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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환자중심 리모델링

암센터 내부 리모델링 및 진료시스템 개선.. 환자중심의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기대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의 환자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과 진료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11일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에 따르면 지역의 암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지역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암센터 건립사업을 지정받아 지난 2008년 4월 개원했으며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 암 환자들이 서울 등 외치로 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암센터 리모델링은 암환자가 더욱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중심의 공간배치와 진료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진료시스템 개선 그리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 도입이다.


이를 위해 암센터 1층 현관에 ‘암 정보관’을 신규 개설해 암센터를 찾은 환자와 고객들에게 다양한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암 환자들이 환자 특성에 맞는 진료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4층과 5층에 암환자 중심 병상을 전격 배치했다. 4층에는 외과병동(87병상)이,  5층에는 혈액종양내과병동(49병상), 외과&혈액종양내과병동(27병상), 조혈모세포이식병동(12병상) 등이 들어섰다.


이와 함께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병동은 입원실과 가족실 처치실 등 시설을 보완해 올 연말 신축 병동으로 이전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암환자의 치유를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과 함께 암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기존의 수술방을 로봇 전용 수술방으로 리모델링하고 로봇 수술 시스템의 최신형 모델인 ‘다빈치 Si’로 전격 교체했다.


 병원에서는 이번 최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를 비롯해 외과 계열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 수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중증치료뿐만 아니라 정교하고 미세한 고난도 암 수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특화진료를 통한 암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암센터에서는 이번 로봇 수술 시스템 외에도 그동안  암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시스템 보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최신 내시경 장비와 듀얼 CT, 감마나이프, PET/CT, 디지털유방촬영장비, 방사선특수촬영기 등이 도입돼 있다. 또 PET/CT 검사를 위한 방사선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연구소, 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IGRT)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암 치료의 진료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진료시스템도 개선했다.


우선 암 의심 환자가 내원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단축하는 암환자 전용  ‘Fast-Track’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Fast-Track은 진료와 검사 결과확인 수술일정 확정까지 논스톱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환자가 병원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고 검사 후 며칠을 초초함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줘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자중심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북지역 최초로  ‘다학제통합진료’를 도입했다. 다학제통합진료는 환자가 한 분야 전문가의 진료만 받거나 몇 개의 진료를 받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과목이 다른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종양혈액내과 영상의학과 등 4개과를 메인으로 암종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암센터는  이밖에도 개원 이후부터 암 전문 교수들이 주축이 된 위암클리닉, 간암클리닉, 대장암클리닉, 폐암클리닉 등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13개 암 질환별 클리닉을 구성 중이며, 이같은 각 클리닉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업무 처리를 진행하고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 코디네이터’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전북지역암센터 김정수 소장은 “암 환자뿐만 아니라 암 조기검진을 위해 찾는 도민 누구나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전 구성원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암센터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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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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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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