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5.3℃
  • 박무서울 1.0℃
  • 박무대전 0.1℃
  • 연무대구 5.0℃
  • 연무울산 6.1℃
  • 박무광주 2.2℃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6.7℃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집중 못하고 산만한 아이… 혹시 ADHD?

사안별 주의력 조절이 어려운 ADHD,제때 치료에 나서면 대부분 문제없이 성장

부모들은 아이가 집중하지 못한 채 부산스럽고 산만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상발달 과정 중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늘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실제와 다르다. ADHD는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안별 주의력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누구나 흥미 있고 이해가 쉬운 것에는 잘 집중하지만, 지루하고 어려운 일에는 딴짓을 하기 마련이다. ADHD 확진을 받은 이들은 집중이 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과의 편차가 일반인에 비해 매우 크다. 그렇기에 학교 선생님의 말을 듣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곳을 쳐다보게 되거나,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가 실수로 틀리는 양상을 자주 보인다. 반면에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은 밤을 새워 집중해 플레이한다.

ADHD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해당 아동들은 계획 실행, 충동 억제, 집중력, 판단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2~3년 늦게 발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부모의 양육 태도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학계에서는 소아의 ADHD 유병률을 3~8%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 정도 많다고 설명한다. 국내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미디어의 영향으로 “우리 아이가 ADHD인거 같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아동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DHD의 진단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나 ADHD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자가진단표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파악해 볼 수 있다. ADHD는 주의력결핍형과 과잉행동‧충동형으로 나뉘는데 각각 9가지 검사 항목 중 6개 이상에 해당하는 아이는 ADHD가 의심된다고 볼 수 있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ADHD의 약물 치료 모두 만 6세는 되어야 가능하며,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치료 후 아동에게서 집중력이 좋아지고 산만함, 행동의 충동성은 감소하는 분명한 호전을 보인다. 또한, 부모의 일관된 양육과 지도도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이종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ADHD는 부모의 양육과 훈육으로 인해 발현되지는 않으나, 발병 후 증상을 바로 잡기 위해 과도하게 혼을 내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양육자로서 아이와 꾸준히 상호 소통하고 칭찬을 통한 긍정적인 행동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가 ADHD 진단을 받으면 상심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ADHD 아동들도 탁월한 학업성적을 보이고 훌륭히 성장한 사례가 무수히 많으므로 전혀 낙담할 필요가 없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대부분 문제없이 성장하므로 의심 증상들이 발견되면 속히 전문의를 찾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