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9.6℃
  • 흐림강릉 7.8℃
  • 맑음서울 13.0℃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11.2℃
  • 맑음광주 12.6℃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4.5℃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1.1℃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앉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붓고 아픈 ‘복잡치루’ ..항문 고름 방치하면 발생

항문 주위 발열, 통증 있을 경우 즉시 병원 찾아 전문의 상담 받아야

항문은 괄약근으로 이루어진 작은 구멍으로 우리 몸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배출기관이다. 그러나 연약해서 상처를 입을 경우 잘 회복되지 않으며, 대변과 접촉하는 특성상 세균감염도 쉬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항문 내부 벽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항문샘이 존재한다. 항문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탓에 염증이 생겨 농양(고름)이 차기도 한다. 일종의 고름 주머니인 항문농양이 터지면 항문샘과 통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항문 농양이 생긴 환자의 70%가 치루를 겪게 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치루는 쉽게 말해 괄약근을 지나는 염증과 고름의 ‘샛길’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하면 항문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고 매우 아프며 고름이 잡힌다. 또한, 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이 만져지며, 외공을 통해 고름이나 가스가 나오게 되며,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 질만큼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준다.

치루는 괄약근 침범 정도에 따라 단순 치루와 복잡 치루로 구분한다. 단순 치루는 치루의 길이 하나뿐이고, 내괄약근 밖을 침범하지 않고 항문 쪽으로 얇게 주행하는 형태를 보인다. 복잡 치루는 단순 치루와 달리 샛길이 외괄약근 상당 부분을 포함하거나 외괄약근 위로 올라가는 등 깊고 넓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크론병이나 결핵성 장염으로 발생한 치루, 재발성 치루, 여성의 경우 치루 위치가 질 쪽으로 주행했을 경우, 괄약근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발생한 치루, 다발성 치루 등도 복잡 치루에 해당한다. 

초기 항문농양 상태에서는 고름을 빼고 좌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루로 발전했을 때 완치 방법은 수술뿐이다. 수술은 괄약근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누관을 처리해주는 것이 기본원칙이나, 여러 개 샛길이 퍼져있는 복잡치루의 경우는 더욱 어렵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다. 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어, 괄약근 손상은 피하면서 절개하는 '치루 절개술', 치루관을 통해 고무줄을 넣어 올가미처럼 묶어 두는 '씨톤(seton)', 괄약근간을 지나는 치루관을 묶어 줘 대변이 외괄약근까지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치루를 낫게 하는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 등 괄약근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환자 케이스에 따라 적용 여부가 모두 다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순석 교수는 “치루는 현재 뚜렷한 예방 수단이 없어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장 바람직하므로 관련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라고 조언하며, “복잡치루의 경우 내괄약근 안쪽, 내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안쪽, 내외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선회, 발굽형 등 발병 형태가 매우 다양해 정교한 계획 수립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보훈공단, 노사·협력업체 합동 산재예방 안전 활동 전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안전 관련 기념일이 집중된 4월을 ‘보훈공단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지정하고, 노사와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다각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수) 밝혔다. 이번 활동은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정부의 대전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노동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형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보훈공단 임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는 지난 3일(금) 본사 주변에서 산불 예방 및 안전의식 향상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체험교육장에서 보훈공단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함께하는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해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직접 체험하고, 상황별 예방수칙과 대응 요령을 몸소 익히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졌다. 보훈공단은 올해 ‘2026년 안전보건경영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현장 위험성 평가 및 안전 점검을 통해 발굴된 지적 사항과 허용 불가 위험 요인을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동아에스티 송도 캠퍼스 방문…K-제약·바이오 경쟁력 확인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최대 경제 단체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 소속 대표단(사진)이 송도 연구소 및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콘핀두스트리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산업 총연맹으로, 국내외 211개 산하 조직을 기반으로 정책 소통과 기업 간 협력, 산업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대표 경제 단체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의 혁신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방한해 주요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기업 가운데 동아에스티를 방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표단에 송도 연구소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송도 캠퍼스 생산시설을 소개했다. 아울러 R&D 중심 경영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을 공유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R&D와 생산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동아에스티의 사업 구조와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산업계와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