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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예방 위해... 금연과 금주는 필수

두경부는 머리와 목 부위를 중심으로 가슴폐 위쪽으로 눈과 뇌를 제외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인간의 생존에 필수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필요한 기관인 입혀 등이 모두 두경부에 속한다두경부암은 두경부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 코부비동구강안면후두인두침샘갑상선 등에 발생한다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구강암후두암침샘암 등으로 나뉜다갑상선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률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다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대표 위험인자는 흡연음주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음주는 하인두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에 주로 관여한다. HPV는 구인두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식도 질환두경부의 물리적 자극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혹이 특징이다후두암은 초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다하인두암은 목의 이물감으로 시작해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비인두암은 목의 혹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난다침샘암은 귀 주위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얼굴의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난다비강에 암이 생긴 경우라면 코피가 나거나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등 영상검사로 진행된다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적비수술적 치료 모두 적용할 수 있다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초기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암이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즉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먹고말하고숨 쉬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생 위치나 원인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흡연의 기간과 양이 많아질수록 암 발병률은 증가한다또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사용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진단부터 치료재건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료 과정이 긴 편이라 치료가 쉬운 암은 아니지만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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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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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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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생 경영’ 박차…제5회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 개최 한미약품이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며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5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멘토십 프로그램에는 한미약품의 원자재 협력업체 39개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국내외 제약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감축방안’ ‘의약품 원료 및 자재와 제품 품질의 상호 연관성’ 등 2개 주제의 강의를 듣고 업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재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30년 넘게 긴밀한 소통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13개 협력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일궈낸 값진 결실의 의미를 되새겼다. 감사패를 받은 원료 협력사는 ▲원풍약품상사 ▲성진엑심 ▲삼오제약 ▲이성인터내셔널 ▲화일약품 등 5곳이며, 포장재 협력사는 ▲삼화당피앤티 ▲안진화학공업 ▲케이피텍 ▲오성프라스틱 ▲대흥아이비엔 ▲중앙제관 ▲영림포장공업 ▲동신관유리공업 등 8곳이다.<사진>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가운데)과 협력사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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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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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해도 ‘저릿저릿’ 신경병증성 통증...당뇨병 환자 33~54%‧40대 대상포진 환자 약 10%서 발생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경계에 손상이나 질환이 생겨서 발생하는 통증을 뜻한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과 양상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만성화되면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반응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이나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삶의 질 저하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발병하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복합적인 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원인 질환 예방과 치료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준호 교수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경병증성 통증은 원인별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 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파브리병,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지통, 삼차신경통,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의 신경병성 통증,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 등이 있다. 이준호 교수는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하며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인 질환 치료와 약물‧신경‧물리‧심리 치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