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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퇴임 앞둔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3년 4개월간 무엇을 남겼나

적극적으로 다양한 업무 추진,수도권억 집중된 의료기업들에게 재단 알리는데 기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진영 4대 이사장이 13일(금)자로 퇴임식을 진행한다.양진영 이사장은 2021년 8월 17일 재단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3년 4개월간의 근무를 끝으로 퇴임한다.보건복지부는 현재 5대 이사장을 선출중이다.양진영 이사장은 1968년 충청남도 출신으로 연세대를 거쳐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24세에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오랜 시간 몸담았다. 식약처 차장 시절 코로나19 발생으로 마스크 허가와 공급을 총괄하고 진단시약의 긴급승인을 책임지며 적극적으로 위기 해결에 앞장선 코로나 해결의 주역으로 꼽힌다. 

케이메디허브에서도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며, 서울경기에 집중된 의료기업들에게 재단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취임 2달만에 기존에 사용하던 ‘DGMIF’(Daegu Gyeongbuk Medical Innovation Foundation)라는 CI를 ‘K-MEDI hub’로 변경해 화제에 올랐다. 취임 후 직원간담회에서 재단이름이 어려워 기업이 몰라준다는 의견이 제일 많자 바로 새CI를 결정하고 직접 디자인까지 주도했다. 외부에 맡기면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CI 변경은 가장 큰 그의 성과이자 추진력의 상징으로 언급된다.
 
의료기업들에게 재단을 알리기 위해 신설한 KOAMEX(코아멕스) 박람회도 대표적 성과이다. 지금까지 3회 개최하면서 해마다 규모도 커져 한강 이남 최대 규모 의료박람회로 자리잡았다. 대구라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를 성공시키기까지, 그는 직접 기업을 섭외하고 강연프로그램까지 짜며 공을 들였다.

기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은 그가 3년 내내 강조했던 부분이다. 판로개척에 관심많은 의료기업들을 위해 메디카(독일)·아랍헬스(두바이) 등 대표적 국제박람회에 국내기업들을 선정해 참가비를 지원해주며 공동관을 운영했다. 국내 공공기관이 함께 홍보해주는 제품에 해외바이어의 신뢰도 높아졌다. 또한 기업마다 연구원을 지정해주는 1대1 전담제를 시행해, 기업이 어떤 상담이든 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직원 복지도 살뜰히 챙겼다. 직원들이 성과를 내야 기업에 R&D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연구수당 상한제 폐지, 기술서비스 인센티브 도입, 기술이전 발명자보상금 상향,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추진했다. 
 
재단 실적은 눈부시게 늘어났다. 양 이사장 부임 전 재단의 R&D 및 기술서비스 등 총 수익은 210억 원대였으나, 취임 후 2022년도부터 260억 원대로 올라섰다. 올해는 27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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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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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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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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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 참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유통하고 있는 시럽약물 자동 디스펜서 ‘팜시럽(Pharm Syrup)’이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럽 조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약국 운영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전시회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에 참가해 ‘팜시럽’을 비롯한 제이브이엠(JVM)의 전자동 조제 장비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작년 11월 시럽약물 자동 조제 장비 제조사 알파팜텍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팜시럽 시리즈를 공식 유통하고 있으며, 2만 3000여개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HMP몰과 전국 200여명의 전문 영업·마케팅 인력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팜시럽’은 청구 프로그램 및 처방전과의 연동 기능, 공간 활용성을 높인 컴팩트한 디자인 등 약국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시럽 조제의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약품 손실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약국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품은 자동 추출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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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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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