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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씨앗 헬리코박터균,조직 검사아닌 ' 이 방법'으로 했더니...민감도 2배 껑충 결과도 '만족'

아주대병원, 4년전부터 적용한 스위핑(쓸어 담는) 방법 새로운 진단법으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IE) 게재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서 기존 진단법을 획기적으로 바꾼 새로운 방식이 소개됐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이기명·노충균 교수팀은 기존의 조직검사가 아닌 ‘스위핑 방법(sweeping method)’을 이용한 진단법이 제균치료 후 확인 검사로 유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위핑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위장 내 점액을 쓸어 담아서 채취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기존의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법의 일종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진단 키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위 점막 조직을 떼낸 후 진단 키트에 넣어 색의 변화를 보는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법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이 새로운 진단법이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고, 민감도와 정확도를 크게 올릴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내시경 추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제균치료 후 즉, 균주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태에서도 기존의 요소호기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2배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헬리코박터균의 경우 내시경으로 진단하고, 제균치료 후 확인검사는 내시경 없이 환자가 내뿜은 숨을 모아 진단 키트 검사를 하는 요소호기검사를 한다. 

반면 제균치료 후 내시경 추적을 해야하는 즉, 염증이 심하거나 궤양이 있거나, 위암을 내시경적 혹은 수술로 제거한 사람들은 내시경과 함께 요소호기검사 모두 시행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방식이 기존 조직 채취 방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전, 치료후 모두 매우 유용한 검사법임을 확인했다”며 “특히 위 점막 조직 채취로 인한 손상이 없어 항응고제,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강한 산성 환경에서 죽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특이한 균주로, 문제는 이 균이 생존 및 정착하는 과정에서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소화성 궤양, 위말트림프종, 위암 등을 일으킨다.

이기명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2020년부터 이 새로운 방식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소개되면서 헬리코박터균의 유용한 새로운 진단법으로 인정받고,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GIE)’에 ‘Comparative diagnostic performance of rapid urease test with the sweeping method versus tissue sampling method after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후 조직채취법과 신속요소분해효소 검사의 유용성 비교)’이란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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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새 스킨부스터 라인 출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도모 동국제약은 지난 6월 28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DKMA 부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DKMA(DongKook Medical Aesthetics)의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술 방법과 적용 전략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병의원 현장에서의 실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분야별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용성형 병원 원장 4인이 연자로 나서 각 제품의 작용기전 및 특성 그리고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명확한 시술 방법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주요 세션에서는 ▲고점탄성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 ▲출시 15주년을 맞은 스터디셀러 필러 ‘벨라스트’ ▲감압건조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그리고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키토산과 TECA 복합 성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킨부스터 라인을 선보이며, 이를 활용한 다각도 시술 접근법이 소개됐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부산 심포지엄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술 전략과 학술 정보를 공유한 자리로, DKMA 브랜드의 방향성과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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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침습적 수술 없는 림프부종 치료 가능성 제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줄기세포 기반의 재생치료를 통해 림프부종으로 손상된 림프절을 침습적 수술 없이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호남대학교 강효진 교수·동국대학교 이주희 교수와 협력해 인체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림프절을 모방한 세포틀(스캐폴드·Scaffold)로 제작하고, 이를 손상된 림프절에 이식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림프절의 재생 효과를 관찰하는 데 성공하며 이같이 밝혔다. 림프부종은 림프절이 손상되거나 절제된 뒤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팔, 다리 등이 붓는 만성 질환으로, 불편감이 크고 통증, 감염이 반복되기도 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유방암 등 암 치료 과정에서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림프부종은 재활치료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고, 림프절을 이식하거나(림프절이식술) 정맥으로 우회통로를 만드는(림프정맥문합술) 수술적 치료는 부작용 및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대신할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의 세포 재생 매커니즘을 이용하는 ‘재생의학’에 주목, 비교적 채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