넘어 비식별화된 임상 기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시트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엄격한 윤리 규정 및 관리 기준 하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약물 반응 분석과 환자군별 맞춤형 스크리닝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노즈워크(NOSEWORK, 대표 장현덕)가 한국동물건강분석연구원과 협력해 진행한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 실증 테스트(PoC)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실증은 2025년 4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됐으며,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 전 과정에 수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노즈워크는 자사 브랜드 페노비스(Penovis)를 통해 반려동물의 체내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일상 맞춤형 영양 가이드를 제공한 뒤 영양 지표 변화를 정밀 추적했다. 그 결과, 가이드를 성실히 이행한 반려동물 가운데 약 91%에서 체내 미네랄 균형 등 주요 영양 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이는 데이터 기반 정밀 영양 공급이 반려동물의 일상적 건강 유지와 영양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노즈워크는 이번 실증 데이터를 2026년 정식 론칭 예정인 맞춤형 펫 헬스케어 서비스 ‘벳케어플러스(Vetcareplus)’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페노비스는 2025년 12월 1일 기준 쿠팡 내 강아지·고양이 영양제 부문 베스트셀링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네이버 쇼핑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데이터 기반 펫 헬스케어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장현덕 대표는 “이번 실증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가 반려동물의 영양 균형을 돕는 실효성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순한 영양제 제공을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펫 헬스케어의 보조적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월 26일 서울적십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통·번역 서포터즈 9기 수료식과 10기 발대식을 함께 개최했다. 통·번역 서포터즈는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주한 외국인 지원과 헌혈 활성화를 위해 운영돼 왔으며, 올해로 10기를 맞이했다. 그간 이어진 서포터즈 활동은 외국인 헌혈 참여 확대와 헌혈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혈액사업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5년 9기 서포터즈는 총 107회의 통역 활동을 통해 206명의 외국인 헌혈 참여를 지원했으며, 번역 및 헌혈 홍보 관련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외국인 헌혈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9기 수료식에서는 서포터즈들의 활동소감 발표와 우수 서포터즈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혈액관리본부는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서포터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6년 10기 통·번역 서포터즈는 총 35명으로, 기존 28명과 신규 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1년간 헌혈의집 및 단체헌혈 현장 등에서 외국인 헌혈자를 대상으로 한 통역·번역 지원 활동을 펼치며, 외국인 헌혈문화 확산과 헌혈 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향후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범 수입된 미국산 신선란의 선별·포장시설과 검역·검사 등 수입 전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더불어웰㈜의 신선란 선별포장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영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현재 계란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할 경우 수급 불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점검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계란 수급 상황 악화 시 본격적인 수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총 224만 개의 미국산 신선란을 시범 수입하기로 했다. 이 중 초도 물량 112만 개는 1월 23일 도착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된 신선란은 국내 검역과 수입식품 검사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르면 1월 30일부터 유통업체와 식자재 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계란 가격 안정과 국민에게 안전한 수입 계란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선별·포장 작업과 동시에 현장검사 및 검체 수거를 실시하고, 신속한 수입식품 검사를 통해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 살모넬라균 검사, 산란일자 난각 표시 등 표시사항 확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해외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선란을 운송한 컨테이너와 포장 상태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수입금지 지역 경유 여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현물검사, 할란검사, 가축전염병 모니터링 검사 등을 통해 제품 이상 유무와 가축전염병 오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수입 계란의 안전성과 유통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향후 계란 수급 불안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국제성모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장준하)으로부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국제성모병원 노조가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병원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 자선회로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 심장·뇌혈관 환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노사는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법률, 규정, 윤리강령 등 준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규 위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전략 수립, 실행, 점검, 개선 등 전 과정을 구조화하고 제3자 인증으로 경영시스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검증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6년간 ISO 37001을 운영하며 부패 리스크 관리 기반을 다져왔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포괄적 규범준수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리스크 평가부터 임직원 교육까지 전 과정의 체계적 운영 및 지속적 개선 활동 지속 ▲부적합 사항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조치 ▲이사회 보고 체계 구축 및 책임자 지정 등 명확한 지배구조를 통한 견고한 컴플라이언스 기반 구축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ISO 37301 인증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합창단 위드코러스(단장 윤미숙)가 1월 26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위드코러스가 지난 2025년 열린 ‘충북합창단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전달한 것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위드코러스가 충북대학교병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총 900만 원에 이르렀다. 