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및 대응결과를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발표(’18년 2월 1일)하고 메르스 국내 유입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에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1,248건이었고 이 중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220명으로 메르스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감별진단을 위해 함께 실시한 급성호흡기감염증 검사 결과 145명(65.9%)이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확인되었다.
의심환자를 의료기관이 신고한 경우가 99명(45%), 환자가 직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 등으로 신고한 경우가 81명(37%),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40명(18%)이었다.
<’17년 메르스 신고 및 의심환자 월별 현황>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위험국가 방문 여행객 등을 통한 메르스 국내 유입 위험성이 항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행객이 사우디 성지순례 참여 후 말레이시아로 귀국한 후 자국에서 메르스로 확진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국내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오염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특별검역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경유입국자에 대한 정보 검역*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동지역 출국자에게 현지 의료기관 방문주의, 낙타접촉을 피할 것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관이 지체 없이 역학조사를 시행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하여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면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견 시 즉시 신고토록 안내하고,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는 등 ’15년 이후 강화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