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하이디스테크놀로지(대표 전인수, 이하 하이디스)로부터 공공의료 지원 차량을 기증 받았다.
2일(수) 의료원에서 열린 이번 기증식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의료취약계층 등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디스는 액정표시장치 전문기업으로,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둔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이번 기증을 제안한 전인수 대표는 지난 2010년 의료원 행정부원장으로 재직하며 공공의료기관과 연관을 맺어왔다. 하이디스는 의료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물색하던 중 의료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차량의 노후화를 문제로 인식하고 약 4,000여 상당의 대형 승합차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증식과 관련해 김철수 의료원장은 “저소득층과 의료취약계층 등에 찾아가는 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이디스의 바람처럼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인수 하이디스 대표는 “과거 인천의료원에서 근무하며 공공의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