위드코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기 합창 공연을 이어오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허성희 씨는 “공연을 관람하며 행복해하시는 환자분들의 모습을 보며 단원들 역시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며 “단원들의 진심이 모인 이 기부금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환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동희 진료부원장은 “매년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병원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시는 위드코러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 5월로 예정된 다음 공연 또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저소득층 환자들의 진료비로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규제 강화와 가격 압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로 AI의 전략적 내재화와 조직준비도(Organizational Readiness)가 제시됐다. 기술 도입을 넘어 의사결정과 사업 전략 전반에 AI를 통합하고, 외부 혁신을 신속히 흡수·실행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2026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진단이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지난 1월 23일 ‘2026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을 주제로 2026년 제1회 KIMCo TALK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텍,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딜로이트 APAC Life Sciences & Health Care(LSHC) Commercial & Policy Strategy Lead 이용호 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중심의 방어적 전략에서 벗어나, 기술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 성장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용호 이사는 AI를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화두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약 발굴, 임상 설계, 데이터 분석, 상업화 전략 전반에서 AI 활용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의미한 재무 성과로 연결한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 체계와 사업 전략에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AI 기술 인프라와 인재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규제가 적용되는 임상·허가·의료 영역에서의 실제 활용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제도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조직준비도(organizational readiness) 역시 향후 기업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집중 조명됐다. 조직준비도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는 역량 ▲위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 ▲새로운 기술과 산업 변화를 빠르게 수용·적응하는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용호 이사는 “조직준비도는 단순한 내부 운영 지표를 넘어 기업의 재무성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특히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외부 혁신(external innovation)에 대한 개방성과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유망 분야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RNA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제시됐다. 그는 “이들 분야는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 선도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투자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 역시 단기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기술 축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2026년을 향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KIMCo재단은 앞으로도 산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과 한국의학교육학회는 1월 27일 오후 1시부터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학교육 여건과 교육과정 운영의 현실에 대한 우려가 현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의학교육의 질 저하는 향후 의료인력 역량과 환자안전, 나아가 의료체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원 논의와 함께 교육의 수용역량 및 질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의대 증원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학교육 현장의 실태를 진단하고, 교육여건·교육과정·임상실습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채희복 충북대 의대 교수가 ‘의학교육 현장의 상황과 문제’를, 김도환 고려대 의대 교수가 ‘의대증원과 의과대학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는 박훈기 한양대 의대 교수, 김동균 학생대표, 계영식 학부모 단체 대표,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김형중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 대표가 참여해 의대 증원 논의 속 의학교육의 현실과 개선 과제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1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며,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신질환 급성기 치료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사업은 자·타해 위험이 높거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급성기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집중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초기부터 고빈도의 밀착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인력 기준 충족 ▲급성기 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 ▲집중치료병원 운영 계획 등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전남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정신응급 환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가 원활해 신체적 질환이 동반된 정신질환 환자 치료에도 강점을 보여왔다. 이번 집중치료병원 지정으로 인해 정신응급 환자의 신속한 입원과 집중적인 약물 및 상담 치료가 더욱 체계화될 전망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400례를 돌파하며 정밀의학 기반 고난도 부인과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2024년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2025년 2월에는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SP(da Vinci SP)’ 모델을 추가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난도가 높은 부인과 질환에서도 최소 침습과 고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적극적인 장비 투자와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을 바탕으로 전북대병원 산부인과는 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고난도 부인과 질환 치료에서 로봇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년 1월 22일 기준 산부인과 단독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420례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의 상징적 사례로는 자궁 전반에 54개의 근종이 퍼져 있고, 심한 복강 유착으로 타 병원에서 개복 자궁절제술을 권유받았던 40대 여성 A씨의 수술이 꼽힌다. A씨는 자궁 보존을 희망해 로봇수술을 선택했으며, 의료진은 3D 입체 영상 기반의 10배 확대 시야와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활용해 자궁 곳곳에 분포한 모든 근종을 정밀하게 제거했다. 이후 약해진 자궁벽을 층별로 촘촘히 봉합하는 고난도 술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했고, A씨는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러한 임상 성과의 중심에는 채희숙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 혁신이 있다. 