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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대한결핵협회,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 진행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 이하 “협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조직위”)와 1월 8일부터 2월 9일까지 한 달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자발적 기부형태로 운영한다.

기부사업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운영인력 약 8만명은 ▲흉부엑스레이 촬영검사를 통한 결핵검진 및 유소견자 대상 결핵균 검사 ▲수막구균 예방백신 접종(선착순 2만명) 등 의료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협회는 2018년 2월 초 대회시작 이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대구, 부산지역에 위치한 대한결핵협회 산하 복십자의원에서 해당 지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참여하는 다수의 내·외국인 방문객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지정된 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운영인력에 대한 사전 감염질환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협회와조직위는 이번 감염병 예방관리 및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인력의 건강관리 및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결핵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균이 전파되는데, 특정 시설에서 단체생활 시 집단 발병의 우려가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결핵 발생률 1위 국가로, 국내에서 매년 2천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매년 3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통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서 자주 발병하는 다른 감염질환과 달리 결핵은 국내 20대 이상의 인구에서 호발하고 있다. 결핵은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성 질환으로 집단 내 결핵발병의 우려가 있는 만큼, 협회는 엑스선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잠복결핵감염검진을 통해 집단 내 결핵발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2002년 월드컵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군중 운집행사 시기에 예년보다 3~4배 가량 발병률이 급증했다. 올해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작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는데, 10대와 20대 환자가 50%를 차지했다(전체 18명 중 10대 4명, 20대 5명). 
     
수막구균성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고, 발병 후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제때 치료를 받아도 사망할 수 있으며, 낫더라도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만호 회장은 “중요한 국제 행사에서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는 행사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올림픽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는 1월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상 감염병 관리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부협약식을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1953년에 설립되어,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한 정부 시책에 맞춰, 결핵 예방, 조기발견, 결핵균 검사 연구는 물론 치료까지,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결핵연구원의 전문성 및 연구기능 강화를 통해 국가결핵사업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북한 결핵사업, 개발도상국 결핵퇴치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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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숨쉬기조차 버거운 병, ‘특발성 폐섬유증’...만성 기침이나 호흡곤란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되며,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건강검진 활성화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정상 폐 조직이 흉터처럼 굳어져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는 만성 진행성 폐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며, 증상 발현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우 교수의 도움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해 알아본다. ‘특발성’이란 말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남성과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폐섬유증 가족력 또는 특정 유전자들의 돌연변이, ▲금속 가루, 목재, 곰팡이, 먼지 등에 직업적으로 노출,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좀 더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서 호흡곤란이 온다. 처음에는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점차 평지를 걸어도 숨이 가쁘고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