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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의대, K-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공동 연구과제 추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최재영)이 단계별 글로벌 네트워크 연구개발과제 킥오프를 갖고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교는 보건복지부 지원의 ‘의사과학자 네트워크 확대 및 진로유인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구축 △우수 재외연구자 교류·협력 네트워킹 △부트캠프 프로그램 등 3가지 분야를 통해 국내 의사과학자 발굴과 진로 유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성과교류회 및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해외 의사과학자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국내 젊은 의사과학자의 진로 조언 및 연구 멘토링의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전국 의과대학 학부생에게 글로벌 우수연구기관 해외 단기연수를 지원하고 연수참가자 대상 경진대회도 진행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과제를 통해 양교는 의사과학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 기회를 확대하여 국내 의사과학자의 질적 역량 향상을 이끈다. 동시에 젊은 의학도들에게 의사과학자 진로과정을 안내하여 차세대 의사과학자 리더의 풀을 확장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의대생부터 전문의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국 존스홉킨스 및 예일대 의대와 협력해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대-예일의대 연계 석·박사 통합으로 기초 의사과학자(Biological & Biomedical Sciences) 및 임상 의사과학자(Investigative Medicine Program) 과정의 진학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연세대 의대는 자체적인 연세 의과학자 육성사업 및 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및 Physician-Scientist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세브란스 선도연구자 양성프로젝트 및 중개연구조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립된 연구자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임범진 교수는 “본 과제 수행으로 국내 젊은 의학도들에게 의사과학자 진로를 제시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의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의대 생리학교실 노지훈 교수는 “국내외 우수 의사과학자 간의 단계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학부생, 전공의, 전문의, 신진의사과학자에 이르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질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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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 폭증하는 ‘염증성 장질환’ 청소년기 흡연 주의해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팀은 낮은 흡연 시작 연령이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의 주요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며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을 지속적으로 겪는 난치성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소화관 어디든 발생하는 크론병보다는 예후가 나은 편이지만 발생 빈도가 높아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간 흡연은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 두 질환에 대해 정반대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왔다. 크론병의 경우 흡연자의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높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금연 시 발병률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흡연이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체내 염증반응을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아직까지 학계의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흡연과 염증성 장질환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밝히기 위해 2009~2012년도 국내 건강검진 수검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