채 교수는 2026년 1월 SCI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자궁내막증을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로봇수술 기법을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로봇수술의 높은 정밀도와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병변은 철저히 제거하면서도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돼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10%p 가까이 상승하며, 대상포진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원) 배홍 원장은 “면역 저지선이 약해진 고령층에게 대상포진 후 합병증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고위험 요인이므로 적기 치료와 예방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내 몸속에 ‘시한폭탄’의 재활성화, 신경을 타고 흐르는 고통대상포진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이 아니라,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를 틈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평상시에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지만, 면역력이 임계점 아래로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층은 노화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인해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젊은 층에 비해 발병 위험이 높다.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유사한 오한과 발열이 나타나거나 몸의 한쪽 부위가 저리고 쑤시는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3~7일이 지나면 신경을 따라 여러 개의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다. 물집은 10~14일에 걸쳐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며 아문다. 만약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에 이를 수도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 자체를 파괴하며 증식하기 때문에 통증의 강도가 매우 심하다. 실제 환자들은 “칼로 베는 듯하다”, “옷깃만 스쳐도 비명이 나온다”고 호소하며, 통증 척도에서도 출산의 고통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다. -고령층에게 더 가혹한 ‘신경통’ 합병증고령 환자에게 대상포진이 더욱 치명적인 이유는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위험성 때문이다. 면역 반응이 느린 60대 이상은 신경 손상이 더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해당 부위에 수개월에서 수년간 통증이 지속된다. 60대 환자의 약 60%, 70대 환자의 약 75% 정도가 이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칼로 쑤시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만성적 통증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 우울증을 유발하고,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곤란을 초래하는 등 노년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대상포진은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확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발진의 치유를 앞당기고 급성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발병 자체를 차단하는 예방이다. 새로 나온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이나 질환 및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18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원) 배홍 원장은 “고령사회에서 대상포진은 발병 후의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의 실효성이 훨씬 큰 질환”이라며, “백신 접종은 발생 자체를 억제할 뿐 아니라 치명적인 신경통 합병증까지 방어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필수적인 건강 관리 전략으로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동화약품(대표이사 윤인호∙유준하)은 입술염 치료제 '큐립연고' 마일드허브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립연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입술 갈라짐과 입술염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마일드허브향은 기존 프레쉬로즈향 대비 더 은은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향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난하게 쓰기에 적합하다. 큐립연고는 입술 갈라짐, 짓무름, 구순염, 구각염 등 입술 트러블에 치료 효과가 높은 다섯 가지 성분(에녹솔론, 알란토인,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염화세틸피리디늄수화물)을 한 제형에 담은 복합제다. 유병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은 입술 트러블의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큐립은 효능 및 효과가 검증된 일반의약품이며, 립밤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입술 트러블 초기 단계부터 꾸준하게 관리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반투명 연고 제형으로 입술에 발라도 눈에 띄지 않으며,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를 수 있게 사선 용기를 적용해 위생적이다. 특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23일 기흥구 청소년 21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특례시‧용인세브란스병원‧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가 협력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형 교육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을 이해하고 의료 직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김은경 병원장은 특강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병원 교직원들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직종별 역할과 업무를 소개했다. 이후 병원은 입원 병동, 통합반응상황실(IRS), 혈관촬영‧인터벤션실, 진단검사의학과 자동화 검사 시스템, 병동 약국 등 의료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설 견학을 마친 뒤에는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응급 상황 대처법을 교육했다. 교육은 질의응답과 소감 발표,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는 충북 진천군보건소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지역 주민 대상 디지털 당뇨병 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주민의 건강 인식 제고와 생활습관 개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천군보건소가 추진한 ‘당당한 고백(Go Bac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 동안 총 2개 기수, 50명의 진천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대상은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당뇨병 전 단계 군민으로, 참가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자신의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진천군보건소는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닥터다이어리는 연속혈당측정기 제공과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전문 코칭 서비스를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혈당·영양·운동·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비대면 1:1 휴먼 코칭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받았다. 사업 운영 결과, 참여자 다수에서 건강관리 행동의 지속성과 자기관리 인식이 향상되는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과 혈당 변화의 관계를 체감하면서, 식사 선택과 활동량 조절 등 일상 속 실천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났다. 진천군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와 디지털 플랫폼을 지역 당뇨병 예방·관리 사업에 적용한 운영 경험을 축적했으며,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높아진 점이 의미 있었다”며 “진천군보건소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당뇨병 예방·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