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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잡아야 칼슘, 근육, 뼈 건강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25-OH Vitamin D2 & D3 검사로 예방까지 가능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자락처럼 아름다운 풍경 외에도, 자연이 주는 선물은 또 하나 있다. 바로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D이다. 비타민D는 성장, 뼈와 치아의 건강, 무기질 항상성, 면역력 등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으로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을, 겨울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풍부한 여름에도 늘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린다.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생활패턴과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다. 비타민D의 부족은 우리 몸의 근골격계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비타민D의 결핍원인과 관리의 필요성은 알아두면 유익할 것이다.


비타민D 결핍은 칼슘대사 및 근육∙ 뼈 건강 등에 위험 초래해
비타민D의 형태로는 5가지(D1~D5)가 있는데, 이 중 사람에게는 식물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2와 동물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3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음식이나 보충제 섭취로 얻어지는 것이 비타민 D2,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사람의 피부에 있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ehydrocholesterol, 콜레스테롤 전구체)이 전환되어 합성되는 것이 비타민D3이다. 보통 비타민 D2와 비타민 D3를 총칭해서 비타민 D라고 부른다.


비타민D는 장에서 혈청 칼슘 및 인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 D의 농도가 충분하면 우리 몸은 음식물로부터 30~40% 정도의 칼슘을 흡수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10~15%의 흡수율에 그친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칼슘의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칼슘 흡수가 감소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 혈청 칼슘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상태를 이차성 부갑상선항진증이라 하는데, 문제는 이 호르몬이 뼈흡수를 촉진(골밀도 감소)해서 혈중 칼슘 농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점차 골소실이 진행되고, 낙상의 위험이나 골절의 가능성이 높아져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D는 근육세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심한 비타민D 결핍증이 있을 경우 근력감소로 인한 보행능력 상실, 호흡 근력 약화, 통증 등을 동반하는 근육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이, 외출부족…. 비타민D가 부족해지는 다양한 이유
비타민D를 부족하게 만드는 위험요소에는 연령, 인종, 생활습관, 계절, 동반질환, 약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얇아지고 각질세포와 섬유모세포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70대가 되면 20대에 비해 비타민D 합성능력이 75% 떨어진다.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증은 노인의 대사성 골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노인의 경우 기타 다른 요인으로도 골밀도가 저하되거나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민감하게 체내 비타민 D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HES)에서 국가별 비타민D 수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D 농도는 미국 백인보다 낮고 흑인보다는 높은 분포를 보였다. 근래 피부 색소와 관련한 연구에서도 어두운 색의 피부가 흰 피부에 비하여 태양에 노출시 비타민 D 합성이 적게 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흡수하여, 비타민 D 생산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실내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외선 차단제, 옷 등으로 피부를 가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낮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 및 겨울은 일조량이 적고 추위 때문에 온 몸을 감싸는 경우가 많아 비타민D 결핍 위험이 더 높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많아지기 시작한 채식주의 습관도 비타민D 부족에 걸리기 쉽다. 달걀이나 우유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비타민 D를 흡수하는 경로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비만인 경우 평균 체중인 사람보다 비타민D 생체이용률이 낮고 같은 양의 비타민을 투여해도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절반가량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만성질환이나 간부전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타민D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타민 D 보충제를 과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과도하게 높으면 독성 및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25-OH Vitamin D2 & D3 검사면 정확한 비타민D 측정과 예방가능
몸 속 비타민D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는 25(OH)D를 측정하는 것이다. 비타민D의 대사체인 25(OH)D의 혈중농도에 따라 비타민D의 결핍, 적정 혹은 과다상태가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에 널리 시행되었던 25(OH)D 검사법은 비타민D2와 D3의 농도를 각각 분석하지 못하고, 검사법의 한계로 인해 실제 혈중 농도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어왔다.


질량분석기(HPLC/MS/MS)를 이용한 녹십자랩셀의 25(OH) VitaminD2&D3 검사는 이런 문제점과 필요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검사법으로, 현재 비타민 D의 표준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측정 범위가 넓고 저농도와 고농도의 모든 검체에서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를 자랑한다. 비타민D2와 D3을 구분 측정하여 정확한 비타민D 상태를 평가하고 비타민D 보충제 투여에 따른 혈중농도의 변화추이까지 나타낸다.


녹십자의료재단 임지숙 전문의는 “주로 성인에서는 칼슘이 낮거나 골 약화 및 골연화증이 있는 경우, 소아에서는 구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25(OH)D 검사를 의뢰하지만, 이외에도 심한 간질환, 만성 신질환 환자, 장 절제 수술력이 있는 경우, 엄격한 채식주의자, 비만, 낙상이나 골절력이 있는 노인의 경우에도 비타민 D 검사가 필요하다”며 “현대인들은 체내 필요량을 충족시킬 만큼 햇빛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음식을 통해 장에서 흡수되는 비타민D의 양은 소량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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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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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