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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선정발표

업종별 다양성 우수기업 8개사 및 다양성 개선 우수기업 2개사에 수여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서지희)이 10일 양재동 엘하우스에서 ‘제7회 WIN 포럼’을 열고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에 ‘2024 WIN 어워드’를 수여했다.

WIN은 지난 10일 ‘제7회 WIN 포럼’을 열고 업종별 다양성지수 상위 기업 8개사와 다양성지수를 개선한 2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 영원무역(생활), 한세실업(생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금융), 풍산(소재), 현대케피코(기계), 크래프톤(ICT/서비스), 유진기업(건설), 한미약품(제약) 등이 각 업종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고 신한금융지주 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WIN 포럼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 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사례를 공유하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하였다. 또한 WIN 포럼에서는2020년부터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대표 박주근)와 함께 다양성지수를 반영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사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각 업종별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업종 상관없이 상위 10개사를 선정했던 방식에서 각 업종별 특성을 감안하여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산업분류표 기준의 22개 업종을 8개 대분류 업종으로 나눠서 대분류별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전년대비 개선이 두드러지는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의 노력과 변화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수상의 영역을 확대했다. 평가 항목은 ▲남녀고용 비율 ▲근속연수 차이 ▲연봉 차이 ▲남녀임원 비중 ▲등기임원 내 남녀비중 ▲고위임원 남녀비중 등 6개다.

영원무역은 여성임원 비율,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 고위직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이 모두 높았다. 여성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높았다. 한세실업은 여성임원 비율이 53.3%로 생활 업종 내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여성임원 비율이 24.3%로 업종 평균보다 높을 뿐 아니라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풍산은 남녀의 근속연수가 16.4년으로 동일했고, 여성의 연봉비율이 90%로 남녀 임금 격차가 낮았다.

현대케피코는 여성 근속연수가 19.5년으로 남성(13.8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여성임원 비율이 35.7%로 ICT/서비스 업종 내에서 높게 나타났고 특히 여성 등기임원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남성 대비 여성의 연봉비율이 80%로 전체의 평균 이상이었다. 

유진기업은 건설 업종 내에서 남녀의 연봉격차가 가장 낮았고 여성임원의 비율도 9.7%로 업종 내 평균(3.6%)보다 높았다. 한미약품은 여성임원의 비율이 24.3%로 제약사 중 가장 높고 여직원 대비 여성임원의 비율도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이 타 제약사 대비 2배 이상 높고 여성임원 중 고위직 임원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다양성 개선 우수기업인 신한금융지주는 여성임원의 비중이 26.3%로 전년(10.0%)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점이 인정받았다. 또 여성직원 대비 여성임원의 비율이 10.4%로 전체 평균(0.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직원 비율 및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전무 이상 임원 중 여성 비율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근속연수, 연봉격차가 소폭 개선됐다.

사단법인 WIN 서지희 회장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점점 확대되는 기업 환경 하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라며 “각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성 전략에 대해 조명해보고 여성 리더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여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에서 다양성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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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야간에 아이 아파도 당황하지 마세요"...가정 내에서 소아 응급상황, 신속 대응 길 열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필수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소아응급 선별 시스템 ‘아이아파’를 사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아파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아이의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13,730명에 이르며 많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아이아파 구축에 나선 이유는 소아 응급상황에서 보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와 적절한 대처 가이드를 쉽게 얻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보호자가 응급실 방문 여부를 판단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34가지 증상별 응급처치 가이드 ▲병·의원/약국 검색 ▲응급실 종합 상황판 ▲응급처치 영상 자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아파’의 프로세스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이다. 보호자가 발열, 구토, 설사, 경련 등 총 34가지 증상 중 아이의 상태를 선택하고 연령, 성별, 증상의 정도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중증도에 맞춘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경증의 경우 가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