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여름철 흔한 외이도염,"귀 함부로 만지면 안돼요"

샤워 후 면봉으로 귀 닦아내기, 귀지 파내기, 비눗물로 외이도 세척하기 등 잘못된 습관 고쳐야

귀지를 파내야 시원하고, 샤워 후에는 꼭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비눗물로 외이도를 세척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자.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를 보호하고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이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며, 외이는 이개(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구성되어 있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로, 길이 2.5~3㎝, 지름 0.7~1㎝가량이며 ‘S’ 자 모양으로 휘어 있다. 외이도의 바깥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연속되어 만들어진 연골부로, 귀지를 만들어내는 귀지샘과 모낭이 있고, 안쪽 2/3는 뼈로 이루어진 골부로, 귀지샘, 모낭 같은 피하구조 없이 상피세포로만 덮여 있다. 

 

<소리전달기능을 하는 외이> 

외이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외이도의 염증만으로도 청력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능 수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하려면 외이도 내면이 막히지 않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이는 자가청소기능, 즉 피부의 지속적 탈피작용과 귀지가 가득 차지 않도록 외이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피부탈락물질 등을 밀어내주는 작용으로 유지된다. 

 

그 외 외이도 방어기전으로 pH 6.0~6.5 정도의 산성보호막, 방수효과, 귀지, 풍부한 혈류 등이 있다. 귀지(이구)는 귀지샘이 있는 외이도 연골부에서 생성되는데 지방 성분이 많아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산성 성분이라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살균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을 함유하고 있다.  

 

외이도 상피세포도 방수기능과 함께 풍부한 혈관과 림프관이 있어 항상 외이도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과 방어기전으로 인해 외이도는 세균의 침범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한다. 

<습도와 기온이 높을 때 주의> 

외이도 방어기전이 파괴되면 바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도 내부의 습도가 속적으로 높아지면 pH가 중성 또는 알칼리화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잘 자란다.  

 

여름철 외이도염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며 습도가 높고 더운 환경, 꽉 끼는 이어폰 착용,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등이 외이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여름철 외이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귀 후비기 습관에서 비롯된다.  

 

즉, 피부 손상과 외이도 방어기전의 파괴로 인해 세균이 서식하게 되는 것이다.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며, 이는 보통 물 표면에 존재하고 수영장 물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염소 소독제 양으로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 데다, 30℃ 이상일 때 빠르게 증식한다. 곰팡이균(진균)도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귀 관리 습관도 주의>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이충만감(귀가 먹먹해지는 증상), 난청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외이도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급성기에 통증을 느끼기 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 병소를 긁게 만들고 다시 가려움증을 일으켜 피부 외상을 초래한다.  

 

또 염증이 있거나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도 외이도염이 악화될 수 있다. 외이도 바깥쪽 1/3의 피부나 연골은 이개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개를 만져도 심한 통증(압통)이 유발된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적절한 외이도 드레싱과 이용액(귀약) 등으로 완치될 수 있으며 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외이도의 여러 방어기전을 회복해주고 만성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샤워 후 면봉으로 귀 닦아내기, 귀지 파내기, 비눗물로 외이도 세척하기 등 일상에서 무심코 행하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야말로 여름철 귓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출처: 메디체크 건강소식 7월호 / 글: 이정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이비인후과전문의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출시 10주년...“누적 판매 7천만개” 달성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센텔리안24 론칭과 함께 선보인 마데카 크림은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동국제약만의 차별화된 성분과 독자적인 피부과학 기술력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 핵심성분인 ‘TECA’(테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다양한 병풀 유래 액티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진정, 보습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TECA의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는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청정지역에서 자라며 오랫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TECA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정제한 것으로 원물 100kg에서 단 2%만 원료로 추출 가능하며, 피부 진정, 보습, 보호, 탄력 케어, 피부결 케어,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동국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까다로운 공정 시스템을 거쳐 이 성분을 직접 정제하고 추출해 차별화된 원료를 완성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마데카 크림은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센텔라 하이드레이팅 포뮬러 ▲마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상반기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의료봉사단(단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서울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2025년 상반기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도모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국 18개 지역협의회에서 추천된 125명의 학생 중 총 35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으며, 대학생 15명에게는 각 200만 원씩, 중·고등학생 20명에게는 각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도 함께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이 미래 사회 지도자로 성장해 나갈 첫걸음이자 출발점”이라며, “흔들림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며 오늘의 기억이 여러분 인생의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되길 염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철수 의료봉사단장(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봉사단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여러분이 건강하게 성장해 평화통일과 조화로운 사회 주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